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박물관은 의외였습니다. 전시물들이 다양해서 개인 추모인지, 현대미술인지, 전쟁기록인지 초점이 없었습니다. 다만, 호치민을 친근하게 보이려 했다면, 그 목적은 달성한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내국인들이 진지하게 전시물을 보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이 박물관은 효용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역사 기록으로도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렇게 모아두지라도 않으면 기록은 사라질 테니까요.
사진과 문서들이 있는 전시실입니다.
주로 베트남 전쟁 관련입니다.
호치민 동상입니다.
갑자기 등장하기 시작하는 현대미술.
베트남은 현대미술이 은근 널리 퍼지고, 다양한 작품을 시장에서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나라 문위기가 전체적으로 살짝 예술적인 듯.
미국의 화력에 대항할 때 사용한 재래식 장비.
호치민의 다양한 초상이 있는데, 유머러스한 것도 있었습니다.
박물관보다 볼 것이 많았던 기념품 판매점.
박물관 앞 작은 사원. 특이하게 물위에 떠 있습니다.
사람들을 헤치고 올라가려가다 틈이 없어서 포기.
호치민 영묘 가는 길.
입장이 불투명 하지만 일단 뚜벅뚜벅..
휴일이라 문을 닫았네요.
각국 관광객들이 아쉬움에 사진만 연신 찍어 댑니다.
호치민은 사망하며 화장을 유언했다죠?
하지만 차마 그렇게 못하고 이렇게 거대한 묘를 만들었습니다.
영묘 주변에는 많은 멋진 나무들이 있습니다.
영묘의 뒤쪽입니다.
호치민 영묘 옆 대통령 궁.
명절(설)이라 대통령도 쉬는 모양입니다.
주변은 정적에 싸여 있습니다.
중요한 건물이 노란색이 많은데... 무슨 이유라도?
이제 여행을 정리할 시기가 다가옵니다.
여기는 서호(West Lake, Ho Tay)입니다. 저 건너에 묵었던 호텔이 보입니다.
마지막 코스는 역시 저 건너까지 걸아가는 것입니다.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만만치 않은 여정이 예상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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