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게시글 : 도쿄에서 만난 한국 김치 광고판 - 2003년 도쿄 1


버스는 2층은 아닌데, 운전석과 객석이 높이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버스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의 관광버스도 주로 이런 형태였던 것 같습니다. 하이패스(?), 자일리톨껌, 휴대폰 네비게이션…. 우리나라 버스 아저씨랑 비슷합니다. ^^ 근데 이게 벌써 7년전 사진이네요.


당시 한일전 축구를 관전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버스에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일본 도시락치고 참 부실해 보이는 도시락이지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딤섬이 있어서 그런지 정작 반찬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


도쿄의 교통정체도 심각했습니다. 이러다 경기시간 놓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앞섰습니다. 결과적으로 늦지는 않았지만, 역시 일본, 특히 도쿄에서는 지하철이 짱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표지판도 아닌데, 많이 듣다보니 낯이 익어버린 지명입니다. 하지만 오늘 일본 정부가 일본 초등교과서에 독도영유권을 강조하는 내용을 삽입시키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역시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좀 가까워지는 듯 하다가도 한방에 정을 떼어버리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게 양국의 숙명이라면, 우리가 이겨야겠죠. 독도 영유권? 개 풀 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초대형 축구용품 매장입니다. 거의 전세계 클럽을 망라하는 제품을 보유 중이었습니다. 없는 게 없었습니다. 축구팬에게는 거의 보물섬과 같았습니다. 이런 상품들이 시장성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축구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용품으로 적지 않은 돈을 버는 일본의 구단이 부럽습니다.

참고로 한국 최고 인기구단! 부천FC 1995도 용품을 판매 중입니다. --;

부천FC 용품 판매 사이트 바로가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용품 매장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잉글랜드 현지의 맨유용품 매장보다 크지 않을까. --;
여흥은 이렇게 즐겼지만, 사실 당시 한일전은 엄청나게 치열했습니다. 아래 관련 포스트입니다.

2003년 한일전, 웃통 벗고 한국 응원단에 뛰어든 일본 응원단
일본신문, 축구 한일전에서 패하면 호외까지 뿌려




  1. Choe,Jieun 2010.03.31 05:20 신고

    저도 도쿄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다가 교통체증에 거의 사망할 뻔 했어요. 오는길에는 기차타고 나오니 좀 돌기는 해도 무척 빠르더군요.
    한국 최고 인기구단! 부천FC ^^

    • walk around 2010.03.31 08:46 신고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지하철, 전철입니다. ^^ 부천FC를 한국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이 한명 더 늘었네요.. 감사합니다.. T.T

  2. 오지코리아 2010.03.31 12:57 신고

    도쿄도 서울도 교통지옥은 마찬가지로군요.
    지하철 타는게 속편한 세상.

    • walk around 2010.03.31 13:14 신고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지하철에서는 뒤에선 사람이 방금 전에 담배를 피웠는지 입에서 악취를 풍기는 바람에 기분 완전히 망쳤습니다. 대중교통 에티켓이 절실합니다. T.T

2003년 5월 3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한일전을 관전한 날 저녁과 다음 날 오전 공항에 가는 길에 잠시 도쿄시내 관광을 했습니다. 저녁에 길을 다니다보니 '국민은행' 간판이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쳐진 새 이름'이라는 설명도 한글로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회사 일 처리할 것이 있어서 PC방을 전전했는데, 프린터 시설도 없고 심지어 PC가 USB를 읽을 수 없는 게 대부분이어서 업무를 포기했습니다. 네트워크 속도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느렸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눈을 뜨고 바라 본 창밖 풍경입니다. 나름 괜찮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호텔의 비즈니스룸에서 전날 처리하지 못한 회사 일을 처리했습니다. 윈도우와 자판이 일본어여서 고생이 심했습니다.


호텔 방입니다. 2003년이면 그다지 오래된 것도 아닌데, 어느 지역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스스로 스케쥴을 짜고 돌아다녔으면 기억이 남는데, 일행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 다니면 기억이 남지 않습니다. 딱 하나 기억이 납니다. 신주쿠에서 택시로 20분거리였다는 점.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입니다. 영화 '일본침몰'에서 지진나기 바로 직전의 스산함이 느껴지는 장면 같습니다. 비도 좀 오고 우중충한 것이….
 

서울에 살면서 남산타워를 초딩 때 한번 간 이후 간 일이 없는데, 도쿄도청 전망대는 이때를 시작으로 두번 정도 더 갔습니다. 덕분에 비슷한 컷의 사진이 2007년 일본여행 포스팅에도 있습니다. --; 가기 싫어도 일행들이 가자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가 개인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T.T


이런 평원은 곡 대륙의 대도시 같은 분위기입니다. 도시만으로 지평선이 만들어지는 것은 장관입니다. 녹지는 부족한 편이군요.


도청 부근의 노숙자들입니다. 자리에 누워서 편하게 주무시지. 굳이 앉아서 불편하게 자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바라보는 제목이 뻐근합니다.


이때는 오다이바의 후지TV를 공항 가는 길에 멀리서 보기만 했습니다. 이후 저곳을 두번을 갔지만, 이때 가이드가 자랑한 것 같은 수준의 명소는 아니었습니다. 건물 자체만 좀 특이할 뿐.


당시 일본 방문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은 김치광고판입니다. 광고 게제업체 이름이 없는 그냥 이미지 광고입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이 설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미지 광고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도쿄여행>

  • 2010/01/01 맥없이 다시 간 아사쿠사, 요도바시 카메라, 신주쿠 - 2009년 11월 도쿄여행 2 (2)
  • 2009/12/31 준비없이 갔다가 겉만 보았던 롯폰기힐스 - 2009년 11월 도쿄여행 1 (4)
  • 2009/12/31 아사쿠사, 도쿄도청 전망대, 오다이바 후지TV·비너스포트 - 2007.11. 일본여행 3 (4)
  • 2009/12/26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코네 화산과 검은달걀 - 2007.11. 일본여행 2
  • 2009/12/22 기본적 일정 '핵심체크' 일본 여행, 하지만 배울 점도 - 2007.11. 일본여행 1 (2)
  • 2009/11/17 롯폰기의 아사히TV 사옥. 마오는 대문짝, 연아는 작게






    1. 보시니 2010.02.04 09:48 신고

      이거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단무지" 홍보하는 것 같은거네요?ㅎㅎ
      김치, 기므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저런 노력을 보인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 walk around 2010.02.04 10:21 신고

        네 그런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야 할 텐데요.. 저 사진이 2003년 사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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