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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랑카위 20119

마지막 날. 랑카위→쿠알라룸푸르→인천 - 2011 말레이시아 33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지만, 빨리 정리해서 게재하고 싶었던 말레이시아 여행 마지막편입니다. 마지막 편을 올리지 않으니 뭔가 찜찜한 것이, 빨리 처리하고 싶었지만 요즘 너무 바빴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을 통해 동남아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졌고, 더욱 동남아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과 관계가 향후 한국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최근 한류 등으로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을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회입니다. 이런 기회에 서로간에 더욱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고, 국가간 친밀도 역시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남아 국가들과 상당 수위의 우호를 다지면 향후 중국과 외교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남아 국가들은 거의 중국을 포위.. 2011. 11. 7.
랑카위 판타이 체낭(Pantai Cenang)의 맛집 그리고 산책 - 2011 말레이시아 32 숙소인 프랜지파니 리조트가 판타이 체낭(Pantai Cenang)에 있음에도 거의 쿠아타운에서 놀았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판타이 체낭 산책에 나섰습니다. 상당히 지친 상태였지만, 사실 판타이 체낭 산책은 아끼던 코스였습니다. 계속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볼 때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걷기 전에 먼저 식사를 해야했는데, 식당이 좀 멀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갔는데요. 목적지는 오키드 리아(Orkid Ria)라는 Seafood Reataurant 입니다. 식당 안은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볶음밥.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재료가 좋았습니다. 야채도 신선했습니다. 일단 이 식당에서는 마음껏 먹을 생각을 했습니다. 하긴 이번 여행에서 어디를 가든 마음껏 먹고 다녔습.. 2011. 10. 28.
아름다운 물고기들.. 랑카위 파야섬 마린파크 코럴투어 - 2011 말레이시아 31 계속해서 랑카위 파야섬 마린파크(Pulau Payar Marine Park) 코럴투어(Coral tour)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곳에는 상어 말고도 볼 것이 많이 있습니다. 30cm가 훌쩍 넘는 큰 물고기들이 바로 해변 옆에서 오가고, 산호도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코럴투어'라는 이름에 비추어 코럴, 즉 산호는 좀 약한 편입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선착장에 가서 페리호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 페리호 기름냄새 장난이 아니고, 객실 내에는 바퀴벌레가 다녔습니다. 에어컨은 너무 강해서 추웠습니다. 객실 앞 작은 TV로 파야섬의 바다 속을 보여주는 다큐를 상영했습니다.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았죠. 페리에서 이런 작은 배를 타고 한 무리씩 해변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잉. 이게 뭔가요?.. 2011. 10. 26.
상어와 스노클링.. 랑카위 파야섬 마린파크 코럴투어 - 2011 말레이시아 30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하며 시간이 부족했다면 코타키나발루를 뺐어도 랑카위는 빼지 않았을 것 입니다. 랑카위에는 상어와 함께 스노클링 또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마린파크가 있습니다. 마린파크는 랑카위와 페낭 사이의 파야섬에 있죠(Pulau Payar Marine Park). 그리고 여기에는 아기 상어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랑카위 코럴투어(Coral tour)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숙소였던 프랜지파니 리조트의 로비의 투어데스크에서 신청했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과 리조트를 순회하는 여행사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요, 버스 안은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우리 리조트에서는 우리 가족 밖에 없었습니다. 스노클링, 다이빙을 좋아하고, 수영, 물놀이, 바다생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코럴투어는 빼먹을.. 2011. 10. 26.
랑카위 쿠아타운의 재래시장의 길거리 음식 - 2011 말레이시아 29 매일 열리는 시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말을 맞아 열린 시장이 아닌가 합니다. 산책 중에 지쳐서 택시를 잡으려는 순간 우연히 발견한 시장입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은 여행 때 꼭 들르는 중요한 방문지입니다. 랑카위 재래시장에는 길거리 먹거리 천국이더군요. 관련글 : 코타키나발루 재래시장 산책, 바다에서 본 친구들이 누워있네 - 말레이시아 쑤저우 후추(호구) 앞 재래시장의 중국 길거리 먹거리 - 상하이 & 쑤저우 필리핀 재래시장에서 잠시 본 가난한 필리피노의 삶과 엄청난 환경오염 - 2010 필리핀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느낌. 우에노 시장의 상점들 - 2010 도쿄 교토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재래시장, 니시키이치바 - 2009 오사카·교토 주로 먹거리를 파는 재래시장 - 브루나이 여행 떡이.. 2011. 10. 23.
예쁜 건물, 특이한 식물… 랑카위 산책 - 말레이시아 28 랑카위도 재미있는 동네였습니다. 숙소였던 프랜지파니 리조트는 리조트들이 많은 판타이 체낭(Pantai Cenang)에 있습니다. 앞서 본 독수리 상이 있는 독수리광장(Eagle Square)은 랑카위 동부에 있습니다. 판타이 체낭의 반대편입니다. 산책한 곳은 랑카위동부의 독수리광장에서 켈리방로드(Kelibang Road)를 따라 쿠아타운 일대였습니다. 별로 볼 것 없다 생각하고 걸었는데, 의외로 기억에 남는 코스였습니다. 책을 참 예쁘게 칠한 것 같습니다. 어째 건물들 분위기가 페낭과 좀 비스무리합니다. 말레이시아 국기를 채색한 건물도 있네요.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나라사랑은 대단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베이뷰호텔(Bayview hotel)이 보이네요. 페낭에서도 묵었던.. 체인이었군요. 쇼.. 2011. 10. 23.
랑카위의 랜드마크 독수리광장, 독수리상 - 말레이시아 27 랑카위에는 독수리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섬의 상징도 독수리입니다. 쿠아 제티(kuah jetty)라는 곳으로 가면 대형 독수리 상이 있습니다. 이 지역 랜드마크이기도 합니다. 근처 항구에서는 사람들이 배를 타는데, 여기서 페낭으로 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다음날 파야르섬에 가기위해 배를 탔습니다. 여기서 다음 날 배를 타는 줄 알았다면, 이 날 힘들게 걸어다니지는 않았을 텐데... 아무튼 랑카위에서도 극기훈련 모드는 계속됐습니다. 멀리 목표물인 독수리상이 나타났습니다. 어후... 생각보다 상당히 큽니다. 멋진 위용에 잘 왔다 싶습니다. 먼저 뒷모습부터 열심히 보고 찍었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디테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만든다면 우리 지자체에서도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인 것 같습.. 2011. 10. 21.
프랜지파니 리조트(Frangipani Resort Langkawi)의 낮 시간 - 말레이시아 26 프랜지파니 리조트는 전반적으로 시간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오는 곳 같습니다. 투숙객들은 대부분 나무늘보 모드입니다. 특히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인은 중국계 같은데, 투숙객은 대부분 백인들입니다. 백인 중 라틴계가 다른 곳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리조트가 그렇듯, 시설은 호텔보다 못합니다. 하지만, 친근함을 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가령 빗물을 재활용한다거나, 태양광을 전력에 사용하거나, 타월 세탁 등을 선별해서 하는 등 환경을 위한 장치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같이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조식을 먹은 식당입니다. 별로 군더더기 없는 모습입니다. 음식도 별로 꾸밈이 없습니다. 맛은 떨어지지만 질리지는 않습니다. 종류는 다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식당의 야외 쪽 테이블들. .. 2011. 10. 12.
랑카위 도착, 숙소는 프랜지파니 리조트(Frangipani Resort Langkawi) - 말레이시아 25 페낭을 떠나 랑카위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휴가는 처음 시도했는데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머물 때는 좀 지루했습니다. 빨리 짧은 일정으로 돌아다니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 때도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몰디브에 갔을 때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즐거웠고, 몰디브에서는 오기 싫었습니다. 음... 지금 이렇게 적고 보니 지루하고 즐겁고의 차이는 일정의 문제가 아니라, 여행장소, 준비상태 등에 죄우되는 것 같군요. 특히 마닐라는 치안 문제로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해 지루한 느낌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보라카이는 환경이 많이 파괴되어 볼 것이 없어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관련.. 2011.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