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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도쿄 2005

카레집에서 열심히 먹는 딸 - 2005.12 도쿄여행 4

by walk around 2010. 9. 5.

지금 딸이 7살입니다. 내년에 학교 들어갑니다. 2005년에는 2살이었네요. 그러고 보니 꽤 어릴 때 일본여행을 갔군요. 기억도 못하겠네요. 나는 대략 20대 후반에 처음으로 일본에 간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외국에 어린 나이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005년 도쿄여행 때, 선불식 카레식당에서 한상 차려놓고 밥을 먹을 때 입니다.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식당에 들어오기 전에 한바탕 울었던 모양입니다. 눈시울이 빨간 것을 보면. 블로그에 딸의 사진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올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주말특집? ^^;

먹을 것을 앞에 두고 갈등을 때리는 중
"이걸 먹어야 하나…"



잠시 갈 등 후. 먹기 시작
"첨 보는 건데, 일단 먹어보자!"


또 지긋이 보다가…
"흠 맛이 희안한데"



다시 먹시 시작. 지금이나 예나 먹을 때는 빼지 않는.
"어디 다시 한번?"



맛을 음미하는 중
"역시 이상해"



다시 먹고



또 먹고



"역시 좀 이상했어" --;



공항에서





아빠랑 사진 찍는데 표정이 --;



도쿄에 도착해서 자기 전.
이런 상태가 되기 전에 기저귀 갈기, 목욕, 옥갈아입히기 등 전쟁을 치르고…
기껏 그렇게 힘들게 데리고 다니고, 귀여워 해줬더니 요즘엔
"난 샤이니가 좋아!" T.T
샤이니가 널 일본에 데리고 갔냐. 카레를 사줬냐!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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