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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book, movie

멸종하는 동물들 … 그들의 마지막 순간

by walk around 2011. 11. 9.

책 <동물 권리 선언>에서는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Bradley Trevor Greive의 <소중한 지구 : 연약한 지구에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움 Priceless : The Vanishing Beauty of a Fragile Planet> 중 한 구절을 소개했다.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했다.


멸종 위기의 종들에게 있어 우리는
그들의 가장 큰 적이자 유일한 희망이다.

이 경이로운 생명체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며 언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싸움에 뛰어들지도 않을 것이다.
유예를 간청하지도 않을 것이다.
작별인사를 하지도 않을 것이다.
소리 내어 울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사라질 뿐이다.
그들이 갔을 때, 고요가 남을 것이다.
그리고 정적이 감돌 것이다.
그리고 빈 공간이 남을 것이다.

그 어떤 말도 이를 바꾸지 못할 것이다.
그 어떤 행동도 그들을 다시 되돌아오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그토록 많은 삶이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내린 선택은 세상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달려 있다.

누가 살고 누가 죽을지
그 결정은 당신과 나에게 달려있다.




















콰가 얼룩말
188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물원에서 마지막 개체 사망으로 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