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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바다와 한라산뿐 아니라 계곡과 휴양림도 경쟁력 있다

by walk around 2010. 1. 22.


이게 아마 제주 쵸콜릿 박물관의 전시물 같습니다. 주인장의 다년간의 컬렉션이 아닐런지. 우리 집에 있는 인형도 한두개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있으니 더 빛이 나네요.



쵸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직접 만든 쵸콜릿 제품을 팔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정말 꿈과 희망을 주는 곳 같습니다. ㅋ



박물관의 건물 외관이 장난이 아닙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아담한 유럽 중세시대의 성 같은데 안쪽은 어두컴컴 합니다.



제주에는 즐거운 관광지가 많지만, 숙연한 곳도 있습니다. 제주 평화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일제의 만행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관광지마다 적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곳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일제의 만행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상영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는 일행은 우리 일행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습니다. 일제의 만행에 치를 떨면서.



일제시대 당시 일본의 교과서입니다. 아래 한반도와 만주의 영역은 거의 고구려의 영역과 비슷하네요. 일본 영토가 아니라 모두 한국 영토인데…



평화 박물관을 나오자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길이 보입니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길을 따라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인도가 없어서 좀 위험하겠네요. --;



유명한 제주의 돈내코유원지, 돈내코계곡입니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모두 발 담그는 게 고작입니다. 땀띠가 다 죽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 나무가 일품인 절물휴양림도 좋았습니다. 제주에 가면 대부분 바다를 생각하는데, 계곡도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절물휴양림입니다. 신나는 곳은 아니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습니다. 피로도 풀리는 것 같고요. 에지간한 내륙의 수목원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 사는 친구도 종종 간다고 하는군요.


나무를 촬영하며 플래시를 터뜨렸더니, 어스름 속에 혼자 빛나는 자체발광 나무가 되었네요. --;

<링크>

날씨 무지하게 나쁜날, 조용히 다녀온 제주도
바다색이 아름다운 제주 함덕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