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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오사카 교토 2009

산책… 시조도리, 데라마치도리, 신교고쿠도리, 본토초, 기온 신바시 - 2009 오사카·교토 7

by walk around 2010. 10. 22.

교토는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방문할만한 포스트들이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대중 교통을 적절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제 경우 산책이 좋다고 마구 걷다가 나중에 허리 뿌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택시도 탔습니다.

여기 교토 맞죠? 오사카 사진이랑 섞여 있으니까 헷갈립니다. 교토 사진들 사이에 있으니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이 '시조도리'로 기억합니다.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있는데 잠시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과 차이가 적다고 느껴져서 둘러보는 시간이 아깝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큐백화점입니다. 역시 시조도리에 있으며 이런 큰 건물들 사이사이의 골목은 쇼핑스트리트입니다. 각 골목마다 차별성이 있다는데,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시조도리 골목의 상점가 중 데라마치도리입니다. 과거에 잘나가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좀 쓸쓸하기까지 합니다. 굳이 가볼 필요는 없는 곳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오른쪽의 저 식당.


안에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가정식 일식을 파는 듯 했습니다.


이런 덮밥을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산책 중에 참 잘 쉬면서 먹었습니다.


다시 산책. 여기는 신교고쿠도리입니다. 기념품 가게들이 많다고 하는데, 역시 데라마치도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재래시장인 니시키이치바로 가는 길목입니다. 니시키이치바는 제게 꽤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이라 나중에 다시 시간을 내서 찬찬히 둘러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입구만 보고 돌아섰습니다.


그 길목에는 절이 있는데, 여기에도 황소가 있네요. 또 소원을 들어주는 상징일 것 같아서 만지작.


이곳은 멋진 환락가 본토초라는 곳인데, 우리나라 환락가 생각하고 갔다가 너무 조용해서 당황했습니다. 신주쿠에 비해서도 상당히 차분했습니다. 애를 데리고 다녀도 전혀 교육상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


기온 신바시입니다. 전통을 보존한 곳이라고 하는데, 교토가 전체적으로 고풍스럽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얕고 맑게 흐르는 이 개천 시라카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흐르는 물을 좋아해서.. 졸졸졸 소리가 참 좋습니다.


교토를 헤집고 다니다 또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는 교토역의 한 일식집입니다. 좋아보이는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지쳐서인가요? 배는 고픈데 맛이 별로였습니다.


그냥 종이로 된 그릇에 불을 대고 끓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메뉴를 하는 곳이 있더군요. 저는 이때 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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