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컴퓨터 진공청소기로 청소

사실 2년 하고도 몇 개월입니다. 컴퓨터 잡음이 너무 심해서 "바꿀까" 하다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진공청소기로 무지막지하게 청소를 했더니 성능이 쌩생이로 되돌아갔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시 느려지고, 소음도 커졌습니다. 이제 정말 바꾸야하나. 다시 한번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오우. 대단히 지저분합니다. 문제는 과거와 달리 저 때들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지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강한 접착력을 지닌채 들어붙어 있습니다. 손으로도 잘 긁어지지도 않습니다. 물티슈로 일일이 닦았습니다.

바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기 먼지는 성능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닦아냈습니다.

하드 껍데기 표면입니다. 각종 코드에도 먼지가 자욱합니다.

오. 여기가 대박입니다. 박박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결과. 소음은 완전히 개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늘어나는 프로그램들의 용량은 버티는 것은 청소로는 무리입니다. 당연히 물리적인 먼지와 상관이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아직 쓸만 합니다. 재구입 계획 철회. 그냥 더 쓰기로 했습니다.

나아지기는 정말 많이 나아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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