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 오세아니아/팔라우 2006

보트타고 간 외딴 섬에서 본 것 - 팔라우 여행(2006.7) 2

by walk around 2010. 9. 24.

팔라우 여행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무겁게 폼을 잡았는데, 일단은 호핑(hopping)투어부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다가 참 잔잔하다"라는 점입니다.

섬이 워낙 많아서 물결이 이리저리 치이다가 정작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섬 근처바다는 잔잔하다고 가이드가 설명 했습니다. 촘촘한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어쩌면 적도에 가깝기 때문(7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남아 패키지 여행을 가면 배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호핑투어를 꼭 하기마련인데, 패키지여행을 자주 못가다보니 이때가 첫 호핑투어였습니다. 멤버 중에 재미있는 분들도 계시고, 경치도 좋아서 아주 즐겁게 출발했습니다.


배는 엄청 요란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조용한 곳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다녀도 되는지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라카이에서도 호핑을 했는데, 팔라우 보드는 양반이었습니다. --;


눈에 보이는 섬들마다 다 아름답습니다. 어떤 섬에 내려줘도 불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바다도 대체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물놀이할 때 부담도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곳이 있는지 열심히 가더군요.



특히 이런 섬이 많았습니다. 나무처럼 생긴 섬입니다. 가운데가 오랜 침식으로 깎였고 위가 큽니다. 언젠가 우지끈 부러지겠죠?



어떤 섬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물 속을 봤습니다. 이런. 황량합니다. 백색 모래와 맑은 물. 전부입니다. 원래 팔라우는 이런 곳인 줄 알았습니다.



물 속에서 찍은 사진인데, 정말 물 속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아직 이렇게 바다가 깨끗한 곳이 있다니 감탄사가 나옵니다.



까마득히 멀리가도 물 깊이는 가슴입니다. 물론 섬마다 다르겠죠. 산호섬이 있다면 낭떠리지가 있을 것이고.



사실 이 섬에는 밥 먹으러 들른 것이었습니다. 일행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밥을 먹고 있네요. 호기심이 워낙 많아서 밥 먹는 시간을 희생하고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는 여기 재미난 것을 찾았습니다. 사진 오른쪽 폐허가 된 구조물이 뭘까요?



역시 놀다가 먹는 밥은 맛있습니다. 가이드에게 허락받지 않은 섬 산책은 약간 요기를 한 후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작은 나라 팔라우 - 팔라우 여행(2006.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