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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나가사키 20146

시 사이드 라이너를 타고 사세보 햄버거 먹으러 - 큐슈여행 6 이제 좀 차이나타운 분위기 나지 않는 차이나타운이다. 그래서 여행책자에서도 대놓고 차이나타운이라고 하지 않는 모양이다. 특별히 볼 것은 많지 않지만, 맛집은 꽤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여기 오기 전에 배가 부를 것이다. 나가사키는 먹을 것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을 보니 좀 신치주카가이 같다. 그래도 표지판에는 차이나타운이라고 표기한다. 이게 참 오묘한 음식이다. 오향장육을 넣은 샌드위치 같은 것. 중국집에서 요리에 나오는 빵에 오향장육 끼워 넣어서 먹는 멋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초적인 중국식 햄버거? 나가사키 도심을 대략 돌고 나가사키 역으로 왔다. 이제 Sea Side Liner를 타고 사세보로 갈 예정이다. 큐슈에서 기차는 스타 대접을 받는 듯 하다. 의인화한 광고를 자주 본다... 2014. 3. 3.
하마이치, 간코도리 아케이드와 나가사키 명물 쓰루찬의 도루코라이스, 분메이도 카스테라 - 큐슈여행 5 소후쿠지에서 나와서 걸었t습니다. 이쪽이 번화가는 아니지만 번화가에서 약간 치우친 곳이고 제법 사람이 많습니다. 곳곳에 볼 것, 먹을 것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방 소도시 느낌. 거리는 깨끗하다. 일본은 그게 늘 장점입니다. 이쪽은 노면전차 1호선 시안바시역 근처입니다. 근처에는 대형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쓰루찬이라는 카페. 주요 메뉴는 도루코라이스라는 이름은 특이하지만 막상 받아보면 뭔가 친숙한 그런 메뉴입니다. 한 접시 안에 스파게티, 돈까스, 볶음밥 등이 한데 엉켜 있습니다. 과거 서양의 문물을 먼저 받은 나가사키에서 일본식 식사와 서양식이 한 접시에 담아서 먹던 풍습이 낳은 메뉴라고 하네요.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 갔습니다. 그리고 창업자인지 모르겠는데, 뭔 동상 사진이 곳곳에 있습니다... 2014. 3. 3.
골목 안의 협소주택들 그리고 중국실 사찰 소후쿠지 - 큐슈여행 4 신사. 이름은 앞에 써 있네. 좁은 골목을 꽤 지나고 나니 눈 앞이 확 트이면서 대형 신사가 나타났다. 붉은 입구가 인상적이다.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겉에서만 봤다. 일단 계단이 부담스럽다. 한 주택의 주차장. 아름답다. 너무 예쁜 차. 집에 어울리는 차. 좁은 땅에 알뜰하게 지은 집. 이런 집 참 부럽다. 이런 스타일의 좁은 집도 나쁘지 않다. 아까 그 좁은 집에서 나왔을 법한 귀여운 차. 우리나라 경차는 왜 이런 디자인이 없을까. 여기는 가려고 했던 곳이다. 소후쿠지. 중국 양식의 절. 중국 항해사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세운 절. 무덤이 많았다. 비석들도 많았고.. 절 안의 분위기는 음산했다. 조형물도 어째.. 이 사찰의 관리를 하는 한 할머니가 다가왔다.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한다... 2014. 3. 1.
나가사키의 유명 카스테라 전문점 쇼오켄과 나가사키의 전차들 - 큐슈여행 3 나가사키는 복잡한 도시는 아니지만 은근히 하루 이틀로는 다 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곳곳에 재미있는 곳이 있다. 계획한 이틀 안에 즐기려면 부지런해야 했다. 전날 늦게까지 돌아다니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치안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여행 중 추억을 기록해 주는 소중한 장비들. 지나고 보면 사진이 남는다. 사진을 보고, "내가 여기에도 갔구나"라고 생각나는 곳이 많다. 사진이 없다면 여행의 기억과 감동은 10% 이하로 줄어들 것 같다. (2022년 2월 추가: 지금 다시 이 사진을 보니 아련하다. 풍경뿐 아니라 내가 사용하던 장비도 추억이 된다) 호텔 뉴 나가사키에서 본 경치. 이 호텔의 객실의 비누와 샴푸 등이 무려 페라가모 ㅋ : http://eastman.tistory.com/131.. 2014. 3. 1.
나가사키의 원조 나가사키 짬뽕 그리고 신 세계 3대 야경이라 주장하는 나가사키의 야경 - 큐슈여행 2 나가사키에 급하게 간 이유는 먼저 첫날 저녁에 원조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택시를 타고 나섰다. 시카이로라는 곳이다. 막상 가보니 메뉴가 다양했다. 먹고 싶은 게 많았지만 나가사키 짬뽕만 주문했다. 선택과 집중. 재료가 싱싱하고 푹 익히지 않았다. 재료의 맛이 살아 있고, 국물은 담백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보였다. 문 닫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먹었다. 영업 종료 전 아슬아슬한 상황. 계단과 엘리베이터에는 가게의 역사를 소개하는 게시글이 많았다. 가게 이름은 시카이로. 낮이라면 조망도 좋았을 터였다. 시카이로 전경. 나가사키 역으로 다시 왔다. 역 바로 옆 호텔로 갈까 하다가.. 택시를 타고 예정에 없던 나가사키 야경을 보러 갔다. 자기들 주장으로는.. 2014. 2. 28.
후쿠오카 도착해서 숨가쁘게 나가사키로 직행 - 큐슈여행 1 다시 큐슈여행을 1번부터 시작한다. 지난 2013년 9월에 가고 이제 2014년 2월이니 6개월 만이다. 외국 어딘가에 다녀온 후 그곳을 다시 가보자고 한 것은 큐슈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음식은 맛있었다. 이번에는 경로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 번에는 가고시마-후쿠오카-유후인-벳푸였지만, 이번에는 후쿠오카-나가사키-사세보-도스이다. 처음 가 본 MATINA LOUNGE. 아시아나 등 항공사 라운지에 미치지 못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Priority Pass Card 덕분에 1인 무료. 일행은 약간의 비용 지불. PP카드의 혜택을 계속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곳이엇다. 면세점 쇼핑도 이제 좀 시큰둥 하고.. 시간 보내기는 라운지가 딱 좋다. 라운지 입구. 후쿠오카 공항. 일본에 왔다는 것.. 2014.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