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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도쿄 2010

사람들로 인산인해… 젊음의 거리 하라주쿠 - 2010 도쿄 7

by walk around 2010. 11. 21.

일본을 몇번 다녀왔는데 하라주쿠는 한번도 못갔네요. 이번에는 꼭 갈 생각으로 시간을 빼두었습니다. 비교적 세밀하게 동선을 짜고 하라주쿠역으로 갔습니다. 일전에 메이지신궁에 갈 때 자주 갔던 역이었습니다. 이 역에서 길을 건너면 그야말로 정신없는 트렌드의 중심지로 가고, 길을 건너지 않고 역 옆의 숲으로 들어가면 전통적인 미가 살아있는 신궁이 나옵니다. 극명한 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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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려 길을 건넜습니다. 

가끔 한국에서도 유니클로 매장을 가는데, 신발제품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라주쿠에는 유니클로 신발제품 전용매장이 있습니다. 아예 건물 하나가 모두 신발입니다.

하라주쿠 입구입니다. 인산인해입니다. 여기저기 캐릭터 복장을 한 청소년들이 많았는데, 대놓고 사진을 찍기는 좀 그랬습니다. 차도에는 참 이상한 차들도 수시로 지나다녔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팬시 상품이 많았습니다. 이 친구들은 휴대폰 악세서리였습니다.

하라주쿠의 다이소 매장입니다. 상품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마리온 크레페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레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사진만 찍어 두었습니다. 크레페는 대부분 좀 느끼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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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무도회에 어울릴법한 의상을 잔뜩 팔고 있는 옷가게입니다.

디스플레이가 이색적인 옷가게입니다.

생각보다 하라주쿠는 갈 곳은 없어 보였습니다. 홍대 앞도 그렇지만 해당 지역을 느끼려면 그 안에서 함께 즐겨야 하는데, 잠시 스쳐가는 이방인 입장에서는 지역의 참맛을 느끼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라주쿠같은 젊은이들의 해방구 같은 곳은 그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놀아야 뭘 좀 알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시각적 충격이 자극은 되었습니다.

오모테산도 가는 길에 있는 랄프로렌 매장입니다. 들어가서 구경하다 나왔습니다. 이거 옷가게 구경을 이렇게 좋아해서야.

신나게 먹었던 키티빵입니다. 안에는 슈크림, 쵸코 등 다양한 속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사람이 줄을 서서 사먹는데, 가게는 키디랜드에 있습니다.

한참 머물렀던 키디랜드입니다. 7살 딸이 도무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돈 곳입니다. 저도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방에 여유가 있었다면 아마 이것저것 많이 사왔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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