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 급하게 간 이유는 먼저 첫날 저녁에 원조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택시를 타고 나섰다. 시카이로라는 곳이다. 막상 가보니 메뉴가 다양했다. 먹고 싶은 게 많았지만 나가사키 짬뽕만 주문했다. 선택과 집중.
재료가 싱싱하고 푹 익히지 않았다. 재료의 맛이 살아 있고, 국물은 담백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보였다. 문 닫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먹었다.
영업 종료 전 아슬아슬한 상황.
계단과 엘리베이터에는 가게의 역사를 소개하는 게시글이 많았다.
가게 이름은 시카이로.
낮이라면 조망도 좋았을 터였다.
시카이로 전경.
나가사키 역으로 다시 왔다. 역 바로 옆 호텔로 갈까 하다가..
택시를 타고 예정에 없던 나가사키 야경을 보러 갔다.
자기들 주장으로는 나가사키의 야경이 '신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란다.
케이블카의 가격.
케이블카를 타고 조망대까지 올라간다.
9시 마감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10시가 다 되어서 갔는데, 운행 중이었다.
음.. 나쁘지 않지만. 이 정도로는 세계적인 야경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참고로 지난 2013년 여름 시카고의 야경 :
John Hancock Obervatory의 야경, Buckingham 분수대, Shedd 수족관 - 미국 동부 여행 18
방송국 송전탑이 보인다.
조망 포인트로 가는 길.
도착하는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관리하는 직원이 정처없이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중 --;
비스듬한 곳에 세워서 문을 연다.
내려가는 길.
여기도 9시 마감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다.
다시 돌아온 나가사키 역. 근처 편의점에 갔다.
무지 제품 판매대가 있었다. 유니클로 팝업 스토어와 같은 놀라움이었다.
이 아저씨는 박카스 같은 병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재미있는 것이 숙소로 잡은 호텔 뉴 나가사키(Hotel New Nagasaki)는
비누와 샴푸 등이 무려 페라가모 제품이라는 점.
밥만 먹고 쉬려고 있는데, 계획에 없이 강행궁을 한 하루였다.
대신 택시비가 꽤 나왔다. 하지만 시간을 많이 절약했고 볼만한 것을 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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