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만 루이비통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겠죠?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 제품이 왜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브랜드 제품을 제대로 써본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군중심리에 의해 저도 줄을 섰습니다. 매장도 컸기 때문에 다양한 형식의 상품을 접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도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성장을 소개하는 단행본도 최근 출간된 것을 보면 남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에도 한두개 있는데요, 품질은 좋은 것 같습니다. 비싼 거라서 함부로 굴리지 않아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잘 몰라서 하는 말이지만 가죽도 아니고 석유로 만든 재질을 좀 부드럽게 해서 단단하게 여민 것이 그런 상품 가치를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한 20분만에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10분 정도 둘러봤는데, 한국의 매장보다는 약간 싸다고들 하더군요. 여행가방, 의류 등 국내 백화점의 작은 매장에서는 볼 수 없던 아이템도 많았습니다. 특이한 것을 하나 사고 싶었지만…
야시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루이비통 매장보다 더 기대가 컸던 것이 야시장입니다. 야시장 가는 길의 한 식당 앞에 있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털 뽑은 닭을 통째로 삶은듯한 음식을 소개하는 듯 했습니다. 다 좋은데 닭머리까지 너무 리얼하게 나와서 도저히 먹을 수 없을 듯 했습니다. 시장 입구에는 풍속업소의 포스터들이 있었습니다.
홍콩의 야시장은 골목별로 약간의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용품이 주로 있을 것 같은 레이디스마켓 등 골목별로 이름도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인사동에 스타벅스가 있듯이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큰 차별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너무나 다양한 상품국 속에서 눈이 즐겁고 그야말로 감성충전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먹거리 골목도 있었는데, 아무 것도 먹지는 못했습니다. 여행 첫날 홍콩 길거리 음식을 먹고 체해서 고생을 심하게 한 이후 홍콩에서는 먹는 문제가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헬로키티 인형 하나만 샀습니다.(전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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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③ : 이층버스 그리고 급할 때 추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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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⑥ : 도심 속 힘차게 자라는 나무 & 근사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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