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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living

소형 전원주택 건축 - 모듈하우스(모듈러주택) 꾸미기

by walk around 2014. 8. 29.

 

 

 

 

 

 

모듈하우스는 그대로 두면 평범한 콘테이너 하우스처럼 보입니다. 내외장은 콘테이너 하우스와 다르지만 겉으로 보는 형태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외벽의 색이 다양하지만, 콘테이너도 페인트칠만 하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모듈하우스를 콘테이너 하우스가 아닌 전원주택처럼 보이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고민없이 '지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직사각육면체는 어떻게 꾸며도 주택 분위기가 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붕을 꾸미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가 갖다놓은 (주)모듈러주택(모듈러주택.com)의 제품은 기본 골조가 강력한 철골이기 때문에 에지간한 하중은 견딘다고 합니다. 지붕은 물론 위에 한두동 더 얹어도 될 정도의 강도입니다. 다행이죠.

 

이제 고민은 지붕의 형태입니다. 폭이 좁기 때문에 일반적인 형태로 하게 되면 지붕의 각도가 상당히 가파르고, 볼품없게 됩니다. 게다가 바라볼 때 왼쪽 위에는 거대한 감나무가 있어서 지붕이 아닌 옥상이 있어야 감나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시로 떨어지는 낙과도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구조가 아래와 같은 그립니다.

 

 

 

이 구조라면 옥상에 방이 하나 더 생기는 셈입니다. 창고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지에 집을 놓으니 삽, 호미 등 각종 도구를 둘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흙을 떨어드리며 집안으로 들고 가기도 애매합니다.

 

옥상 방의 왼쪽 벽을 창의 라인과 맞춘 것은 미적인 면을 강조한 것인데, 왼쪽 라인하고 맞추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방이 더 커지겠죠. 옥상은 줄어들고요. 지붕의 라인은 많이 완만해질 것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방법이 있을 것 입니다.

 

 

 

이 그림도 좋습니다. 차양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차양도 무조건 설치 예정입니다. 지붕과 차양이 일체감이 있어서 지붕이 커보입니다. 난간이 있는 옥상이 제일 위 그림보다는 좁아져야 합니다. 아마 아래 사진의 오른쪽 주택의 느낌이 나겠죠?

 

 

 

 

이제 소재입니다.

 

우선 소재는 (주)모듈러주택이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우레탄 충전 판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지붕을 위해 다른 소재를 구입하는 게 오히려 번거롭고 비용도 더 들 것 같네요.

 

그 외에는 가장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는 샌드위치 철강 판넬입니다. 주로 창고의 지붕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요즘에는 디자인과 색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좀 멀리서 찍었는데, 아래 사진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모듈하우스 지붕과 옥상의 형태로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도 철강 판넬로 보입니다. 약간 징크와 같은 고급 소재 느낌도 납니다.

 

 

 

 

 

이제 난간입니다. 옥상 바닥은 방부목으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난간은 철제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처럼 아예 색을 다르게 해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단순 무식한 난간도 막상 설치를 하면 빈티지 느낌도 나고 무난할 것 같습니다.

설치비도 많이 들지 않고요.

 

 

고민은 좀 더 해야겠지만, 가을이 본격화하기 전에 끝내야하니 마음이 급하네요.

 

 

지붕의 형태를 약간 더 고민을 하면...

아래 정도가 소형 주택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결국 결과물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작고 아담한 집 느낌이 이제 좀 납니다.

 

봄이 와서 마당을 꾸미면 기분이 더 날 것 같습니다.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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