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광장에서 약 30분 정도 걸어가면 블라디보스톡 역이 나옵니다. 꽤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배색도 아주 좋습니다. 베이지색 벽과 짙은 쥐색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들어갈 때 검문이 삼엄합니다. 짐 검사도 하고요.
그리고 그 뒤편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래 철길이 보입니다. 하바로프스크 등 타지역으로 여행할 때는 이곳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도 다녀올까 무척 고심했습니다.
역사 건물의 디테일. 문양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천정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면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차 매표소입니다. 이 날은 한산했습니다.
열차가 대기하고 있네요. 시베리아 횡단열차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합니다.
아래 사진은 근처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입니다. 배타고 오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항구에서 역의 뒷 모습이 잘 보입니다.
항구와 역 사이의 길거리 음식 메뉴
다 맛있습니다.
역 앞의 분식집의 빵들. 데워주는 데 대부분 입맛에 맞았습니다. 이 옆에서 북한에서 온 노동자들을 봤습니다.
역에는 오래된 기차가 하나 전시되어 있습니다.
푯말을 보니 1940년대 초반에 운행한 기관차네요. 보존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역 앞에 레닌 동상입니다. 관광지처럼 알려져 있는데 동상 외에는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레닌동상 건너편의 대형 일식집.
역 앞 큰 길을 넘너 언덕길을 올라가면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를 보며 내리막 길로 쭉 가면 해양 공원이 나옵니다. 거의 40분 이상 걸어야 합니다. 가다보면 인터넷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런 벽화도 나옵니다.
해양공원의 사람들. 연인이 많더군요. 기타치며 노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자 친구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는 불곰같은 러시아 남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ㅋㅋ 190정도 하는 큰 남자들이 손에 꽃들고 곰인형들고 여자 눈치 살살 살피면서 따라가는 게 얼마나 웃기던지..
기념품도 많이 파는데, 떙기는 것은 없습니다. 블라디보스톡 기념품은 독수리요새 기념품점이 짱!
'유럽 > 블라디보스톡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횟집 분위기로 소박하게 시작한 아쿠아리움의 반전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8 (0) | 2014.10.26 |
---|---|
억지로 들어간 해양공원 입구의 놀이동산 그리고 전통음식 샤실릭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7 (0) | 2014.10.23 |
혁명광장을 거쳐 에르셰니예프 박물관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5 (0) | 2014.09.12 |
추모공원의 잠수함 박물관, 중앙광장을 거쳐 지역 햄버거 가게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4 (0) | 2014.09.12 |
전망이 좋은 독수리 요새에서 2차대전 추모공원으로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3 (0) | 201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