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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싱가포르 2009

휠체어를 의자로 사용하는 레스토랑 - 싱가포르 여행 2

by walk around 2009. 9. 15.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도시를 여행하면 머리에 아이디어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꼭 해외뿐 아니라 서울 명동이나 인사동을 가도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는 일이 의상 디자인이나 악세사리 디자인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로 충전이 되고 나면 전혀 다른 분야를 위해 책상에 앉아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싱가포르 클락 키(Clarke Quay)의 식당가를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각 업소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대단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수 많은 식당 사이에서 튀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분위기가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나도 아이디어가 충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식은 다 먹지못해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맛집에 비해 크게 뛰어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인도음식이 보다 인도음식답고, 태국음식이 보다 태국음식 같지 않을까요?


클락 키의 한 식당은 휠체어를 의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바퀴도 돌아갑니다.



아이디어가 효과를본 것일까요?
촬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후 해가 지자 좌석은 금새 꽉 찼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각 식당은 다른 페인트칠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색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이야기가 되었겠죠?
무척 아름답게 느꼈는데…
무엇보다 간판이 요란하지 않아서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방향입니다. 놀이동산 푸드코트 느낌입니다.





펍입니다. 보통 펍(Pub)은  축구보는 곳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럭비를 보는 사람들도 찾는군요. 대부분 백인이었습니다.
플레이에 따라 환호하고 아쉬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