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먹었던 음식들 - 2005.12 도쿄여행 5

일본이 아직은 가깝고도 먼나라로 인식되면서도 여행지로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음식입니다. 해외여행에서 배탈이 나면 낭패인데, 일본은 그럴 걱정이 적은 편입니다. 치안이 좋다는 것도 중요하 이유입니다. 그리고 알고 보면 쇼핑도 상당히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쇼핑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일부 스폿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비교적 비싼 물가 등이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번 가본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이국적인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특이한 음식을 앞에 두면 카메라부터 들이 대지만, 이때만해도 사진이 많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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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유나이티드항공을 타고 갔는데, 기내식입니다. 식사가 따로 나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가까우니까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커피가 스타벅스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에는 요시노야가 많은데, 페밀리 레스토랑처럼 큰 곳도 있고 그냥 동네 치킨집 규모의 작은 곳도 있었습니다. 모두 덮밥을 파는데, 이 사진이 그냥 덮밥집인지, 요시노야체인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한번은 갔던 것 같은데. 김치덮밥도 있네요. 신주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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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의 메뉴 중에는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한국 맥도날드의 모든 메뉴를 모르니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패드가 겉에만 바삭하고 속에는 치즈처럼 흐물한 내용물이 들은 버거도 있더군요.

그냥 롯데리아가 있고, 롯데리아 플러스가 있던데, 저곳은 들은다들른다하다가 그냥 왔습니다. 신쿠주에 있었습니다.

신주쿠 프린호텔 바로 앞에 있는 회전초밥집입니다. 맛은 그냥 보통. 초밥집은 요즘 우리나라 유명한 곳도 만만치 않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초밥집가면 열심히 계산하면서 먹습니다. 둘이 가도 까딱하면 10만원에 육박하니까 아무래도 신경이 쓰입니다. 이 집도 그닥 싸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배가 고프지 않아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 참, 회전초밥집 몇 번 가면서 느낀건데요, 계산하며 먹으나 그냥 먹으나 나중에 계산할 때 큰 차이없는 것 같습니다. --;

역시 신주쿠의 한 카레집입니다. 그냥 산책하다 쑥 들어갔는데, 얼~ 맛이 좋았습니다. 여행 중에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들른 집의 음식맛이 좋으면 봉 잡은 기분이 듭니다. ^^

신주쿠의 라면집인데요. 일본에서 유학 중인 후배가 안내한 곳입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곳인데, 제가 메뉴를 잘못시켰는지,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최근 일본에 다시 갔을 때는 일본라면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건 돼지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 일본경제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도 흔치 않던 음식관련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원가부담으로 사용금지 첨가물을 사용하거나,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는 식입니다. 일종의 후진국형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난 속에 사회에 불만을 품은 젊은층이 과격 우익계층으로 흡수되면서, 이민자 심지어 관광객에 대한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일본정부는 중국 관광객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아직 많은 일본 국민들이 중국인에게 머리를 조아리기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겉으로 티는내지 않고 연신 인사를 하지만) 일본여행은 일본이 잘 살 때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국내여행이 더 땡길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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