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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도쿄 2010

메이드, 전자제품, 애니메이션의 천국이라던 아키하바라 - 2010 도쿄 13

by walk around 2010. 11. 27.

도쿄여행 마지막날. 행선지는 아키하바라였습니다. 처음으로 가보기로 한 곳입니다. 명성이 자자한 곳이었지만, 조금은 예전같지 않은.. 그러니까 듯던 것보다는 힘이 좀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역에서 내렸습니다. 아마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볼 것이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아키하바라의 명성은 과거 전자, 음향, 영상제품 부문에서 일본이 강점을 보일 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제품들이 더 좋기 때문에 굳이 아키하바라에서 부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이곳은 메이드(하녀)들로 유명합니다. 메이드카페가 밀집되어 있고, 관련 상품도 많이 팔고, 거리에서 판촉을 하는 여성들의 컨셉도 대부분 메이드입니다. 이 사진 오른쪽엣 메이드가 한분 계시네요. 하지만 그들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대놓고 들이대기가 좀 미안하더군요.


왜 그럴까요. 저는 이렇게 오만가지 제품이 무더기로 있는 돈키호테 같은 곳이 좋습니다. 예전에 신주쿠의 돈키호테에서도 아주 즐겁게 빠져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문제는 저는 이런 곳에 들어가면 장시간 머물고 싶은데, 와이프과 딸은 어서 나가자고 난리여서.. T.T


메이드 사진은 못 찍고, 아쉬운대로 포스터라도.. --;



 이 사진은 한국에 와서 유투브 컨텐츠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이런 곳이 곳곳에 산재.




호텔로 돌아가는 길. 라멘집에 또 들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 집만 3번째. 면과 국물이 분리되어 나오는 우동입니다. 어후.. 이것도 맛있습니다. T.T


라멘집 주방입니다 장기체류 외국인들도 자주 들르더군요. 주인과 반갑게 인사하는 다국적 손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식하게많이 돌아다닌 올해 초 일본여행이 끝났습니다. 그래도 이케부쿠로 등 못가본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일본은 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뭐랄까..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북해도, 니가타.. 이런 다른 쪽은 좀 고민해볼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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