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식생을 한 포스트에 올리려니 참 어울리지 않습니다. 원래 식생만 올리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특이한 생물을 소개하는 쪽으로 흘렀고 나중에는 그런 특이한 생물을 활용한 음식까지 이야기 하게 됐습니다.
고립된 섬이어서 그런지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인지 처음보는 식물이 많았습니다. 신기한 식물을 보면 감성이 충전되는 득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름다운 액세서리를 보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 꽃송이는 마치 불꽃놀이 같습니다. 큰 꽃이 둘레에 피어있고, 작은 애들이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이 꽃은 무궁화와 붓꽃의 중간 형태 같습니다. --; 꽃술이 참 아름답습니다. 꽃술만 따로 놓고 봐도 꽃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식인조개로 소개했던 대왕조개입니다. 길이 30센티미터 정도의 어린 놈입니다. 바닥의 무늬가 조개 표면으로 옮겨 같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 친구는 색이 완전히 다르네요. 현대 추상화 같습니다.
대왕조개 주위에 해삼 비슷한 것이 모여 있습니다.
호텔의 해수 연못에서 본 바다거북입니다. 이렇게 유유히 헤엄을 치다가 바다로 나갔다가 오기도 합니다. 멸종위기종입니다.
잎이 줄기에서 뿜어져 나오듯이 자나랍니다. 톱니바퀴가 줄기에서 솟는 것 같습니다.
종종 보았던 것인데 야자는 아닌 것 같고, 잘 모르겠습니다. --;
팔라우의 한식당에서 본 메뉴판입니다. 메뉴 이름들이 생소합니다. 박쥐탕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도전해 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믿거나 말거나 희귀한 생물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게 또 제 똥고집입니다.
관련 포스트 : 샥스핀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식당에서 본 망고게입니다. 집게를 묶어 두지 않으면 서로 상처를 낸다고 합니다. 힘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사진은 코코넷게입니다. 직접 본 것은 아니고, 퍼온 사진입니다. --; 육지에 사는 가장 큰 절지동물이라고 합니다. 삶으면 꽃게찜처럼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망고게, 코코넛게 모두 맛은 좋고, 크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외국사이트(http://notwhileiameating.com/tag/soup/)에서 퍼온 박쥐탕 사진입니다. 간접적으로 본 팔라우의 박쥐탕도 비슷합니다. 맛은 꽤 좋다고 하는데, 쫌 겁이 나서 주문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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