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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ootball itself

A매치, 뜨거운 경기와 응원전에 가려진 모습들 1

by walk around 2010. 1. 25.


줄잡아 한시간 전 선수들이 경기장에 하나 둘 모습을 나타내다가 연습을 시작합니다. 이때 스타 선수가 경기장에 입장하면 환호가 터지고, 연습 중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에도 탄성이 나옵니다.


물론 상대팀도 연습을 합니다. 이 팀은 우루과이입니다. 2007년 3월 24일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0-2로 패했습니다.


취타대가 등장 준비를 하고 기자들이 본부석 쪽으로 모이면 긴장감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관중의 시선도 본부석으로 쏠리고 장엄한 피파 오프닝 연주곡이 경기장에 울립니다.


취타대가 퍼포먼스를 보이고, 그 뒤로 선수들도 경기장에 나옵니다. 후보들도 벤치에 쭉 자리를 잡고 감독도 벤치에 옵니다.


좀 민망합니다. ㅋ 당시 감독이던 베어벡 감독의 사진을 코 앞에서 저렇게 촬영을 하니, 국가대표 감독은 부담감 백배입니다. 플래시가 잇따라 터집니다.


양팀이 도열합니다. 한국팀 앞에 주로 사진기자들이 있군요. 이때 재미있는 점은 홈팀 선수들을 비교적 공간에 여유를 두고 도열합니다. 그러나 원정선수들은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또는 약팀이 그렇게 붙어 있습니다. 축구경기 볼 때 눈여겨 보세요. ㅋ


양팀이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인사를 합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인사들을 나누는군요. 취타대는 퇴장준비를 합니다.


선수들 기념 촬영. 아뿔싸! 우루과이 선수 한명이 마음이 급했군요. 나머지 선수들은 카메라를 응시하는데, 혼자 몸 풀러 뛰어 나섭니다.



우리 선수들 스타팅을 볼까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이 있으니 거의 베스트군요. 이호가 보이는데, 요즘은 국대 차출이 안되는 듯. 능력이 아까운 이천수도 이때는 국대였군요. 이 멤버로 원정 온 우루과이에게 패한 것은 좀 아쉽네요. 그러고 보니 조재진도 요즘 보이지 않는군요.



벤치의 모습입니다. 어느새 아웃된 박지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별 대화없이 상당히 조용히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로 벤치로 돌아오는 선수들. 우루과이 선수랑 옷을 교환한 선수도 보이는군요. 박지성 등이 계속 뛰었다면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이 서로 유니폼 교환하자고 했을 텐데요.



경기 후 인터뷰. 모든 게 정리되는 시점입니다. 이 경기는 운 좋게 바로 벤치 뒷자리에서 관전을 하여 경기와 응원 외 경기이모저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A매치, 뜨거운 경기와 응원전에 가려진 모습들 2
A매치, 뜨거운 경기와 응원전에 가려진 모습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