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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체코 20063

프라하성으로 가는 길, 카를교에서 맞은 밤 - 2006 체코 3 구시가에서 프라하성으로 가기위한 카를교(Karluv Most)에 가는 길에도 고풍스러운 건물과 동상이 줄지어 있습니다. 모든 건물과 동상이 다 재미나는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을 테지만, 모두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건물마다 저렇게 동상들이 줄지어 서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는 건물 위에 사람들이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순간순간할 때가 있습니다. 다리에 도착하니 프라하성이 보입니다. 수 많은 창이 보이는 것이 참 만만치 않은 공간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타바 강(체코어: Vltava, 독일어: Moladu)은 체코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길이는 430 킬로미터입니다. 카를교는 이 강에 있는 오래된 다리입니다. 아마 체코가는 사람치고 이 다리를 가지 않는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길이는 약 52.. 2010. 3. 1.
프라하 구시가에서 만난 소나기와 사람들 - 2006 체코 2 관련 게시물 :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고풍스러운 건물의 한국 기업간판 - 2006 체코 1 체코 프라하의 신시가를 벗어나 구시가로 가는 길입니다. 유럽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트램이 여기도 다니는데, 타지는 않았습니다. 걸어가도 크게 먼 거리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날씨는 무지하게 맑았습니다. 온도는 섭씨 40도에 육박했습니다. 2006년 유럽의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구시가로 걷는 길에 자주 만나는 돌길. 이런 골목에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국지풍이 불곤 합니다. 건물도 돌바닥길처럼 고풍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에서 전기조명이 튀어 나와 있는 것이 언바란스하게 느껴집니다. 한 건물에 붙어 있는 쇼팽 부조입니다. 이 건물에 쇼팽이 새겨져 있는 이유가 있을 터인데, 알아오지는 못했습니다... 2010. 3. 1.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고풍스러운 건물의 한국 기업간판 - 2006 체코 1 사실 2006년 유럽여행은 독일월드컵 관전의 부수적인 소득입니다. 모든 게 경기에 맞추다보니 여행 준비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뭘 알아야 고개를 끄덕이며 다니는데, 아는 게 없으니 전부다 그냥 '오래된 건물'일 뿐입니다. 되도록 사진을 많이 찍어서 돌아온 후에 여행을 복기하면서 새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곳이 거기였구나. 알았으면 안으로 들어가 보는 건데…" 이런 식의 후회도 좀 했습니다. 라이프찌히에서 프라하로 가는 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칸이 흡연칸이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담배는 신나게 피울 수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곤욕이었습니다. 내가 피는 건 좋은데, 남이 피는 것은 참기 힘드니까요. 게다가 금연칸에 탄 승객들이 수시로 와서 담배를 피는 바람에 늘 연.. 201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