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파푸아뉴기니 사이에 팔라우라는 섬나라가 있습니다. 바벨투아프, 코로르, 펠레리우, 앙가우르 등 수백개 섬으로 이뤄진 팔라우제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괌, 사이판, 먀샬군도 등과 함께 수천개(수만개?) 섬들이 미크로네시아라는 남태평양의 섬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낯선 나라는 최근 여행사에서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팔라우라는 낯선 곳으로 개인여행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직항이 없더군요. 일본을 거쳐가야 했습니다. 이래저래 따져보니 패키지가 싸더군요. 하긴 많은 경우 패키지가 훨씬 쌉니다. 자유를 구속당하는 대신 좀 싸게 나갔다 오는 것이죠.
결국 2006년 7월 패키지로 팔라우를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본 것도, 배운 것도, 느낀 것도 많았습니다. 숙소는 팔라우 로얄 리조트였습니다.
이 나라는 스페인, 독일 등의 통치를 받다가 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일본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대전 후 미국이 통치를 했고 지금도 미국과는 거의 연방관계입니다. 독립국이긴 하지만 밀접한 관계이고 국방 등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토는 좁지만 북동-남서방향으로 640km 정도 뻗어 있기 때문에 바다가 넓습니다. 수도는 코로르에서 2006년 바벨투아프 섬의 멜레케오크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코르르가 번화한 곳입니다. 자연환경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런 곳은 관광을 막는 한이 있어도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벨투아프 섬은 코르르 섬보다 몇배 더 큰 섬인데 무주공산으로 비어있던 곳입니다. 최근 개발 중인데, 관광 및 쳔연자원 등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이 나라의 가치와 현장에서 확인한 강국들의 움직임은 차차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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