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나와 화산으로 향했습니다. 멀리서봐도 화산 티가 팍 납니다. 산 곳곳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참 이색적입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 겁은 나지 않았습니다.
일행은 버스를 타고 올랐는데, 저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케이블카가 좀 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온천수의 특이한 성분 때문에 계곡이 희뿌옅습니다. 석회석일까요? 물고기는 살지 않습니다. 물이 워낙 탁하고 따땃해서.
워낙 진기한 풍경이기 때문에 나도 그렇지만 일본인들도 감탄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둘러 보더군요. 서양인들도 자주 보였습니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슬슬 산책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듯.
어떤 연못에서는 물이 보글보글 끓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보글보글 하는 지점이 온천수가 나오는 지점이어서 끓는 것처럼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코네 화산의 명물인 검은 계란입니다. 계란을 그냥 철망에 넣고 온천수에 담그기만 하면 됩니다. 일정 시간 후 건져내면 마치 탄 것처럼 새카맣게 됩니다.
먹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당시 카메라의 접사 기능이 안습니다. --;
<일본여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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