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시장과 꽃시장을 보고 자연스럽게 향하게 되는 곳이 새공원입니다. 싱가포르의 주룽새공원과 비교할 곳은 못 됩니다. 약간의 가게와 새장을 들고 나와 새에게 햇볕을 쬐여주는 할아버지들을 볼 수 있는 정도.
하지만 새장 속의 새들을 한 곳에서 몰아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새먹이, 예쁜 새장도 볼만 합니다.
새장을 들고 나와 앉아 있는 할아버지들은 새에게 관심을 보이면 좋아합니다. 중국말로 자랑을 하는데 고개만 끄덕. 새공원 꽃시장 모두 프린스 에드워드역 B1 출구.
돌아보는데 한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일부 새장 속에 참새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참새는 파는 것은 아닙니다. 새장 안에 먹이가 많으니까 어떻게 들어 갔는데, 나오지 못는 것 같습니다. 불쌍한 것들.
새공원을 들른 다음 날에는 공항에 가기 전에 윙타이신 사원에 들렀습니다. 도교사원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지하철 역 이름도 윙타이신. 역에서 내리면 향내가 진동합니다. 연기도 뭉게뭉게 피어오릅니다. 나름 장관입니다.
사람들은 향을 한 웅큼씩 쥐고 불을 붙이더니 기원을 합니다. 나도 덩달아 지금 기억나지 않은 무엇인가를 기원했습니다.
뒤늦은 홍콩 여행은 이 정도로 정리하고, 이제 올해 휴가를 다녀온 싱가포르와 몰디브를 정리할 생각입니다. ^^
새장 속의 새. 새장 안에서 살기에는 힘이 너무 넘쳐 보였습니다.
새에게 일광욕을 시켜주는 할아버지.
한개 들고 나온 사람부터 열개가 넘는 사람까지 다양했습니다.
새 먹이. 메뚜기 입니다. 꽤 큽니다.
새장들. 종류는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윙타이신 사원 앞 용품 판매점. 무척 화려합니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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