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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괌 20032

어슬렁 어슬렁 괌 이곳저곳 산책 - 2003년 괌 2 괌은 아주 작은 섬입니다. 여기서 작다는 것은 제주도보다 작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마케팅과 천혜의 자원으로 굴지의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인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좀 만만해진 탓도 있습니다. "휴가 때 괌이나 갈까"라는 말은, 과거에 "휴가 때 동해나 갈까"와 비슷한 비중이 되어 버렸습니다. 안전한 치안, 무난한 환경, 약간의 쇼핑 등 준비없이 후다닥 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우리에게는 또 적당히 이국적입니다. 사실 괌은 미국령이지만, 엄연히 사이판, 팔라우 등과 함께 마이크로네시아 소속입니다. 대형 태평양 해양문화집단의 한 축입니다. 아직도 공예품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지만, 생활상은 이미 상당 부분 서구화 되었습니다. 세계 2차대전 등을 거치면서, 마이크로네이산.. 2010. 10. 11.
괌 PIC에서의 하루, 활발한 사람들이 본전 뽑는 곳 - 2003년 괌 1 하드를 정리하다보니 이런 것도 있네요. 2003년 제가 당시 몸 담고 있던 회사가 실적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느닷없이 사원들을 동남아로 워크샵을 보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본부도 반으로 나누어서 1조는 괌으로 가고, 2조는 사이판으로 워크샵을 보내줬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막판에 2조도 괌으로 갔던 것 같은데. 아무튼, 졸지에 처음으로 유명한 휴양지 괌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머물던 숙소는 PIC(Pucific Island Club)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꽤 비싼 곳이더군요. 그 돈이면 괌이 아니라 숙소 좀 다운시켜서 발리같은 곳에 갈 수도 있었을 듯. 아마 회사 입장에서는 괌처럼 사방이 건전하고 안전한 곳에 사원들을 데려다 놓는 게 관리차원에서 득이 될 것 같습니다. PIC에는 투..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