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달려가는데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가로등이 없어서 길이 정말 깜깜했습니다. 그런데 정선군 사북리에 도착하자 별천지가 나타났습니다. 산속에 갑자기 그럴듯한 도시가 나타났습니다. 호텔, 모텔, 전당사(전당포)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강원래드호텔 & 카지노입니다. 제가 이 호텔을 예약한 줄 알았는데, 여기가 아니라 하이원 호텔이었습니다. 아. 실수. 카지노를뒤로 하고 일단 쉬러갔다가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카지노는 다음 기회에.. --;
하이원 호텔 도착. 사북리도 워낙 산속이지만, 하이원 호텔도 산중 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붐볐겠죠? 스키장이 인접해 있습니다.
지난 5월 1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리 하이원호텔 객실에서 본 경치입니다. 정말 첩첩 산중입니다. 요즘에 금요일 밤에 지방으로 튀어 나가서 토요일까지 놀다가 오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토요일 가서 일요일 오면 월요일 출근 때 부담도 되고…. 다만, 밤에 가서 오후에 오기 때문에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쪽은 골프장입니다. 저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골프는 치지 않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골프를 못치는 것도 있고요. 앞선 사진에 비해 인공적인 것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골프장 덕분에 산중에 호텔이 들어설 수 있었겠죠.
토요일 아침이 되자 호텔과 골프장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우리나라에 시간많고, 돈 많은 사람들 많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하이원호텔은 좋은 편입니다. 골프, 스키빼면 주변에 좀 심심한 게 단점이랄까? 차 타고 조금만 가면 강원래드니까 카지노에 들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조식은 보통 이상?
하이원호텔에서 나와 삼척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삼척시 도계읍입니다. 삼척이 바닷가 도시인줄 알았더니 반은 완전 산촌이었습니다. 특히 도계읍은 광산촌이었습니다.
도계읍의 좀 높은 곳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좌측의 주택은 완전 광산촌의 주거형태 같습니다. 지금은 비교적 깔끔해 보이는 공동주택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산 골짜기에 절묘하게 옹기종기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그렇다고 작은 규모라고만은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번화가입니다. 간판이 통일 되었고, 도로는 붉은색으로 칠했습니다. 꽤 긴 중앙도로였습니다. 식당이 주로 많았고, 마트, 문방구 등이 있었습니다.
빛이 나갔네요. 마을을 관통하는 기찻길입니다. 도계읍을 유유히 산책하는 동안 그다지 많은 기차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공기는 참 좋았고, 음식도 보통이상이었습니다. 음식들은 다음에 소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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