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갈 때마다 재래시장은 꼭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 나라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재래시장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런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브루나이에서도 재래시장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꽤 큰 규모였는데, 대부분 먹을꺼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구이음식이 특히 많았습니다. 곳곳에서 음식을 구우면서 연기가 모락모락 오르고 있었고, 냄새도 구수했습니다.

케밥집도 있었고, 각종 꼬치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음식은 비교적 깔끔해 보였지만 먹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은 직후여서 그다지 생각도 없었습니다.

튀김, 바베큐, 음료 등이 잇따라 나오고 맛이 좋다고 알려진 곳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부자나라답게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호객행위도 거의 없더군요. 집에서 쉬다가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러 산책나온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잡하지는 않았습니다.



<브루나이 여행기>

부천SK는 그때 왜 하필 브루나이에 갔을까?

기습 폭우에 온탕으로 몰려든 사람들 - 브루나이 여행 8
꼬마 친구들과 함께 한 호텔에서의 하루 - 브루나이 여행 7
애물단지에서 관광지로 거듭 난 수상마을 - 브루나이 여행 6
브루나이의 왕, 왕비를 위한 공원을 만들다 - 브루나이 여행 5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던 호텔에서의 시간 - 브루나이 여행 4
여기저기 금칠한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 브루나이 여행 3
특별할 것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브루나이 시내 - 브루나이 여행 2 
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1. 보시니 2009.12.14 22:58 신고

    시장이 그리 붐비지 않네요~
    브루나이도 말레이어를 쓰나요? Nasi--> 밥..ㅎ
    아는 단어 하나 나왔네요.

    • walk around 2009.12.15 08:21

      네.. 한산.. 나라가 전체적으로 한산해요. 여기 사라믈 3보 이상 탑승.. 차는 엄청 많더군요. 고급차 전시장 ㅋ

  2. 줌마띠~! 2009.12.15 15:57 신고

    저도 참 재래시장 좋아하는데요..먹거리도 많고. 볼거리 또한 많은 곳..아흐~

    • walk around 2009.12.16 14:31

      재래시장에서 멋진 기념품 찾았을 때 기분은 정말..ㅋ

  3. shinlucky 2009.12.23 14:54

    헛 먹거리도 많고 완전 충동구매하고싶어질듯~
    역시 이색적인 멋이!!

이런 걸 징크스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여행을 가면 꼭 하루 또는 적어도 반나절은 폭우를 만납니다. 브루나이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기습 폭우로 바다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사람들이 정말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링크>
몰디브에서 폭풍우 만나 방에서 뒹굴뒹굴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재래시장에서 만난 소나기

열대식물들은 유연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한 바람에 휘청거리되 부러지면 곤란하니까요.

폭우가 쏟아지면서 날이 추워지자 사람들이 온탕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갑자기 좁은 온탕이 인종전시장이 됩니다.

비가 그쳤습니다. 건물도 나무도 왠지 지쳐보이네요. 나무가 물기를 머금고 축 쳐져서 그렇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나름 분위기 있다고 생각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너댓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맑아졌습니다. 지나가는 비였습니다.

<브루나이 여행기>


꼬마 친구들과 함께 한 호텔에서의 하루 - 브루나이 여행 7
애물단지에서 관광지로 거듭 난 수상마을 - 브루나이 여행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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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브루나이 시내 - 브루나이 여행 2 
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엠파이어 호텔은 여러 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이 별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구조입니다.

산책하는 중 입니다. 아침 햇살이 강해서 세상이 뿌옇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역시 열대지방이라 아침부터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납니다.

잔디입니다. 이 잔디를 소위 '떡잔디'라고 합니다. 잎이 양잔디보다는 물론 우리나라 잔디보다 넓습니다. 바로 이 잔디 때문에 동남아에서 경기를 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고전하곤 합니다. 공의 바운드나 뛰는 느낌이 많이 다르니까요.

새 한마리가 햇볕을 쬐고 있네요. 밤에 뭘 했는지 그냥 멍하니 저렇게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호텔 수영장에서 사귀게된 꼬마 친구입니다. 네덜란드 사람인 니콜라스입니다. 아버지는 로열더치셸에 근무하는데, 어머니와 함께 왔더군요. 잠수가 취미라고 합니다.

역시 같이 놀았던 흑인 친구입니다.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앞서 니콜라스는 최근에도 이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답장은 그의 아버지가 대신 했지만. 이 꼬마 흑인 숙녀는 그날 놀고 헤어졌습니다.

떠날 시간이 다가오니 병이 도지는군요. 뭐든 게 아름다워 보이는 뭐 그런…. 마지막 밤에는 재래시장 등 그간 못가본 곳을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브루나이 여행기>

애물단지에서 관광지로 거듭 난 수상마을 - 브루나이 여행 6
브루나이의 왕, 왕비를 위한 공원을 만들다 - 브루나이 여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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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1. 보시니 2009.12.11 11:32 신고

    여행지에선 어린이들과 노는게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영어 수준도 비슷하고.ㅎㅎ

    • walk around 2009.12.11 12:39

      맞아요.. 다만 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는 지루함을 견디어야 하는 게.. --; 하다 안하면 또 삐지고, 울면 엄청 난처해지고..ㅋ


브루나이 사람들 중 일부는 물 위에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들에게 뭍으로 나올 것을 권유했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 위의 마을에는 우체국, 학교 등 관공서는 물론 이슬람 사원도 있었습니다. 물 위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육교도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작은 보트를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갔습니다. 뭍에서 볼 일이 있을 때는 보드를 타고 선착장에 와서 근처 주차장에서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타고 움직이곤 합니다.

건물 아래에는 콘크리트 기둥이 물 속으로 촘촘하게 있었습니다. 그 위에 건물을 짓더군요. 물론 먼 옛날에는 이런 식으로 건물을 짓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브루나이가 관광객 모집에 열을 올리면서 골칫거리였던 수상마을은 어느새 관광명소로 새롭게 가치부여가 되는 느낌입니다. 날이 더운 곳이기 때문에 집에서 그냥 풍덩 물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구조를 얼핏 보아도 오폐수를 제대로 처리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국민소득 규모에 걸맞는 환경보호 및 위생 정책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순박한 웃음은 참 맑네요.

이 수상마을을 더 주목받는 곳으로 만들려면 수상 호텔 등 시설을 확충하고, 수상시장 등 각종 시설을 탐방하는 코스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산 기념품입니다. 심플하지만 특색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마을 너머에 있는 사원도 실제와 비슷합니다.

<브루나이 여행기>

브루나이의 왕, 왕비를 위한 공원을 만들다 - 브루나이 여행 5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던 호텔에서의 시간 - 브루나이 여행 4
여기저기 금칠한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 브루나이 여행 3
특별할 것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브루나이 시내 - 브루나이 여행 2 
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1. 보시니 2009.12.10 10:07 신고

    육교가 아닌 수교(?)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ㅎㅎ
    등교길에 저 다리를 건너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서정적일 것 같습니다.
    마을 내부도 방문하고 하면 정말 더 좋을 것 같네요.

    • walk around 2009.12.10 14:38

      수교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안에 들어 가보고 싶었는데.. ^^ 그게 패키지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쩝..


왕은 왕비를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커다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반지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수도 한복판에 선물로 준 반지와 똑같은 모양의 대형 아치 장식도 세웠습니다.

아치 장식 근처에는 왕비를 위한 놀이동산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은 매우 미흡합니다. 그냥 스토리가 있는 곳이라 가보는 곳입니다.

대강 눈치를 채셨겠지만 브루나이의 왕인 볼키아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동화같은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 화려한 인력거차도 왕이 최근까지 타고 다니셨다 합니다.

다른 내용은 모르겠고, 1968년까지 사용한 모양입니다. 사실 브루나이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왕’을 ‘술탄’이라고 부릅니다. 아내를 4명까지 둘 수 있는 일부다처제 국가인데, 볼키아왕은 현재 2명의 아내가 있다는군요.

원래 3명이었지만 둘째 왕비는 폐위됐습니다. 볼키아왕은 둘째 왕비를 폐위시키기 전까지 가장 사랑했다고 합니다.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커다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반지를 선물로 주면서 수도 한복판에 선물로 준 반지와 똑같은 모양의 대형 아치 장식을 세우고 주위에는 놀이동산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은 왕궁입구의 모습입니다.


현재 볼키아왕의 권력은 절대적이다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왕궁은 초호와판으로 꾸며졌습니다. 왕궁 입구 철문 안으로 디카를 넣어서 찍었습니다. --;


아직, 볼키아 왕의 부인자리는 다 차지 않았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지. ㅎ 하늘에 별을 따오는 것 빼고는 다 해주실 것 같은데 ^^ 삭막한 시대에 지구촌 어딘가에 이런 나라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브루나이 국민들이 만족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브루나이 여행기>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던 호텔에서의 시간 - 브루나이 여행 4
여기저기 금칠한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 브루나이 여행 3
특별할 것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브루나이 시내 - 브루나이 여행 2 
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호텍 객실과 로비 등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그림은 조용히 들고 집으로 오고 싶었습니다. --; 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그냥 사진을 한장씩 찍어왔습니다.

특히 로비의 그림은 바다를 통해 서양인이 처음으로 브루나이에 오는 순간을 묘사한 것인데 몽환적인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멀리 대형 범선이 서 있고, 왕으로 보이는 사람이 호위 인력과 함께 해변에 나와 바라보는 모습이 많은 의미를 함축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영장은 꽤 큰 편입니다. 물놀이뿐 아니라 수영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한번 풀에 들어가면 에지간해서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호텔에서의 시간이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식사까지 수영장에서 해결해가며 최대한 주어진 시간을 즐기려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브루나이에서 사람을 사귄 곳도 수영장이고, 책을 가장 많이 읽은 곳도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주변 경치는 훌륭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관광이었습니다.



객실의 경우 처음에 배정받은 방이 에어컨 대형 실외기 근처라 좀 시끄러웠습니다. 경치도 볼품없었습니다. 그래서 카운터에 가서 항의했습니다. 덕분에 새로 방을 배정 받았는데, 경기도 좋고 건물 옆에 소형 수영장도 따로 있어서 완전 좋았습니다.



그렇게 종일 호텔에서만 이틀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해질 때까지 놀고 로비에 왔는데 웬 군인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흰 제복과 재즈풍 음악이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밤의 열기를 식혀 주었습니다.

뜻밖의 공연을 본 김에 로비에 눌러 앉아서 비싼 커피와 조각 케익을 주문해서 께작거리며 호사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링크>

여기저기 금칠한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 브루나이 여행 3
특별할 것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브루나이 시내 - 브루나이 여행 2 
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1. 줌마띠~! 2009.12.06 10:30 신고

    그림으로만 봐도...충분히 멋있는데...그 장소에 직접 있었다면..아흐~

    • walk around 2009.12.06 23:03

      지금은 모르겠는데 브루나이는 크게 부담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년 여름에 고려해 보심이..^^

  2. 여행초짜 2009.12.06 22:38

    안녕하세요 ^^ 브루나이를 검색하다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산도 넉넉치 않고 브루나이만 여행을 가는게 아니라
    주변 국가 여행하면서 겸사겸사 브루나이를 방문하고자 하는데
    패키지 말고는 정말 힘든가요?ㅠ

    • walk around 2009.12.06 23:04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항공편이 없을꺼예요. 하지만 싱가포르나,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있을 듯. 그런데 숙박시설이 적은 편이니까 잘 알아보시길..^^

    • 여행초짜 2009.12.07 14:17

      그렇군요~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


현 29대 볼키아 왕의 즉위 25주년을 기념으로 만든 이슬람 사원입니다.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Jame Asr Hassanal Bolkiah Mosque). 29대 왕이니까 29개의 황금돔으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한 번에 4,500명이 모여 기도할 수 있는 브루나이 최대 모스크입니다.

돔은 진짜 황금이라는군요. 요즘 금 값 올라서 나중에 석유 떨어지면 금 팔아서 먹고 살아도 될 정도될까요? 이곳뿐 아니라 나라 곳곳이 금칠이 되어있으니까.

사실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Bandar Seri Begawan)은 그다질 갈 곳은 없기 때문에 이 사원에 낮밤으로 갔습니다. 밤에는 색다른 풍경이었습니다.

근처 놀이공원의 음악분수도 가봤는데, 일산 음악분수대는 물론 강서구 가양동 허준공원 음악분수보다 못했습니다. 딱 안습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분수대였습니다.

모스크를 보면 알겠지만 이 나라도 이슬람 국가입니다. 게다가 왕도 있어서 독립 이슬람 술탄왕국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면적은 경기도의 절반 정도니까 아주 작습니다.

국민 상당수, 일각에서는 70%가 할일이 그다지 많지 않은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도심에 차를 타고가며 의사당 등을 보았는데, 의사회는 단 한번도 열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왕이 국회의장을 겸하고 있다나요? 하지만 그 곳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월급을 받고 있겠죠.

<링크>

특별할 것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브루나이 시내 - 브루나이 여행 2 
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부유한 국가 브루나이 시내‥ 브루나이 이민 오는 방법? 한국인 왕비?

 


2019년 4월 추가..
이글은 2007년 작성된 글입니다.

당시 이미 브루나이는 가스 고갈이 우려되어

긴축과 관광산업 육성을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아래 글은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나라에 대한 정보가 적어서

이 포스팅이 아직도 방문자가 많네요 ^^

이 점 참고해서 봐주세요~

...


브루나이는 너무나 부유한 나라이기 때문에
시내를 나갈 때
뭔가 대단한 모습을 기대하게 됩니다.

교육은 공짜, 병원도 공짜.
대학에 가면 학비는 커녕
품위유지비가 나라에서 나오고,
군사훈련은 호주에 가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고도의 의료 기술이 필요한 질병에 걸리면 나라에서
호주로 무상으로 보내주고 치료받게 한다고 합니다.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잘 사는 사람들이 왜 관광객을
상대로 식당을 하고 장사를 하는지.
물어보니 그들은
인도네이사 또는 말레이시아 노동자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을
동남아 사람들이 하듯이

브루나이도 국민들이 기피하는 일을
이웃나라 사람들이 한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만
엄청난 벽이 있는 존재들입니다.



 


 

집도 그냥 준다고 들었는데요,
집집마다 차는 2,3대가 기본입니다.
벤츠, BMW는 약간 과장해서 깔렸습니다.


이쯤되면 브루나이로 이민오는 방법을
고민할 법도 합니다.
가서 그냥 편하게 눌러 앉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민정책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현지인과 결혼입니다.


브루나이 왕비 중 한 명이
한국인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일부다처제이니 왕비가 여러 명인데,

아무튼 사실이라면
그 왕비의 한국인 가족. 사돈댁인가요?


여름 휴가 때 브루나이에 오면
왕족 대접을 받는다는
구체적인 제보(?)도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인 왕비의
남동생의 직원과 회사까지 회자됩니다.

 

(2015년 7월 업데이트..
그러나 이 내용은
정정이 필요할 지 모르겠습니다.


현지 한국인이 한 말인데도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왕족 중 한 명이 한국인과 결혼 한 일이 있는 데

이것이 과장,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이니시내가 평범해 보이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습니다.
마트도 그랬고, 쇼핑센터도 그랬습니다.

다만 쇼핑센터에는
벨지움 카펫 등 사치품이 많았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았습니다.

저도 벨지움 카펫(기계수)을 샀습니다.
쇼핑센터에서는 한복도 보았습니다.



 


음식의 맛은 대체로 좋았습니다.
깔끔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탈 동남아를 꿈꾸는
동양 속 100미터 유럽이라고 해야하나.
여행을 다니며 본 브루나이는
세련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양인들도 곳곳에 있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요즘 갑자기 늘어난
한국인 등 동남아 사람들과는
다소 다른 동양인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오다가다 네덜란드 출신
브루나이 거주자를 사귀기도 했습니다.
1년에 이메일 한번 겨우 보낼까말까하는 사이이지만.
아무튼 브루나이는 살짝 별천지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맥도날드 같은 것도 있긴 있더군요.



 


<브루나이 여행>

왕궁을 호텔로 개조했다는 엠파이어 호텔 - 브루나이 여행 1

 

 

 

 


  1. 줌마띠~! 2009.12.04 17:25 신고

    첨 들어보는 나라에요 ㅡ,.ㅡ

    • walk around 2009.12.04 17:52

      보루네오섬, 말레이시아 영토 안에 있는 경기도 절반 만한 작은 왕국이예요..ㅋ

  2. 우니 2016.07.21 19:22

    한국인 왕비가 있다는 헛소문이 한국에 돌더군요. 한국을 방문한 브루나이 관광객들도 그 소리를 듣고 어이없었다고하던데 완벽한 헛소문입니다. 전현무씨도 방송에 나와서 떠들던데 완벽한 거짓말이에요.

    • walk around 2016.07.21 23:16 신고

      그런 것 같습니다. 몇 번 양보하면 귀족 중 한 명과 결혼한 한국인이 있는 정도..

  3. 정답 2016.08.15 21:59

    부르나이에 한국인 왕족이 있는것이
    사실 입니다. 김씨성에 옥스포드 출신 입니다.
    한국에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고 고향은
    이북 출신 이시며 , 여동생은 의사.
    남동생은 서울대음대 졸업 하신분 입니다..
    또한 한국인 왕족분은 아들이 둘이며.
    영국 옥스포드 졸업 하였습니다.

  4. 하니 2018.02.22 22:42

    브루나이 왕국
    한국인 샛째부인
    없답니다.현지인이 비웃는다는데
    왠헛소리냐고
    산유국이라
    땅파면 돈 나오니
    우리나라 속담도 안통하는 나라임

    • walk around 2018.02.26 14:25 신고

      왕비는 없고, 당시 가이드 말로는 현지 왕족 중의 한 명이 한국인 부인을 두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그냥 뜬소문일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5. 나이스 2018.05.12 10:13

    왕비 한국 사람 아닙니다.
    잘알고 글쓰세요

  6. 진실만쓰자 2018.05.12 10:19

    이 글 쓴 분~~
    과장이 엄청나게 너무 심하네요.
    부루나이가 엄청난 부국인 것처럼 기술했는데....
    헛소리.
    1인당 GDP가 33,000달러입니다.
    한국의 그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일뿐이에요.

    • walk around 2018.05.14 13:56 신고

      수치를 보면 그런데, 복지는 우리 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하긴 그 사이 변했을 수도 있어요. 이 글이 거의 10년이 된 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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