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차이나타운 분위기 나지 않는 차이나타운이다. 그래서 여행책자에서도 대놓고 차이나타운이라고 하지 않는 모양이다. 특별히 볼 것은 많지 않지만, 맛집은 꽤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여기 오기 전에 배가 부를 것이다. 나가사키는 먹을 것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을 보니 좀 신치주카가이 같다.

 

 

 

그래도 표지판에는 차이나타운이라고 표기한다.

 

 

 

이게 참 오묘한 음식이다. 오향장육을 넣은 샌드위치 같은 것.

중국집에서 요리에 나오는 빵에 오향장육 끼워 넣어서 먹는 멋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초적인 중국식 햄버거?

 

 

 

나가사키 도심을 대략 돌고 나가사키 역으로 왔다.

이제 Sea Side Liner를 타고 사세보로 갈 예정이다.

 

 

 

큐슈에서 기차는 스타 대접을 받는 듯 하다.

의인화한 광고를 자주 본다. 마치 건담만화 주인공 같다.

 

 

 

레트로풍 기차.

 

 

 

이 사진은 시 사이드 라이너 내부이다. 자유분방한 좌석 배치.

 

 

 

시골 풍경은 어느 나라나 정겹다.

 

 

 

이런 공동묘지는 일본에서는 처음 봤다.

한국 스타일 아닌가?

 

 

 

이런 집은 농촌에서서 부잣집인 듯. 일본 특유의 조립식 주택인 듯

 

 

멀리 보이는 하우스 텐 보스. 요즘 큐슈에 가는 여행사 상품에도 하우스 텐 보스는 빠지는 추세라고 한다.

나도 고심 끝에 뺐다. 내국인은 잘 안 가는 촌스러운 외국인 전용 관광지 아닐까 싶어서.

마치 내국인은 전혀 모르는 강릉의 어떤 드라마 촬영지에 일본인이 찾아가는 것 처럼.

 

 

 

하우스 텐 보스로 가는 기차.

 

 

 

기차를 타고 가서 도착한 사세보.

 

 

 

먼저 들어간 곳은 히카리. 아주 작은 곳이었다. 

 

 

 

점원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더 친절해졌다.

한국말을 더듬더듬 몇 마디 하려고 노력을 하기도.

 

 

 

이 캐릭터는 사세보의 헴버거 공통 캐릭터인 듯.

 

 

 

이것이 바다 건너 산 넘어 찾아간 사세보의 히카리 햄버거.

아주 맛있었다. 빵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히카리 버거 바로 옆에 로그 킷이라는 또다른 햄버거 집이다.

다시 올 기약이 없으니 어쩌겠나. 여기도 들어가 봤다.

저 위에 이 가게 전경 사진이 있다.

 

 

 

입구가 아주 뭐...

 

 

 

내부는 이렇게...

 

 

 

TV에도 엄청 나온 모양이다.

 

 

 

이미 배가 불러서 안 먹었으면 했지만..

 

 

 

감자튀김도 종류별로 다 주문하고..

 

 

 

여기는 빅 버거이다. 무지하게 크다.

이미 배가 부른 우리에게는 고문이었있다.

작은 위를 탓할 수밖에.. ㅠ.ㅠ

 

 

 

소후쿠지에서 나와서 걸었t습니다. 이쪽이 번화가는 아니지만 번화가에서 약간 치우친 곳이고 제법 사람이 많습니다. 곳곳에 볼 것, 먹을 것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방 소도시 느낌. 거리는 깨끗하다. 일본은 그게 늘 장점입니다.

 

 

이쪽은 노면전차 1호선 시안바시역 근처입니다. 근처에는 대형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쓰루찬이라는 카페. 주요 메뉴는 도루코라이스라는 이름은 특이하지만 막상 받아보면 뭔가 친숙한 그런 메뉴입니다. 한 접시 안에 스파게티, 돈까스, 볶음밥 등이 한데 엉켜 있습니다. 과거 서양의 문물을 먼저 받은 나가사키에서 일본식 식사와 서양식이 한 접시에 담아서 먹던 풍습이 낳은 메뉴라고 하네요.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 갔습니다. 그리고 창업자인지 모르겠는데, 뭔 동상 사진이 곳곳에 있습니다. 괜히 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집으로 포지셔닝하는 느낌.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른 메뉴들.

 

 

 

디저트.

 

 

 

홀은 아기자기하고 복잡합니다.

 

 

 

맛은 익숙했습니다. 굳이 멀리서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은...

그러나 일본인에게도 명소인 듯. 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는 일본인이 많았습니다.

 

 

 

디저트로 먹은 아이스크림.

 

 

 

이런 분식점 같은 카페에도 테이블마다 재떨이.

 

 

 

식사를 하고 바로 옆 아케이드로 들어왔습니다.

하마이치 아케이드.

 

 

 

이 아케이드 안에도 카스테라 전문점이 있군요.

여기는 분메이도. 쇼오켄에 이은 두 번째 카스테라 전문점 방문.

 

 

 

여기도 들어가자 일단 묻지마 시식.

 

 

 

 

이런 좀 특이한 카스테라를 샀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카스테라는 쇼오켄에도 있긴 했죠.

 

 

 

하마이치 아케이드를 조금 더 걸었습니다. 기억 나네요. 역시나 너무 걸어서 팔다리어깨가 아팠던..

 

 

 

여기도 무슨 맛집인데, 기록 분실

 

 

 

 

 

축제 기간인듯. 손오공 주인공들의 대형 인형들이 아케이드 곳곳에 있다.

 

 

 

길거리의 흡연 공간.

 

 

 

하마이치 아케이드와 간코도리 산책을 끝내고, 근처 신치주카가이로 향했다.

차이나타운 분위기.

 

 

 

신치주카가이에도 맛집이 많지만 더 이상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었다.

거리 구경만 하는 것으로..

 

 

 

신사. 이름은 앞에 써 있네. 좁은 골목을 꽤 지나고 나니 눈 앞이 확 트이면서 대형 신사가 나타났다. 붉은 입구가 인상적이다.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겉에서만 봤다.

 

 

일단 계단이 부담스럽다.

 

 

 

한 주택의 주차장. 아름답다.

 

 

 

너무 예쁜 차. 집에 어울리는 차.

 

 

 

좁은 땅에 알뜰하게 지은 집.

이런 집 참 부럽다.

 

 

 

이런 스타일의 좁은 집도 나쁘지 않다.

 

 

 

아까 그 좁은 집에서 나왔을 법한 귀여운 차.

우리나라 경차는 왜 이런 디자인이 없을까.

 

 

 

여기는 가려고 했던 곳이다.

 

 

 

소후쿠지. 중국 양식의 절.

중국 항해사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세운 절.

 

 

 

무덤이 많았다.

 

 

 

비석들도 많았고..

 

 

 

절 안의 분위기는 음산했다.

 

 

 

조형물도 어째..

 

 

 

이 사찰의 관리를 하는 한 할머니가 다가왔다.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한다. 어디서 왔으냐고 묻길래, 한국이라고 했다.

다시 두 손을 모은다. 어쩔줄 모르게 좋아하는 표정을 하더니,

한국말로 "이병헌 사랑해요"라고 말한다.

 

 

 

대형 솥. 1682년 나가사키 대기근 때 사람들에게 밥을 지어주던 솥이라고 한다.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건축물이 나온다.

 

 

 

이러다가 아예 인신공양 불상이 나올 기세.

 

 

 

이 건축물도 운치 있는 듯.

 

 

 

정말 인신공양 불상이 있나 불상 하나하나 꼼꼼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불상들이다.

 

 

 

나가사키는 복잡한 도시는 아니지만 은근히 하루 이틀로는 다 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곳곳에 재미있는 곳이 있다. 계획한 이틀 안에 즐기려면 부지런해야 했다. 전날 늦게까지 돌아다니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치안이 안정되어 있는 사회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여행 중 추억을 기록해 주는 소중한 장비들. 지나고 보면 사진이 남는다.

사진을 보고, "내가 여기에도 갔구나"라고 생각나는 곳이 많다.

사진이 없다면 여행의 기억과 감동은 10% 이하로 줄어들 것 같다.

 

 

 

호텔 뉴 나가사키에서 본 경치.

이 호텔의 객실의 비누와 샴푸 등이 무려 페라가모 ㅋ  : http://eastman.tistory.com/1311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역과 공장들.

 

 

 

나름 일본식 아침 식단으로 들고 왔다.

 

 

 

식당은 평범한 편.

 

 

 

나가사키 시내 버스.

 

 

 

여기도 가고시마와 마찬가지로 전차가 있다.

 

 

 

가고시마 전차길에는 잔디가 깔려 있었는데, 여기는 돌이 깔려 있다.

 

 

 

이것은 전차 4호선. 모던한 전차.

 

 

 

하얀 교회당과 가지런하게 주차된 경차들.

 

 

 

롯데의 모델 아사다 마오.

이때는 아직 소치동계올림픽 바로 전. 

 

 

 

학교. 강당 건물의 기와가 인상적.

 

 

 

여기는 유명한 카스테라 전문점.

쇼오켄. 1681년에 창업했다고 한다.

 

 

 

들어가면 일단 묻지마 시식을 제공. 카스테라는 밀도가 있고,

뭐랄까 집에서 만든 카스테라 맛이 났다.

 

 

 

이런 전차는 참 멋이 있다. 과거로 온 느낌.

 

 

 

실내는 이렇게 생겼다.

 

 

 

1호선 전차 노선의 끝.

 

 

 

1호선 전차도 귀엽게 생겼다.

 

 

 

일본의 전형적인 뒷골목

 

 

 

나가사키에 급하게 간 이유는 먼저 첫날 저녁에 원조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택시를 타고 나섰다. 시카이로라는 곳이다. 막상 가보니 메뉴가 다양했다. 먹고 싶은 게 많았지만 나가사키 짬뽕만 주문했다. 선택과 집중. 

 

 

 

재료가 싱싱하고 푹 익히지 않았다. 재료의 맛이 살아 있고, 국물은 담백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보였다. 문 닫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먹었다.

 

 

 

영업 종료 전 아슬아슬한 상황.

 

 

 

계단과 엘리베이터에는 가게의 역사를 소개하는 게시글이 많았다.

 

 

 

가게 이름은 시카이로.

낮이라면 조망도 좋았을 터였다.

 

 

 

시카이로 전경.

 

 

 

나가사키 역으로 다시 왔다. 역 바로 옆 호텔로 갈까 하다가..

 

 

 

택시를 타고 예정에 없던 나가사키 야경을 보러 갔다.

자기들 주장으로는 나가사키의 야경이 '신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란다.

케이블카의 가격.

 

 

 

케이블카를 타고 조망대까지 올라간다.

9시 마감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10시가 다 되어서 갔는데, 운행 중이었다.

 

 

 

음.. 나쁘지 않지만. 이 정도로는 세계적인 야경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참고로 지난 2013년 여름 시카고의 야경 :

John Hancock Obervatory의 야경, Buckingham 분수대, Shedd 수족관 - 미국 동부 여행 18 

 

 

 

방송국 송전탑이 보인다.

 

 

 

조망 포인트로 가는 길.

 

 

 

도착하는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관리하는 직원이 정처없이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중 --;

 

 

 

비스듬한 곳에 세워서 문을 연다.

 

 

 

내려가는 길.

 

 

 

여기도 9시 마감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다.

 

 

 

 

다시 돌아온 나가사키 역. 근처 편의점에 갔다.

무지 제품 판매대가 있었다. 유니클로 팝업 스토어와 같은 놀라움이었다.

 

 

 

이 아저씨는 박카스 같은 병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재미있는 것이 숙소로 잡은 호텔 뉴 나가사키(Hotel New Nagasaki)는

비누와 샴푸 등이 무려 페라가모 제품이라는 점.

 

밥만 먹고 쉬려고 있는데, 계획에 없이 강행궁을 한 하루였다.

대신 택시비가 꽤 나왔다. 하지만 시간을 많이 절약했고 볼만한 것을 본 것 같았다.

 

 

 

 

 

다시 큐슈여행을 1번부터 시작한다. 지난 2013년 9월에 가고 이제 2014년 2월이니 6개월 만이다. 외국 어딘가에 다녀온 후 그곳을 다시 가보자고 한 것은 큐슈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음식은 맛있었다. 이번에는 경로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 번에는 가고시마-후쿠오카-유후인-벳푸였지만, 이번에는 후쿠오카-나가사키-사세보-도스이다.

 

 

 

처음 가 본 MATINA LOUNGE. 아시아나 등 항공사 라운지에 미치지 못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Priority Pass Card 덕분에 1인 무료. 일행은 약간의 비용 지불.

 

 

 

PP카드의 혜택을 계속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곳이엇다.

면세점 쇼핑도 이제 좀 시큰둥 하고.. 시간 보내기는 라운지가 딱 좋다.

 

 

 

라운지 입구.

 

 

 

후쿠오카 공항. 일본에 왔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듯한 조형물.

 

 

 

후쿠오카 국제공항 완전 썰렁하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역에서 가까운 공항 청사는 그나마 약간 번화한 분위기.

 

 

 

지하철 입구를 찾았다.

 

 

 

하카다 역. 유니클로 소형 매장이 특이하다.

 

 

 

하카다역 최고 맛집이라는 일 포르노 델 마뇽.

이전에 여길 못 와서 이번에는 줄 서서 먹고 말았다.

그냥 저냥 뭐... 맛 있었다. 올 때마다 줄이 있던 곳.

 

 

 

에키벤 도시락에서 도시락을 구입 후

 

 

 

바로 기차를 탔다.

 

 

 

오옷! 제법 푹신한 의자.

 

 

 

실내는 이랬다.

 

 

 

나가사키는 큐슈 섬의 서쪽.

 

 

 

기차는 크고 아늑했다. 이렇게 보니 캠핑카 같다.

 

 

 

가뿐하게 나가사키 도착. 단기간에 큐슈 두번째라고 아주 익숙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왔다.

긴장감이 덜어지니까 편한 대신 설레임도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설레임이라는 것을 느꼈다.

도시는 다르지만 첫 여행만큼의 임팩트가 없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