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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도쿄 2010

겨울 비행, 먼저 얼어있는 날개를 녹이고 - 2010 도쿄 1

by walk around 2010. 11. 11.

다시 도쿄에 갔습니다. 이제 꽤 여러번 가서 비교적 익숙한 곳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숙소, 가보지 못했던 마을 등을 갈 생각에 역시 떠나는 길은 설레입니다. 이번에도 지금껏 갖 못한 곳을 중심으로 많이 걸어다닐 각오하고 떠났습니다. 때는 지난 2월이었습니다. 하드에 있는 여행 사진을 정리하는 중인데, 드디어 2010년 사진이 나왔습니다. 밑천의 바닥이 보입니다. ^^


그때나 지금이나 따님은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여행을 갈 때도 연습장과 색연필을 빼놓지 않습니다. '수호알' ... '캐릭캐릭체인지 두근두근'이라는 일본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그러고 보니 얘가 요즘에는 이 만화를 안보는군요. 몇개월 정신없이 보더니.

 
비행기 날개에 눈이 앉았습니다. 얼음도 얼었습니다. 이대로 뜬다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모양입니다. 뭔가 작업을 할 모양입니다.


부동액인가요? 갑자기나타난 아저씨가 무언가를 몸체와 날개에 뿌려 댑니다. 눈과 얼음이 녹아 흐릅니다. 한참을 뿌리더니, 이제 되었는지 철수를 하고 비행가는 활주로로 떠났습니다.


한참 뿌리는 장면이군요. 유리창도 덕분에 이렇게 되고 앞이 잘 안보이게 되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먼저 커피를 한 잔. 여기가 하네다였나 나리타였나. 아마 하네다였을 겁니다.


심심해서 과자를 하나 샀는데, 따님이 부러운 눈으로 올려다 봅니다. 이럴 땐 장사없습니다. 드려야지.


숙소는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고 좋은 위치의 방을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곳에서만 머물 예정입니다.


지하철역에서 호텔 가는 길에 있는 신사. 신사의 의미를 떠나 곳곳에 도심에서도 전통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대단합니다.


숙소와 지하철역을 다니면서 많이 보게 되었던 모습입니다. 


호텔에 도착. 예약된 방은 뒤쪽 메인타워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동 중입니다. 호텔의 규모가 꽤 큽니다. 돌고래쑈를 하는 수족관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돌고래를 가두고 어려운 훈련을 시키고, 이를 돈을 주고 관람하는 돌고래쑈는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체크인 완료. 집을 들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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