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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2016년 9월 28일 부천FC1995 vs. 서울이랜드 관전 후기(장소 잠실올림픽스타디움) 9월 28일 수요일. 부천과 서울이랜드의 경기는 역시나 아쉬웠다. 경기를 보고 이러니 저러니 말하는 건 쉽다. 모두 다 결과론이기도 하다. 쓸데없는 잘 난 체 이기도 하고... 일단 2위다. 부천의 선수자원, 지원 등에 비해 엄청난 결과이다. 이런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를 기본 전제로 깔고,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의견을 낸다면... - 잠그는 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경남전 때 득점 후 너무 올렸다가 백업 안되서 털린 기억도 있고.. 그런데 너무 아래에서 잠근 것 아닐까. 마치 골대 앞에서 잠근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조차 의도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지쳐서 상대에서 마무리할 기회를 준 것 같았다. 기숭전 체력과 컨디션이 되는 느낌이지만... 힘이 좀 남는다면 다음부터는 미들에서부터 끊어.. 2016. 9. 30.
센토사섬 스카이라인 루지. 싱가포르 관광 명소였네 - 2016 싱가포르 여행 7 "루지 갔죠?"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여행 중이라는 소식을 올렸다. 지인이 "루지 갔죠?" 이렇게 물었다.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라는 뉘앙스였다. 전혀 생각 없었는데, 여행 경험이 많은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니 급 땡겼다. 마침 싱가포르의 변하지 않은 도심에 실망하고 있던 순간. 택시를 잡았다. 결론은... "싱가포르에 오면 루지를 타야한다" 그렇다. 트립 어드바이저 순위도 꽤 높다. 센토사섬 입장. 세계 각국 인간들이 많았다. 동남아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앗! 싱가포르도 동남아... 한국에서 여기까지 갔다면 저기 보이는 3회 이상 탈 수 있는 패키지 구매를 추천한다. 한번 타면 정말 아쉬울 것이다. 이거 재미있다. 줄을 서지 않는 급행권이 있다. 사야한다. 싱가포르까지 비싼 비행기 타고 가서 줄 서느라 .. 2016. 9. 27.
싱가포르에 가는 또 다른 이유 토스트 박스 - 2016 싱가포르 여행 6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싱가포르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하나가 토스트이다. 나는 이상하게 이게 정말 맛있다. 집에서 시도했지만 이 맛이 나지 않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프랜차이즈 토스트 박스 등에서 맛 볼 수 있는데, 여기는 계란도 이상하게 맛있다. 이게 뭐라고 막 생각이 난다. 바삭한 토스트도 좋다. 정말 행복한 아침 식사 식빵을 딤섬처럼 찜통에 쪄주는 메뉴도 있다. 달달하고 맛있다. 이건 다른 토스트 박스 매장. 토스트 박스 때문에 싱가포르 호텔에서는 조식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 이번 여행에는 조식이 다 세팅이 되어 있어서 아침을 두 번 먹었다! 아이스 커피. 역시 달달하다. 평소에는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는다. 싱가포르에서는 예외. 적당한 익힘 정도를 자랑하는 절묘한 수란! 똠얌꿍.. 2016. 9. 26.
2016년 9월 24일 부천FC vs. 경남FC 경기 경기 시작 전 팬과 구단은 꿈에 부풀었다. 승리하면 리그 1위로 올라서고 추격자 강원FC, 대구FC를 승점 6점 차이로 따돌린다. (마침 대구 강원 맞대결이 1-1 무승부) 승격의 5부 능선은 넘는 것이다. 전반은 부천 페이스였다. 강팀 경남은 찬스가 하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 했다. 도대체 저런 팀이 어떻게 성적이 좋은 지 의아했다. 결국 전반은 1-0. 승리의 기운은 무르익었다. 그런대 후반에 두 골을 헌납하고 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추격자들이 다음 경기를 이기고 부천이 패하면 승점이 같다. 하지만 득점이 딸려서 4위 권이다. 플레이오프 가느냐 마느냐를 걱정할 판이다. 게다가 관중은 기록적으로 많았고, 잠시 자리를 비웠던 시장, 의장이하 내빈도 잔뜩 왔다. 이런 경기는 인간적으로 이겨.. 2016. 9. 25.
프랑스 교통 범칙금 납부하기 - 프랑스 렌터카 여행의 대미 프랑스 렌터카 여행 잘 다녀와서여독이 풀릴 때쯤렌트카 회사로부터 우편물을 받을 수도 있다.별로 좋은 소식은 아니다.교통범칙금 때문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범칙금 부과 이전에 당신의 신원 조회를 위한비용을 당신이 차를 빌릴 때 등록한 카드로 지불했다"는내용일 것이다. 렌트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대략 아래와 같이 생겼다. 렌트카 쿠폰일 것이라는 기대는꼬부랑 글씨 중에 보이는 "FINE"이라는 단어에 무너진다. 교통범칙금.프랑스얼마 결제했다. 대략 이렇게 보인다.그러면서... 돈 내라는 것은 아니다.이미 지급됐다."그래? 내가 차 빌릴 때 등록한 카드로 벌금냈어?젠장. 아무튼 잘 끝났군"이렇게 생각하면 오산. 이제 시작이다.이 비용은 단지 범칙금 낼 사람을 파악하는 비용이다. 몇일에서 몇 주가 지나면.... 2016. 9. 25.
다시 찾은 오차드로드 그다지 변한 게 없네 - 2016 싱가포르 여행 5 오랜만에 오차드로드 산책. 수년 전 눈 크게 뜨고 다니면서 쇼핑 명가 홍콩을 따라잡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다. 링크: 싱가포르 쇼핑천국 오차드로드, 쇼핑지존 홍콩 추격 중 - 싱가포르 여행 5 이번에 방문하니, 큰 변화도 없었고 역동성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아마도 마리나 베이 샌즈 건설 등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세탄(ISRTAN) 백화점 앞. 주변에 수 많은 쇼핑몰들. 그러나 이상하게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쇼핑 성향이 그 사이 많이 바뀌었다. 수년 전까지 분수에 맞지 않는 명품을 기웃거렸지만 이제는 명품이 별로다. 뭐랄까 짐이 되는 것 같다. 가격 대비 효용도 떨어진다. 요즘에는 예쁘고 실용적인 것 그리고 실용성이 없어도 개인적으로 좋아.. 2016. 9. 23.
오차드로드 아이온 몰(ION Orchard mall)의 TWG 카페 - 2016 싱가포르 여행 4 TWG아주 좋아하는 차 브랜드이다.사실 차는 잘 안 마시고, 커피만 마시는데,우연히 맛본 TWG 차를 초딩 딸 아이가 잘 마시니까나도 덩달아 좋아하게 됐다. TWG 덕분에 온 가족이 테이블에 모여 앉아 대화를 하기도 한다.좋은 차의 위력이다. 싱가포르 ION Orchard mall에TWG 카페가 있다. 테이블 세팅이 레스토랑 못지 않다.실제로 브런치 메뉴도 있었다!호텔 조식을 먹고 온 것을 탓할 수 밖에. 메뉴가 아니라 book이다. 주문하기 전에 먼저 차를 공부하는 건가?TWG는 1837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고급 차 브랜드이다.플라시보 효과일까? 차가 맛있다.향이 풍부하다. 배가 부르니 아쉬운대로 마카롱을 주문. 그리고 1인당 1포트. 차의 색이... 뭐... 이런 포트의 차를 천천히 다 마셨다.모두.. 2016. 9. 22.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클럽룸 둘러보기.. 좋은 전망과 무난한 구조, 그저그런 어메니티 - 2016 싱가포르 여행 3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투숙한 방은 클럽룸. 클럽룸은 클럽룸 투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클럽 출입이 허용되는데, 55층, 거의 꼭대기에 있어서 전망이 좋고 음식과 음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다만, 가격이 좀 나가는 음료는 유료다. 클럽룸도 대개 호텔의 고층에 있기 때문에 방자체도 전망이 좋다. 대신 비용은 좀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방에서 본 전망. 가든스바이더베이가 한 눈에 보인다. 왼쪽 돔 두 개 중 왼쪽은 플라워 돔(Flower Dome), 오른쪽은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사진 가운데는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수퍼트리 글로브(SuperTree Glove) 방의 가격에는 이 전망의 가격이 30%는 되는 것 같다. 수퍼트리 글로브 쪽. 가든스바이더베이도 아름답지만, 바다의.. 2016. 9. 12.
동남아 떡잔디 동남아 떡잔디. 입이 넓다. 눅눅하다.한국 축구팀이 이 잔디 특유의 느낌 때문에 고전한다.습기를 머금으면 공이 매우 미끄럽다.겉으로 보기에는 잔디가 아니라 잡초 같다. 하지만, 매번 고전만할 수 있나.아시아 탑이 되려면 극복해야 한다.따지고 보면 국내 잔디 상태 나쁜 구장과 큰 차이도 없다. 2016. 9. 6.
소셜미디어 시대에 특화된 셀카전용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수영장 - 2016 싱가포르 여행 2 마리나베이샌즈(Maria Bay Sands) 수영장은 셀카 전용 수영장이었다.수영을 하려면 굳이 거기까지 올라갈 필요있나.전망 보고, 사진 찍어 자랑하는 소셜미디어, 모바일 시대에 딱 맞는 시설이었다.게다가 이 수영장은 오직 마리나베이샌즈 투숙객에게만 입장이 허용된다.여기서 인증샷을 찍으면 호텔 투숙 인증이 동시에 되는 셈이다. 싱가포르를 다시 가게 된 데에는 이 호텔과 수영장에 대한무지막지한 호기심 때문이다.언젠가 신문에 싱가포르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이 호텔과 인근 지역이개발됐다는 기사가 실렸다.싱가포르가 승부를 건 시설물.확인해보고 싶었다. 싱가포르의 시도는 성공한 것 같다.나처럼 귀 얇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와서 먹고, 자고, 써고, 사고, 인증샷 찍고 있었다.이런 성과를 예측하고 돈을 쏟아 부.. 2016. 9. 6.
키덜트 저격..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더숍스(Marina Bay Sands The Shoppes) - 2016 싱가포르 여행 1 싱가포르는 3번째다.처음에는 패키지 여행(2002년).나중에 자유여행하며 알게됐지만 당시 패키지 여행 일정은 쓰레기였다.싱가포르의 "싱"도 알 수 없는 일정.싱가포르의 특산품이 '정력에 좋은 말린 지네'라는 게 말이 되나. 이 여행 이후 내 인생에서 패키지를 지웠다.다만 비용은 싸고 교통편 걱정이 없기 때문에나중에 체력이 부족할 때 다시 이용할 생각이다. 2009년 자유여행은 너무 좋았다.싱가포르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 나라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6년 다시 싱가포르를 찾았다.결론부터 말하면 좋았다. 7년만에 싱가포르는 많이 변해있었다.홍콩을 수년만에 찾았을 때는 변화가 없어서 좀 지루했는데,싱가포르는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 있었다. 가장 놀란 곳은 마리나베이샌즈와 그 주변이다.2009년 공사판이던 .. 2016.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