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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조별예선 3경기에 휴가 20일 필요 - 2010 월드컵 1
남아공을 알아야 계획을 짜든지 말든지 - 2010 월드컵 2
남아공에 대한 기초학습이 끝난 후 일단 거칠게 일정을 잡아봤습니다. 그래야 항공권이나 숙박예약 분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월드컵은 6월이지만 이미 호텔이 동이 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대충 잡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6일 오전 출발
17일 오전 요하네스버그(죠벅) 도착. 아르헨티나전 관전. 죠벅에서 숙박
18일 죠벅 관광
19일 국내선이용 케이프타운으로
20일 케이프타운 관광
21일 국내선으로 더반으로 이동
22일 나이지리아전 관전
23일 국내선으로 죠벅으로 이동
24일 비행기 탑승
25일 도착
그렇다면 숙소예약은 17, 18일 죠벅, 19, 20 케이프타운, 21, 22, 더반, 23 죠벅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관련 첫 포스팅에서 말했듯 한국과 남아공을 오가려면 죠벅이 무난합니다.
호텔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호텔 예약사이트에서는 남아공 호텔 정보를 알 수 없었습니다. 평소 웹투어(www.webtour.co.kr)나 호텔앤조이(www.hotelnjoy.com)를 즐겨 이용했는데 여기에서 남아공 호텔을 예약할 수는 없었습니다.
검색을 하다가 아래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피파 에미레이트 패키지(www.fifa.emiratespackages.com) 사이트였습니다. 말 그대로 패키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경기 티켓부터 호텔 항공권까지 토털 서비스였습니다. 좀 있으신 분들이 이용하는 곳 같았습니다.
할 수 없이 국내의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를 통해 호텔을 알아볼 생각을 했는데, 역시 남아공 가족원정을 준비 중인 민간인 족쟁이(worldcup.tistory.com)님이 자신의 포스팅 주소 하나를 메시지로 날려왔습니다.
<링크>
남아공 월드컵 호텔 예약 사이트 소개 포스트
남아공 월드컵 호텔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나도 피파 사이트 가봤는데, 엉뚱한 곳만 보다 나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호텔도 다양했습니다. 피파 사이트니까 카드 결제를 해도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예약 방법은 족쟁이님이 거의 메뉴얼 식으로 포스팅 해 두셨습니다.
이제 클릭을 하면 실제로 결제가 되고, 정말 떠나는 것이 됩니다. 그냥 알아보는 게 아니라 지르는 단계에 왔습니다. 일단 가족에게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평소 이야기해 둔 게 있으니까 통과. 단, 예산은 실제보다 깎았습니다. 나중에 더 들어가면… 뭐, 그때되서 어쩌겠어요. --;
그 다음은 회사입니다. 다행히 허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여름휴가에 일주일에 3일 더 쓰기로 했습니다. 주말 포함하면 총 12일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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