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여행에서 묵었던 호텔은 신주쿠 프린스 호텔입니다. 일본의 호텔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던 때라 익숙하다는 이유로 이 호텔에 당시 말고도 한번 더 머물렀습니다.
지하철도 가깝고, 식당가(유흥가)도 가깝습니다. 조망도 좋습니다. 다만 주된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는 JR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다소 불편합니다. 호텔 2층이 지하철역이지만 그것은 세이부 신주쿠선입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조망입니다. 아마도 위치와 조망 때문에 객실료가 시설대비 비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되는 신주쿠 야경. 첫날은 창 밖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아침입니다. 날씨가 별로네요. 실제 당시 여행 기간 중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건물 중 하나는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건물과 겉모습이 비슷한데요? 지금 처음 봤네. 하지만 결정적으로 건물의 기울어진 정도와 기울어진 곳과 바로선 곳에 공간이 있느냐 없느냐가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3개의 건물의 꼭데기를 이어버리는 것도 엄청난 차이겠죠.
관련 게시글 : 한국기업이 건설 중인 싱가포르 랜드마크 직접 가보니 - 싱가포르 여행 4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일본은 그래도 평평한 곳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어떤 도시도 높은 곳에서 이렇게 지평선 분위기 나는 곳 없지 않나요?
일본은 한편으로는 철도교통이 상당히 발달한 나라입니다. 따지고 보면 독일보다 큰 나라이고, 인구가 1억 2천으로 세계제패가 가능한 규모입니다. 특히 국토 끝에서 끝이 3,000킬로미터이니 그에 따른 바다의 면적이 어마어마 합니다. 국토만 치면 한반도의 1.7배라고 합니다. 우리도 통일해서 체급을 올려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라가 길게 뻗어 있으니 옛부터 철도가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철도가 일본 경제의 혈맥이 되었을 것입니다.
높은 층에 있던 객실에서 내려다본 열차가 장난감 같습니다. 창문은 절대 열 수 없습니다. 당시 흡연자였던 저는 담배 피울 때마다 고생했습니다. 화장실에서 환풍기 키고 … 에휴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하지만 두 번은 좀 그렇습니다. 도쿄에 오가며 됴쿄에는 신주쿠보다 재미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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