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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240

K3 부천FC 서포터, 거리에서 합창 부천FC 1995는 3부리그 팀이지만 서포터 숫자는 K리그 구단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2006년 2월 부천SK가 부천을 떠난 후에도 흩어지지 않았고 결국 3부리그에 팀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 시즌 부천FC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 우승달성과 리그 5위팀까지 제공되는 FA컵 진출자격 획득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팀 분위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게다가 최근 중동 신도시 GS백화점 인근 상업지구의 한 거리가 '부천FC 1995의 거리'라는 이름을 선포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리면서 팬들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지난 19일 부천FC는 홈 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고양시민구단을 맞아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과 팬들은 '부천FC 1995'의 거리 .. 2009. 9. 21.
'AFC챔스 진출한 부천FC 팀닥터로 세계 누비고 싶다' 부천자생한벙병원 은영준 원장 " 부천FC 승패에 울고 웃는다 " " 다 낫지도 않았는데 경기에 나간다고 고집을 부려요. 걱정이 되지만 누가 말리겠어요? 경기에서 뛰고자 하는 우리 선수들의 열정을 접하다 보니 저도 팬이 되었습니다. " 부천자생한방병원 은영준 원장은 부천FC의 '팀 닥터'다. 2009년 시즌을 앞두고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부천FC에게 의료 후원을 제공하게 되면서 부천FC를 담당하고 있다. 은 원장은 부천FC 1995 선수들을 부를 때 '우리 선수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은 원장이 경기장에 오면 응급차에 타고 그라운드에 들어와 양팀 벤치 사이에 의자를 놓고 경기를 관전한다.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다. " 느낌이 달라요. 처음에 K3리그라서 재미는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2009. 9. 15.
"부천선수들, 사우나에서 벌거벗고 만나자!" 굴지의 대기업 후원사와 동등한 대접을 받는 부천지역 업체 지난 3월 21일 부천종합운동장. 2009 다음 K3리그 개막전. 부천FC 1995와 광주광산FC의 경기가 한창이다. 관중석에서 무심해 보이는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는 중년 남자가 있다. 지역 축구팀의 경기를 관전하는 평범한 시민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고보면, 부천FC에 높은 관심과 함께 운영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그가 부천FC 운영에 기여하는 정도는 SK에너지, SK텔레콤, 다음, 자생한방병원 등 부천FC의 메이저 후원사 못지않다. '한솔24시 불가마사우나' 백능수 대표를 지난 1일 부천시 중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백 대표는 부천FC 선수들이 훈련이나 경기 후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선수단은 연간 1천만원이 넘는 경.. 2009. 9. 14.
[K3] 부천FC, " 골욕심 버렸다면 더 크게 이겼을 것" (남양주와 홈경기 후기) 지난 5일 부천FC 1995는 남양주와 홈경기를 가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부천은 1-0 진땀승을 거두었습니다. 남양주는 꾸준한 팀입니다. 멤버의 수준을 떠나서 선수들이 큰 변화없이 훈련과 경기를 장기간 거듭하다보니 팀 전술이 몸에 익으면서 만만치 않은 팀이 되었습니다. 특히 홈에서는 천하무적입니다. 부천이 전기리그 남양주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정말 값진 승리의 하나였습니다. 남양주의 조직력에 부천은 전반에 고전했습니다. 그라운드 곳곳에 적절하게 배치된 남양주 선수들은 많이 뛰지 않고도 효과적인 축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이 오가는 길도 미리 정해 놓은 듯 매끄러운 편이었습니다. 마치 용인의 경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부천은 공을 따라다니다가 말릴 것을 우려했는지 평소답지 않게 뛰지 않고 지키는 전술로.. 2009. 9. 7.
부천FC와 이천시민구단 후기(부천편향) 부천FC, 공을 끄는 선수가 늘었습니다. 왜 일까요? 이유는 둘 중 하나겠죠. 팀 전술이 아직 몸에 익지 않거나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아서 바로 줄 곳이 학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 잡고 보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는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욕심일 것 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끌기 시작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K3는 공의 이동에 따라 선수들의 쏠림이 큰 편입니다. 즉 지역안배보다는 공의 이동에 따른 국지전이 자주 벌어진다는 뜻인데요. 공을 달고 어디 줄까 생각하거나, 아니면 몇 번 툭툭 치며 나갈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일단 공을 가진 사람에게 가서 달라 붙고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K3 경기장에 일단 와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말을 합니다. 경기가 빠르니까요. 아무튼 이런 분위.. 2009. 8. 31.
뒤늦게 깨달은 오프라인 홍보의 효과 직업상 온라인 마케팅이나 이벤트 프로모션 등의 일을 몇 번 해봤습니다. 이런 일을 하다보면 몸으로 때우는 전통적 방식의 홍보를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음에 배너 백만번 뿌리는 게 낫지, 전단지 하나씩 돌려서 언제 홍보하냐"는 식의 셈법이 머리를 지배합니다. 저도 현수막이나 포스터 그리고 전단지 배포 등에 대해서는 '하면 좋고 못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 요즘 생각만큼 많지 않은 부천FC의 관중을 보면서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천이 현재와 같은 후원을 확정한 것이 내년까지 입니다. 내년 이후 현재와 같은 대규모 후원을 구하지 못한다면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 계산한 것이 유료관중 3,000명입니다. 유료 관중 3,000명은 경기당.. 2009. 8. 20.
전주EM과 경기 짜릿한 승리 이후.. 오늘 경기 3-2 짜릿한 승리.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정규 경기장 크기가 의심되는 작은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무난하게 경기를 풀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부천은 지난해부터 신우전자의 화성 홈구장, 양주의 홈구장, 전주 온고을의 홈구장 등 사이즈가 좀 작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기장에서 완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경기장에서도 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향후 원정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둘째, 실점 이후 바란스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선제골 빼앗기고, 팽팽한 동점에서 또 한방 먹었는데도, 다시 분위기를 추스리고 강팀을 잡았다는 점은 기립 박수감입니다. 이는 강팀의 면모라고 생각합니다. 세째, 포지션 변화에 따른 혼란이 비교적 적었.. 2009. 8. 8.
"부천선수들, 사우나에서 벌거벗고 만나자!" 굴지의 대기업 후원사와 동등한 대접을 받는 부천지역 업체 지난 3월 21일 부천종합운동장. 2009 다음 K3리그 개막전. 부천FC 1995와 광주광산FC의 경기가 한창이다. 관중석에서 무심해 보이는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는 중년 남자가 있다. 지역 축구팀의 경기를 관전하는 평범한 시민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고보면, 부천FC에 높은 관심과 함께 운영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그가 부천FC 운영에 기여하는 정도는 SK에너지, SK텔레콤, 다음, 자생한방병원 등 부천FC의 메이저 후원사 못지않다. '한솔24시 불가마사우나' 백능수 대표를 지난 1일 부천시 중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백 대표는 부천FC 선수들이 훈련이나 경기 후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선수단은 연간 1천만원이 넘는 경.. 2009. 8. 6.
8.1.일 부천FC와 전주 온고을의 경기 후기 2-0 승리. 상대가 리그 중상위권을 오가는 강호 온고을이고, 전반기 원정에서 2-3으로 부천이 패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분 좋은 승리입니다. 후반기를 앞두고 부천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전력보강을 이루었고, 온고을은 일부 주전의 이탈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은 만족할만한 점수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경기 중 골대를 강타한 것이 골이 되어서 3-0이었다면 딱 좋은 스코어였는데… 경기 후 승리를 기뻐하는 글들이 서포터 게시판에 주를 이루고 있지만, 사실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상당히 답답했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전반기 온고을과 경기 때가 오히려 더 나은 경기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승패를 떠나서 패스가 맞아 떨어졌느냐, 약속된 플레이가 있었느냐, 움직임이 좋았느냐의 관점으로.. 2009. 8. 3.
부천FC, 온고을과 홈경기의 목표 2가지 8월 1일 전주 온고을과의 경기는 부천FC 1995가 FC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유맨)와 경기 후 맞이하는 첫 홈경기이다. 이 경기를 통해 부천은 적어도 2가지 목표를 이뤄야 한다. 유맨과 경기에서 2만 5천명 관중동원이라는 성과를 리그로 이어가지 못하면 빅매치의 의미가 없다. 성과를 리그에서도 체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구체적인 경제적인 성과로 연결되어야 비로소 빅매치의 효과가 완성된다. 빅매치 이후 첫 경기에서 적어도 유료관중 5,000명을 달성해야 한다. 부천의 올 시즌 유료관중 목표는 2,000명이었는데,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략 1,500명을 밑돌고 있다. 이 정도 수치는 구단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는 수치다. 빅매치의 분위기를 이어서 이번 홈경기 5,000의 관중을 달성하여.. 2009. 7. 30.
추억 - 부천FC vs. 유맨의 경기 이모저모② 관중석을 메운 관중들. 국지성 호우가 간간히 내리는 와중에도 경기시작 후까지 관중들이 몰려 들었다. 경기장 밖 도로는 주차장이 되었고, 매표소는 붐볐다. 주차장은 만원이었다. 월주차 차량들 때문에 부족했던 주차시설이 아쉬웠다. 주차를 못해 돌아간 관중도 적지 않았다. 경기 중계 중인 한준희 KBS해설위원과 오른쪽에 강준형 캐스터의 모습이다. 두 사람은 경기의 취지와 양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종 멋진 중계를 했다. 경기시작 직전 머플러를 펼쳐든 헤르메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뜨린 폭죽에서 발생한 연기가 저기업을 타고 그라운드에 깔렸다. 덕분에 공은 물론 선수도 잠시동안 잘 보이지 않았다. 연기가 걷힌 후 경기장의 모습. 전체 4만 가까이 수용하는 경기장을 절반 이상 채웠다. 현장에서는 열기가.. 2009. 7. 28.
한국 3부리그 팀과 잉글랜드 5부리그팀이 붙는다면? 한국의 3부리그 팀과 잉글랜드 5부리그 팀이 경기를 갖는다면 누가 승자가 될까? 직접 두 리그 소속팀이 경기를 한다면 쉽게 결론이 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3부리그 부천FC 1995와 경기를 가진 잉글랜드 7부리그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유맨)가 잉글랜드 5부리그 소속 AFC윔블던과 경기를 가짐에 따라 한국의 3부리그와 잉글랜드 5부리그의 수준을 간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유맨은 지난 18일 SK텔레콤이 후원한 월드풋볼드림매치에서 부천FC에게 0-3으로 패했다. 25일에는 AFC윔블던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 경기만으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3부리그와 잉글랜드 5부리그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지난 25일 열린 잉글랜드 5.. 2009.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