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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쑤저우 20116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 유원.. 중국 최고 정원이 이 정도 - 상하이 & 쑤저우 18 책자나 여행 경험담을 참고해 어렵게 찾아간 곳에서 실망을 하는 것은 여행 중 자주 있는 경험입니다. 유원이 좀 그랬습니다. 이곳에 가기위해 어렵게 버스를 타고 고생한 과정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습니다. 정작 유원 자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보지 못했다면, 지금 아쉬워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원이 시원시원하게 크네요. 물위의 난간. 공이 많이 들어간 시설 같습니다. 아쉬운 점. 이곳도 역시 물이 탁합니다. 예의 처마는 날아 갑니다. ㅋ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에 따르면, 유원은 중국 4대 정원중의 하나이고, 졸정원과 비슷한 시기인 1525년 명(明)대 가정(嘉靖)년간에 조성되었으며, 명대 한 관리의 개인 정원(사원, 私園)이었다 청(淸)대 관리 유소(劉恕)의 소유로 넘어가면서 한벽산.. 2011. 5. 2.
진시황이 명검을 얻기위해 파헤친 무덤 '호구' - 상하이 & 쑤저우 17 오묘하게 생긴 것처럼 볼 것도 이야기도 많은 곳입니다. 중국의 피사의 사탑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고, 전설과 역사가 엉켜있는 곳입니다. 주변 산책로, 물길, 재래시장 등 볼 것도 많습니다. 안좋은 점이라면 사람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는 점. ㅋ 이제 본격적으로 호구(후추)를 구경할 시간입니다. 노란문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저기 관광객들이 붐빕니다. 대부분 중국인들입니다. 중국 각 지역에서 몰려온 모양입니다. 서로 밀착해서 다니는 것이 마치 외국에 온듯 익숙치 않은 모양새입니다. 유명인들의 사진이 입구에서 이어집니다. 등소평도 왔었네요. 현지 관광객들입니다. 경내에도 물이 흐르네요. 작은 유람선들도 운행을 합니다. 입구가 또 나오네요. 여기서 본의 아니게 꽤 걷게 됩니다. 호구는 저 멀리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2011. 5. 2.
쑤저우 후추(호구) 앞 재래시장의 중국 길거리 먹거리 - 상하이 & 쑤저우 16 다음 행선지는 '호구'입니다. 중국어로는 '후추'라고 합니다. 오나라 왕 합려의 무덤이라는데, 소동파가 쑤저우에 온다면 호구는 꼭 봐야한다고 말했다는군요. 그말에 공감합니다. 짧은 시간 쑤저우에 있으면서 호구는 뭔가 특별한 구석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카리스마가 있는 유적지라고 할까요. 후추 앞에는 큰 재래시장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두 말 않고 눈 앞의 후추는 일단 던져두고 재래시장으로 갔습니다.후추 가는 길입니다. 이때부터 시간에 쫓기면서 버스 이용 중간중간에 택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쑤저우는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칭 답게 곳곳에 물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이 좀...물이 맑아서 안에 물고기도 헤엄을 치고, 수달 같은 것도 있고, 헤엄도 치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가능한 이야기일까?시장.. 2011. 4. 24.
유명 정원 망사원, 아깝다. 왜 초봄에 갔을꼬 - 상하이 & 쑤저우 15 북송말 사정지(史正志)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그의 아들이 물에 빠졌을 때 한 어부가 그물로 끌어올려 구해주었다고 합니다. 보답하기 위해 사정지는 자그마한 정원을 만들고 그 어부 노인을 기리도록 했는데, '망사원'의 망사(網師)는 어부를 높이는 말이랍니다. 주택은 중국의 전통적인 봉건 관료의 저택형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미로같은 구조물 배치 역시 망사원의 특징이라네요. 망사원에 들어왔습니다. 이거 가마 맞죠? 정성이 장난이 아니네요. 나무를 파내서 저런 무늬를 새겼다는 것. 요즘은 기계가 해주겠지만, 옛날에는 참 보기 힘든 공예일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도 신기한 모양입니다. 아, 이런 정원이군요. 제한된 공간에 건물과 나무 그리고 바위 등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해 놓은 것. 일본식 정원만.. 2011. 4. 20.
쑤저우 식당, 거위머리, 자라탕 엽기 메뉴들 - 상하이 & 쑤저우 14 쑤저우는 나름 관광지이지만, 행선지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버스 노선도 파악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택시 요금이 싼 편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가급적 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택시도 여러번 탔습니다. 시골 버스터미널 같은 곳에서 털털거리고 기다리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대략 순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쑤저우 여행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이 간 곳을 저는 오히려 찾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여행사진처럼 멋진 곳을 많이 못간 셈입니다. 쑤저우는 하루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북사탑에서 망사원이라는 정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쑤저우에는 여러 정원이 있는데 유원, 졸정원, 사자림, 망사원이 쑤저우의 4대 정원이라고 합니다. 망사원은 이중 작은 편인데요, 근처에 식당이 많다는 .. 2011. 4. 17.
쑤저우 북사탑, 쑤저우(蘇州)를 한 눈에 - 상하이 & 쑤저우 13 쑤저우에 도착했을 때는 좀 막막했습니다. 준비는 거의 안하고 지도와 책 두권이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중국말은 한마디도 모르고... 돌아가는 기차 시간에 맞출 수 있을지 걱정도 됐습니다. 그래도 쑤저우도 사람사는 곳인데... 모든 사람들의 선의를 믿으면서... ㅋ 일단 역에서 나와서 버스 정류장부터 찾았습니다. 쑤저우역은 현대식이었습니다. 크고 깔끔했습니다. 역 앞에 나오니 관광업자들이 영업 중입니다. 쑤저우의 주요 포인트가 인쇄된 종이를 들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중국어를 당연히 모르는 제가 듣기에는 승합차로 주요 포스트를 돌고 돈을 얼마받는 뭐 그런 것 같았습니다. 잠시 망설였지만, 그게 여행은 아닌 것 같아서 패스. 안전문제도 오히려 더 마음에 걸리고 바가지도 걱정이었습니다. 일단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 201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