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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소형 전원주택 건축 - 모듈하우스(모듈러주택) 꾸미기 모듈하우스는 그대로 두면 평범한 콘테이너 하우스처럼 보입니다. 내외장은 콘테이너 하우스와 다르지만 겉으로 보는 형태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외벽의 색이 다양하지만, 콘테이너도 페인트칠만 하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모듈하우스를 콘테이너 하우스가 아닌 전원주택처럼 보이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고민없이 '지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직사각육면체는 어떻게 꾸며도 주택 분위기가 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붕을 꾸미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가 갖다놓은 (주)모듈러주택(모듈러주택.com)의 제품은 기본 골조가 강력한 철골이기 때문에 에지간한 하중은 견딘다고 합니다. 지붕은 물론 위에 한두동 더 얹어도 될 정도의 강도입니다. 다행이죠. 이제 고민은 지붕의 형태입니다. 폭이 좁기 때.. 2014. 8. 29.
소형 전원주택으로 건설한 모듈하우스의 폴딩도어에 방충망 설치하기 기대를 안고 받은 모듈하우스를 시멘트를 깐 바닥에! 앗! 그런데 하우스 전면의 대형 폴딩도어에 방충망(모기장)이 없네요. 방충망이 있어야 문을 열어둘 수 있고, 문을 열어야 뒷쪽 샤시와 함께 열었을 때 맞바람이 불어서 여름에 시원하겠죠. 집을 지으면서 단열에 집착했기 때문에 폴딩도어는 반대 했습니다. 그런데 제작업체에서는 폴딩도어의 단열에 자심감을 보여서 일단 끌려갔습니다. 설치한 것을 보니 폼은 납니다. 도어가 상당히 큽니다. 가로가 246센티미터이고 세로가 220미터입니다. 쉽게 방충망을 설치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제작업체에서도 설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세종시(집이 있는 곳은 공주시 반포면)의 방충망 업자와 고민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의견은 미닫이입니다. 그럴 경우 도어 한가운데.. 2014. 8. 28.
소형 전원주택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점(비용, 기간, 인허가 등 체크리스트) 정리 중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책을 5권 읽고 시작했는 데 막상 현실에 닥치니까 이 분야에서 저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양파 껍질처럼 문제점은 까도까도 계속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은 적어도 0.5배 더 들었습니다. "집을 지어보지 않고서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한 번 지어보면 평생 다시 짓지 않는다"는 이 바닦의 금언들이 와 닿았습니다. 고작 9평인 저비용의 작은 전원주택을 지으면서도 이 정도인데 20평, 30평짜리 집을 짓는 분들은 어떨까요. 하긴 업자 말은 큰 집이나 작은 집이나 비용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신경 쓰는 총량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집이라는 것이 일단 구성 요소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에는 소형 전원주택을 추진하면서 알게된 점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2014. 8. 28.
공정위, "대기업의 소유 지배 구조는 얼마나 복잡한가" 대기업 집단 순환출자 고리 수가 지난해 97,658개에서 올해 483개로 대폭 감소했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2014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 집단)의 계열회사 간 순환출자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상형문자 같은 단어입니다. 단어 그래도 해석하면 상호, 즉 서로 출자를 할 수 없게 제한되는 기업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서로 출자하면 100만 원 받고, 그 100만 원을 돌려주는 식으로 무한 자가증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런 숫자놀음으로 재벌들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공정위는 일정 규모 이상의 큰 기업들은 상호출자를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재벌은 상호출자를 못합니다. 공정위는 2014년 4월 1일 지정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63개)의.. 2014. 8. 28.
쉽지 않았던 아파트 인테리어 업체 선정 (이 글은 가입한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블로그에도 올려서 저장을 해야할 듯. 원본글: http://cafe.daum.net/decorplaza/Io5/207053) 이사를 준비 중에 인테리어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아볼수록 더 욕심이 나고, 갈등도 됩니다. 이러다가 1년 연봉 이상을 인테리어에 쏟아 부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알아본 결과 에지간한 사람 1년 연봉 이상 사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 인테리어가 이렇게 무서워졌는지.. ㅜ.ㅜ 일부 직접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겠지만, 재주가 영 없어서.. (잘 하시는 분들 완전 부럽) 지금까지 5곳의 업체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소감입니다. A : 현재 동네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업체입니다. 올수리 견적이 5,00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 2014. 8. 22.
전망이 좋은 독수리 요새에서 2차대전 추모공원으로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3 독수리 요새에서의 전망은 비교적 좋았습니다. 도시의 자랑인 금각만 다리가 한 눈에 보입니다. 연인들이 달아 놓은 열쇠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성 키릴루스와 성 메토디우스형제의 동상. 연도를 보니 아주 오래전 인물들이다. 여기저기 보존 상태는 별로 좋지 않았다. 전망대 바로 밑에는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로시카 인형 풍선이 있습니다.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는 표시입니다. 이곳은 여기가 유명합니다. ㅋ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간판입니다. 이거 뭐 볼 필요 있나요? 일단 들어가는 거지. 입구나 간판은 소박합니다. 그러나 내부는 완전 보물창고입니다. 여기서 정말 많이 샀습니다. 몇 일 후 여기 또 갔습니다. ㅋ 걸어 내려가는 길. 공사판, 음침한 주택가 등 그다지 안전해 보이지 않는 지역을 지나야 했습.. 2014. 8. 22.
독수리요새를 찾아가는 위험하고 험난한 길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2 일단 호텔에서 밖을 내다 봤습니다. 색이 예쁜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색 참 좋아합니다. 블라디보스톡 다리 또는 금각만 다리라고 하는 유명한 다리가 보입니다. 이 다리의 러시아어 이름은 머리 아플 정도로 복잡합니다. 항구도 보입니다. 군함도 있습니다. 멋진 호텔 주변의 건물들. 슬슬 걸어 나왔습니다. 오우.. 요란하네요! 누구신지... 구글 어스에도 언급이 없습니다. ㅜ.ㅜ 아. 가는 길에 봤던 한국식당 간판. 독수리요새로 걸어가는 길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또 애매한 곳에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점점 더 수위가... 큰 목소리 들리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어엇... 이것이 블라디보스톡 최고의 관광지 가는 길인가.. 하긴 걸어가는 사람이 없으니.. 패키지라.. 2014. 8. 19.
준비없이 무모하게 떠난 블라디보스톡 - 2014 블라디보스톡 여행 1 여행에서 느낀 특이점을 먼저 기록합니다. - 러시아 여성들 셀카 찍을 때 요란하다. 예쁜 티를 내면서 찍는 데, 대체로 덩치는 크지만 그래도 귀엽다. - 서비스업에 종하사는 사람들도 친절하지는 않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공격적인 게 아니다. 그냥 무덤덤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게 더 편하다. 애서 웃을 필요도 서로 친절할 필요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가끔 터지는 웃음이 더 갑지게 느껴진다. - 쓰레기통이 길에 많다. 아주 편하다. ----------------------------------------- 블라디보스톡은 나의 여행 후보지 중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회사를 다니며 세계일주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의 도시는 여행의 출발점 또는.. 2014. 8. 19.
새이학 가든 공주국밥, 기대가 너무 컷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밥은 약간 허전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음식점을 고를 때는 "이곳에 귀한 손님을 모시고 올 수 있을 것이냐"는 자문한다. 가격이 비싸다고 귀한 손님 모시는 곳이 되는 것은 아니다. 쪼그리고 먹어도 맛있고 분위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귀빈을 모실 수 있다. 옛날 대통령이 찾던 곳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해서 상대적으로 이에 미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국밥으로 유명한 새이학 가든은 국밥 자체로는 귀빈을 모시기에는 부족한 느낌이었다. 비쥬얼, 맛 모두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후에 다시 갔을 때 먹은 고기 요리까지 곁들이면 어느 정도 만회가 되는 것 같다. 국밥은 이렇게 생겼다. 약간 모양도 비어보이는 데 이것이 컨셉인 듯. 한 그릇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세종시 인근의 다른.. 2014. 8. 11.
발산역 우동전문점 '나의 우동' 굉장히 열심히 하는 식당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2014년 3월에 갔는데, 인테리어가 아직 새 것 느낌을 주고 있었다. 사실 우동에 대해서는 우리 가족 모두 꽤 까다로운 편이다. 10번에 가까운 일본 여행에서 맛집을 찾아 다니며 우동을 많이 먹었고, 한국에서도 홍대 앞 마루가메 제면 등 우동집에 자주 가는 편이다. '나의 우동'은 집 근처에도 우동 맛집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가게된 곳이다. 면발이나 맛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우동집에 비하면 매우 좋다. 다만, 약간 맛의 밀도라고 해야하나. 약간 심심한 맛이 났다. 여기서 심심하다는 것은 싱겁다는 뜻은 아니다. 소품도 약간 아쉬웠다. 투박한 우동집 같은 수저나 젓가락이면 어떨까. 인테리어도 너무 깔끔하다. ^^ 국물이 없는 우동을 먹으면.. 2014. 8. 11.
세종시 맛집 - 감자탕 전문점 진성민속촌 여기는 정말 맛있는 집. 한 번 다녀오면 맛있게 먹고도 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죠. 서울 강남에 많은 그럴듯한 음식점들이 대개 그렇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맛있게는 먹었는데 그렇다고 배고플 때 생각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에서 소개한 이탈리안 음식점 톰볼라는 좀 예외 중 하나겠군요. 여기는 생각이 나더라고요. (링크 : http://eastman.tistory.com/869) 세종시에서 가까운 청원에 있는 진성민속촌은 감자탕집니다. 감자탕이 뭐 비슷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뭐랄까 계속 끌어 당기는 맛이 있습니다. 먹고 오면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막든다는... 오.. 이 사진.. 지금 무지 배고픈데, 고문이네요. 국물이 꽤 걸축하고 살짝 얼큰합니다. 고기는 언제나 잘 익어있고 .. 2014. 8. 11.
제주도 다음 스페이스닷원 제주도의 다음 본사. 다음 스페이스닷원이다. 근무환경은 최고다. '00년대 초반 이주하느라 많은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는데, 이제 정착 단계인 것 같다. 건물은 시원시원하고 현대식이다. 전경. 이것은 아주 매우 재치 넘치는 조형물. 201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