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션스>를 보며 상어 지느러미를 자르는 비참한 장면을 보고 처참함을 넘어 분노를 느꼈습니다. <오션월드>의 상어 비하는 불쾌했습니다. 샥스핀 요리의 천국 홍콩에서도 양식이 있는 사람들은 샥스핀을 거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종의 다양성은 바다에서도 중요합니다.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상의어 개체 수는 바다의 건강, 나아가 지구의 건강을 좌우하며.. 결국 인간의 생존에도 영향을 줍니다. 상어를 학살하고, 어줍잖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상어와 공생하여 지구를 보호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일 것입니다.
상어 종류의 3분의 1이 멸종 직전이라고 합니다. 생물의 다양성의 감소는 곧 인간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바다의 포식자 상어의 멸종은 곧 바다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물론 상어뿐 아니라 모든 생태 연결고리가 소중합니다만, 특히 상어가 처한 현실이 상당히 다급합니다.
코스타리카 이스라 델 코코 섬의 상어 살육의 현장. 2007.7.27. MBC 'W' 방송
샥스핀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 샥스핀 요리로 유명한 음식점도 가급적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션스>의 한 장면
포획 후 지느러미를 모두 잘린 상어는 바다에 산 채로 버려집니다.(아래 동영상 참조)
헤엄을 칠 수 없는 상어는 물 속으로 수직 잠수하고 고통 속에 몸부림 치다 죽어 갑니다.
<오션스>의 한 장면
어린 상어의 지느러미를 자르는 방글라데시의 노인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상어를 도살하는 장면이지만...
아.... 이럴 수는 없습니다.
말레이시아가 택한 상어와 공생하는 모습을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상어와 스노클링.. 랑카위 파야섬 마린파크 코럴투어 - 2011 말레이시아
몰디브에서도 상어는 관광자원이며 함께 생활하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스노클링 중에 상어와 가오리가 나타난다면? - 몰디브 여행
아래 동영상 역시 SBS를 보면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 동영상을 꼭 봐주세요.
관련게시글 :
2011년 11월 29일 <한겨레>보도입니다. 중국의 의식있는 사람들이 샥스핀을 먹지 않고, 의식있는 호텔이나 식당도 샥스핀 메뉴를 빼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글 : 상어가 어장을 망친다? … 너무나 인간 중심적인 잔인한 발상
관련기사 :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20219144707642&cateid=1043
2012년 7월 1일 경향.
2012년 7월 아주경제
조선일보 8월 13일
좋은 현상이다. 샥스핀 대신 부레.
아예 부레도 안먹으면 좋겠지만...
이런 일도 있군요. 화학약품 범벅 물코팅 샥스핀..
2012년 11월.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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