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관광·레저 강국을 꿈꾸는 싱가포르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쇼핑의 메카를 꿈꾸는 곳을 소개합니다.
오차드 로드(Orchard Road)는 싱가포르 최대 쇼핑거리입니다. 초대형 쇼핑센터 다케시마야와 건너편에 파라곤 등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오차드역과 인접한 좌우의 1개씩 총 3개의 지하철역이 포함됩니다. 2km가 넘는 긴 거리가 쇼핑을 위한 곳으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오차드 로드 끝자락에서 초대형 쇼핑센터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케시마야 백화점 하나만 보려고 해도 반나절인데 오차드 로드의 쇼핑센터가 다 건설이 되면 3일 이상 돌아야 대부분의 매장에 눈길을 한 번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쎄요. 오차드 로드의 다소 무모한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여름 성수기를 살짝 비껴간 8월 말. 오차드 로드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선택시티,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야심찬 싱가포르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여기에 사람이 몰리면 자연스럽게 오차드 로드의 성패도 가려질 것 같습니다.
여름 세일기간은 끝난 시점이지만 아직 대부분의 매장이 세일 중이었습니다. 랄프로렌 매장에서는 200만원이 넘는 자켓을 40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80% 할인 딱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싱가포르를 떠날 때는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2년 전 홍콩의 쇼핑가도 가봤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 먹을꺼리, 위생, 친절도, 교통, 영어 언어소통 등 여러가지 면에서 싱가포르가 홍콩보다 낫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차드 로드의 먹을꺼리와 몇몇 재미난 풍경은 다음에 다룰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화장실에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유명한 다케시마야입니다. 대형 루이비통 매장이 있습니다.
루이비통 매장이야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매장이 커서 상품 구색이 다양했습니다.
80%까지 세일. 누군가 스르르 끌려 들어 갑니다.
거리의 조형물. 쇼핑하는 사람을 형상화 한 듯.
인형같은 금발의 두 어린이가 조형물을 만지작 거립니다.
이 아이들의 부모는 아이들 사진 찍느라 난리가 났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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