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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stop smoking

금연 40일째 이제 날짜 계산은 그만

by walk around 2009. 6. 16.

오늘로 금연 40일째다. 유난히 심한 금단현상도 겪었고, 술자리에서의 유혹도 견뎠다. 하지만 결국 자금까지는 참아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제 장거리 비행기를 타고 괴롭지 않을 것이고, 흡연없이도 장시간 책상에서 일을 할 수 있다.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하게 됐고, 딸과 마음 껏 뽀뽀를 할 수 있다.

물론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안다. 실패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금연은 어쩌면 시작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 그마나 중요한 것은 하루종일 담배를 의식하지 않는 날이 많다는 점이다. 더욱 다행인 것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공복일 때가 많은데, 공복 스트레스가 흡연욕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아리에서도 무지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 때도 다행히 담배 생각은 나지않았다. 오히려 간접흡연이 너무 괴롭다. 코가 다 아플 지경이다. 이제 금연 3개월이 되는 날에도 지금과 같은 말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