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다리지 않았지만, 빨리 정리해서 게재하고 싶었던 말레이시아 여행 마지막편입니다. 마지막 편을 올리지 않으니 뭔가 찜찜한 것이, 빨리 처리하고 싶었지만 요즘 너무 바빴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을 통해 동남아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졌고, 더욱 동남아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 국가들과 관계가 향후 한국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최근 한류 등으로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을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회입니다. 이런 기회에 서로간에 더욱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고, 국가간 친밀도 역시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남아 국가들과 상당 수위의 우호를 다지면 향후 중국과 외교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남아 국가들은 거의 중국을 포위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나라들이기도 합니다. 과거 인도네시아, 태국 쓰나미 재앙 때 세계가 마치 앞다투어 구호 물자 경쟁을 벌인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ㅋ 랑카위 프랜지파니 리조트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줄 잡아 한달 가까이 머무는 유럽인들은 오늘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네요 ㅠ.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증.



랑카위 공항입니다.




볶음밥과 라멘입니다. 둘 다 맛있습니다. 메뉴 초이스 성공 ^^



이제 랑카위와 작별.


쿠알라룸푸르까지는 다시 저가항공 에어 아시아.기내에서 파는 간식꺼리입니다.



이륙 직후부터 착륙 직전까지 약 한시간 동안 내내 화장만 하고 있던 화장빨 스튜어디스 두 명. 둘 중 한 명은 정말 한시간 내내 화장을 했습니다. 서비스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에어 아시아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두분이 유난스러웠습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커피. KLIA(쿠알라룸푸르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Kuala Lumpur International Auirport)




뱃 속에 거지가 들었나.. 국내선 LCCT(Low Cost Carriage Terminal)에서 KLIA 도착하자마자 또 먹었습니다.




면세점의 체게바라 시가입니다.

여기까지 보고 비행기 타고 돌아왔습니다. ^^

말레이시어 곳곳을 다니며.. Green Power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녹색을 쉽게 키울 수 있는 기후는 이들에게 더욱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풍부해서 굳이 개발을 서두를 필요조차 없는 자원들. 비전 어쩌고 저쩌고 안해도 다들 대략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

전쟁의 폐허에서 더럽게 힘든 악조건에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강대국에 둘러싸여,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를 이곳 사람들은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한국의 위상은 위태롭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동남아의 기세는 앞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판도를 만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국내외의 동남아 사람들 무시하지 마세요. 동남아를 무시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것입니다.







숙소인 프랜지파니 리조트가 판타이 체낭(Pantai Cenang)에 있음에도 거의 쿠아타운에서 놀았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판타이 체낭 산책에 나섰습니다. 상당히 지친 상태였지만, 사실 판타이 체낭 산책은 아끼던 코스였습니다. 계속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볼 때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걷기 전에 먼저 식사를 해야했는데, 식당이 좀 멀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갔는데요. 목적지는 오키드 리아(Orkid Ria)라는 Seafood Reataurant 입니다.


 


식당 안은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볶음밥.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재료가 좋았습니다. 야채도 신선했습니다.




일단 이 식당에서는 마음껏 먹을 생각을 했습니다. 하긴 이번 여행에서 어디를 가든 마음껏 먹고 다녔습니다. 랍스타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여러 스타일의 요리가 있는데, 버터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촌스럽게... --;




크기가 랍스타에 육박했던 새우입니다.



볶음국수입니다. 어휴 뭐 이것도 맛이... ^^





식재료입니다. 여기서 고르기도 한다는데, 저는 그냥 자리에서 주문. 좀 안스러워 보이는...



식당 전경입니다.



여기는 옆에 또 다른 식당.



여기는 좀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과일가게. 여행가면 과일을 막 사게 되는데요. 이제는 안그럴 생각입니다. 사기만 하고 생전 안먹어요.



밥 먹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이 해가 집니다. 판타이 체낭의 거리가 꽤 낭만적입니다. ㅋ



오른쪽의 롸커처럼 생긴 아저씨 이야기를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햄버거를 만들고 있길래 저도 주문을 했습니다. 배가 엄청 불렀지만, 워낙 맛있어 보여서... 야자도 하나 땄구요..

그런데, 이 롸커는 열심히 햄버거를 만들더니, 포장마차 옆에 있던 남자들에게 주고 자기도 하나 들더니 먹기 시작합니다. "뭐 이런 가게 주인이 있나"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저에게 활짝 웃으며 "아임 어 꺼스또머 뚜! 와하하!"하고 소리쳤습니다.

얼마나 웃기던지.. 그러니까 이 친구는 자기가 마치 주인인 것처럼 주문을 받고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다가 자기들 것만 만들고 먹으면서 연기를 한 것입니다. 이 원주민 일행과 우리 가족은 한참 웃었습니다. 지친 상태에서도 유쾌한 동네 한량들을 만나니 기분이 상당히 좋아집니다.

장난기 가득한 이 친구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ㅎㅎㅎ


이 아저씨와 소년이 진짜 주인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정성을 다해 만드는지... 시간도 한참 걸립니다. 아래 동영상은 이들이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니다. ^^





계속해서 랑카위 파야섬 마린파크(Pulau Payar Marine Park) 코럴투어(Coral tour)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곳에는 상어 말고도 볼 것이 많이 있습니다. 30cm가 훌쩍 넘는 큰 물고기들이 바로 해변 옆에서 오가고, 산호도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코럴투어'라는 이름에 비추어 코럴, 즉 산호는 좀 약한 편입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선착장에 가서 페리호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 페리호 기름냄새 장난이 아니고, 객실 내에는 바퀴벌레가 다녔습니다. 에어컨은 너무 강해서 추웠습니다.

객실 앞 작은 TV로 파야섬의 바다 속을 보여주는 다큐를 상영했습니다.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았죠.

페리에서 이런 작은 배를 타고 한 무리씩 해변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잉. 이게 뭔가요? 태극기 티셔츠입니다. 아이구 반가워라.. ^^



관리인이 설명을 합니다. 고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 쓰레기 버리지 말라 등 주의사항을 설명합니다. 상어가 작지만 그래도 주의하고, 성게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등. 밥은 어디서 먹고, 화장실은 어디~

짬짬이 일회용 수중 카메라도 팔고...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던 아저씨..



물 속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만난 친구입니다.



줄에 낀 이끼를 먹는 애들.



많이 보던 놈인데... 색이 하늘색 위주네요..






하하... 이 꽁치는.. 팔라우에서 본 친구와 같은 놈이네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관련글 : 시야를 가릴 정도로 몰려드는 아름다운 열대어, 그리고 산호 - 팔라우 여행(2006.7)



다이빙 수업 중이네요. 재미있겠다 ^^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할 때마다 물고기 떼 안에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밀도는 높지 않지만 떼를 만났습니다. 파란색 예쁜 애들이었습니다. 한 참 그 속에서 놀았습니다.



산호가 깊이 있어서 사진 색이 예쁘지 않네요. 얕은 물에 있어야 천연색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관련글 : 물 속 세계가 더 아름다운 몰디브 - 몰디브 여행



무산소 다이빙 중. 처음에 귀가 아프로 압박감이 있는데.. 조금 적응하면 아주 편안해 집니다. 그리고 움직임도 자유로워집니다. 숨을 더 오래 참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이전시가 제공하는 조촐한 점심입니다.



떠나기 전. 사람들이 난간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서 물고기를 구경 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따님이 "와! 고기 많다" 그러면서 뛰어 가서 고기들을 흩어버렸습니다. 난간의 다국적군(?)이 내심 실망하기도... ㅠ.ㅠ



숙소로 가는 길. 갈 때와 달리 미니버스가 왔습니다.



숙소 프랜지파니 리조트 도착. 우리 옆 동입니다. 짐을 풀고 이제 이 동네에서 가장 맛있다는 씨푸드 식당에 갈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하며 시간이 부족했다면 코타키나발루를 뺐어도 랑카위는 빼지 않았을 것 입니다. 랑카위에는 상어와 함께 스노클링 또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마린파크가 있습니다. 마린파크는 랑카위와 페낭 사이의 파야섬에 있죠(Pulau Payar Marine Park). 그리고 여기에는 아기 상어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랑카위 코럴투어(Coral tour)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숙소였던 프랜지파니 리조트의 로비의 투어데스크에서 신청했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과 리조트를 순회하는 여행사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요, 버스 안은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우리 리조트에서는 우리 가족 밖에 없었습니다.

스노클링, 다이빙을 좋아하고, 수영, 물놀이, 바다생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코럴투어는 빼먹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촬영한 상어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것입니다. 검색을 해서 어렵게 종류를 알아냈습니다. 아마 흑기흉상어(Blacktip Reef Shark)가 맞을 것입니다. 작은 물고기, 오징어 등을 먹고 삽니다. 아주 드물게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상처가 크지 않다고 하는군요. 인간의 관점으로 볼 때는 순한 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정지느러미상어라고도 하는군요.


 


색이나 모양이 몰디브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놈 같습니다.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흑기흉상어는 2미터까지 큰다고 하니까 40cm~1m 정도인 이 놈들은 새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특별히 다가오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죽자살자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먹이를 주면 달려들기도 한답니다.




물 속에서 상어를 만나 따라가 보았습니다. 속도는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천천히 움직일 때는 따라가볼만 했습니다. 흑기흉상어는 서식지가 일정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소 멀리 갔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슬슬 돌아옵니다. 고양이 같은 놈입니다.


 


여기가 파야섬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이런 마린파크가 4곳이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국립공원성격입니다. 파야섬은 매년 연말에 서너달동안 안식기간이 있어서 입도가 금지된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방글라데시는 샥스핀을 위해 상어를 학살하고, 말레이시아는 상어를 보살펴서 관광자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것인지는 뻔한 것입니다.

관련글 : 샥스핀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섬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버스와 페리선에서 만난 하루짜리 일행과 함께 팀을 이뤄서 자리를 잡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부녀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왔습니다. 나중에 우리 딸과 친구가 되었고, 지금도 두 친구는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 이메일 교환을 합니다. 동생이 배탈이 나서, 엄마와 숙소에 있다는군요.


 


이 친구들이 사냥을 하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주변에 널린 것이 물고기이기 때문에 유유자적 움직이다가 배가 고프면 하나씩 잡아서 먹습니다.




상어는 아주 얕은 해안까지 헤엄쳐 옵니다. 사람들 다리 사이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 친구는 작지만 그래도 밑에 빨판 상어를 달고 있네요. 아래 링크에서는 아직 기생할 대상을 찾지 못한 빨판상어를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글 : 팔라우의 바다에서 만난 빨판상어 

 


상어와도 이별할 시간.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떠난 오후 늦은 시간부터는 이 바다는 이제 이 친구가 지배를 하겠네요. 색이 참 곱습니다. ^^




떠나기 직전 가까이 와준 친구입니다. ^^



 


비용은 위 전단지와 같습니다. 스노클링만 하면 220 RM 입니다.


 


이것은 가고 싶지만 못간 투어인데, 맹그로브 투어입니다. 가격 혹시 참고 하세요. 위에 좀 싼 것은 그냥 큰 배 타고 지나가는 맹그로브 사파리이고 그 다음이 작은 배로 직접 노를 저어가는 카야킹입니다.


 

 

 

 


매일 열리는 시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말을 맞아 열린 시장이 아닌가 합니다.
산책 중에 지쳐서 택시를 잡으려는 순간 우연히 발견한 시장입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은 여행 때 꼭 들르는 중요한 방문지입니다.
랑카위 재래시장에는 길거리 먹거리 천국이더군요.


관련글 :

코타키나발루 재래시장 산책, 바다에서 본 친구들이 누워있네 - 말레이시아 
쑤저우 후추(호구) 앞 재래시장의 중국 길거리 먹거리 - 상하이 & 쑤저우 
필리핀 재래시장에서 잠시 본 가난한 필리피노의 삶과 엄청난 환경오염 - 2010 필리핀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느낌. 우에노 시장의 상점들 - 2010 도쿄 
교토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재래시장, 니시키이치바 - 2009 오사카·교토 
주로 먹거리를 파는 재래시장 - 브루나이 여행      


떡이 있네요.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촬영한 동영상 캡쳐입니다.



사탕수수? 줄기를 찢어서 씹기 또는 활용하기 좋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튀김집. 안에 고기, 야채 등이 들어있던 튀김만두 같은 음식.



밥 반찬으로 파는 것이겠죠? 우리 생선조림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닭볶음



계란빵? 맛이 좋았습니다. 재래시장 잘못 들어가면 배 터집니다. ^^



빵집.



반죽을 얇게 구어서 안에 각종 잼이나 크림을 발라서... 음... 밋밋한 와플?



어디를 가도 한가하던 랑카위. 시장에 사람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랑카위 시장의 말레이시아 미인입니다. 촬영한 동영상을 보다보니 이런 분들이.. 방문해본 아시아 국가에서 제 기준의 미인이 가장 많았던 곳은 태국이 아닌가 합니다.



저기는 어디에요? -,.-



비교적 깔끔한 시장 뒷골목.



돌아오는 길에 본 리조트라고 해야하나...



시장 가기 전에 들른 식당. 랑카위 페어 쇼핑몰 1층 인도요리전문점.



좀 비쌌지만,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다만 이후 들른 재래시장 등에서 특이한 음식을 먹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많이 먹은 게 탈이었다면 탈입니다. 에궁.




 

 

 

 

랑카위도 재미있는 동네였습니다. 숙소였던 프랜지파니 리조트는 리조트들이 많은 판타이 체낭(Pantai Cenang)에 있습니다. 앞서 본 독수리 상이 있는 독수리광장(Eagle Square)은 랑카위 동부에 있습니다. 판타이 체낭의 반대편입니다.

산책한 곳은 랑카위동부의 독수리광장에서 켈리방로드(Kelibang Road)를 따라 쿠아타운 일대였습니다. 별로 볼 것 없다 생각하고 걸었는데, 의외로 기억에 남는 코스였습니다.


책을 참 예쁘게 칠한 것 같습니다. 어째 건물들 분위기가 페낭과 좀 비스무리합니다.



말레이시아 국기를 채색한 건물도 있네요.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나라사랑은 대단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베이뷰호텔(Bayview hotel)이 보이네요. 페낭에서도 묵었던.. 체인이었군요.



쇼핑센타입니다. 랑카위 페어 쇼핑몰(Langkawi Fair Shopping Mall)입니다. 잠시 들렀는데요..



쇼핑에는 좀 약한 곳이었습니다. 한바퀴 돌고 화장실만 이용하고 나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의 벽은 랑카위 페어 쇼핑몰과 붙어있는 또 다른 쇼핑몰 빌리언(Billion)입니다.



독수리광장 근처 공원에서 본 나무입니다. 뿌리가 지표로 기어갑니다.



뿌리가 자라다 보도블럭을 만나면 망가뜨리며 전진합니다.



몇 가닥은 끝간데 없이 자라갑니다.



말레이시아도 왕이 있습니다. 왕은 각지역 부족장이 돌아가면서 한답니다. 하지만 어떤 부족장이 왕이 되든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실질적인 국가원수는 총리입니다. 왕을 기념하는 듯한 아치입니다.



이 나무는 다른 덩쿨식물이 따고 올라가서 마치 줄기에도 잎이 난 듯 합니다.



공원 화장실. 좋아보이는데 관리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도착했군요. 알 하나 모스크(Al Hana Mosque).


랑카위에서는 가장 큰 모스크입니다. 제 눈에는 그다지 특징이 있는 곳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단 이 지역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꽃잎이 가늘어서 특이해 보였습니다.



이 나무는 줄기가 마치 작은 덩쿨들이 모여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산책 중.. 인도의 끝.. 여기서부터는 약간 위험한 차도 옆으로...



랑카위의 기아자동차 영업소입니다.



에이... 이 호텔은 상태가... ㅋ



아주 작은 어촌입니다.



약간 번화가가 나왔습니다.



이제 여기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컴백을 하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났습니다. 연기도 모락모락 나구요...



냄시와 연기를 따라가보니 대형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라하는 풍경입니다. 숙소 컴백은 잠시 미루고 더 걷기로 했습니다. 이제 허리. 무릎 다 아픈데...



랑카위에는 독수리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섬의 상징도 독수리입니다.  쿠아 제티(kuah jetty)라는 곳으로 가면 대형 독수리 상이 있습니다. 이 지역 랜드마크이기도 합니다. 근처 항구에서는 사람들이 배를 타는데, 여기서 페낭으로 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다음날 파야르섬에 가기위해 배를 탔습니다. 여기서 다음 날 배를 타는 줄 알았다면, 이 날 힘들게 걸어다니지는 않았을 텐데... 아무튼 랑카위에서도 극기훈련 모드는 계속됐습니다.


멀리 목표물인 독수리상이 나타났습니다. 어후... 생각보다 상당히 큽니다. 멋진 위용에 잘 왔다 싶습니다.



먼저 뒷모습부터 열심히 보고 찍었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디테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만든다면 우리 지자체에서도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이왕 만드는 거 크게 제대로 만들어서 관광명소로 만들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 독수리상 보려고 전세계 사람들이 찾습니다. 물론 랑카위에 많은 다른 것도 보면서 이것도 보는 것이지만..

제 경우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 결정할 때, 랑카위를 방문지로 정하는 데에는 이 독수리상이 10% 정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상어와의 스노클링이 60% 정도였고요.



물론 이런 것을 만들 때, 관광객들이 "유치하다"고 느끼도록 만들면 역효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식당에 가면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음식물 모형들이 있는데요, 이 정도 디테일로 만들어 진다면 단숨에 명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디카의 시대인데요. 이런 조형물은 사진찍기 좋아하는, 그리고 사진을 SNS로 나누는 것을 즐기는 현대인에게는 좋은 놀이터입니다.

따님이 아주 신났습니다. --;


이제 거의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이 가장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



주변의 난간과 바다입니다.



독수리상 뒷마당입니다. 주변은 거대한 정원입니다.



주변 공원



독수리상을 보고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나중에 보기로 하구요. 먼저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대형 새우상입니다.


랑카위 산 속 깊은 곳의 아파트입니다.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해군 숙소라고 합니다.

 


숙소 바로 건너편은 해군기지입니다.


기지 정문입니다.



해군 숙소 주변의 원숭이들. 달리는 택시에서 찍어서 다 날아갔습니다. 애기를 안고 있는 어미도 있었습니다.



급히 길을 건너는 원숭이. 키나발루산에서도 못본 원숭이를 찻길에서 보다니 ㅠ.ㅠ 하지만 랑카위의 자연이 살아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숙소에 오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또 하루가 갑니다.


프랜지파니 리조트는 전반적으로 시간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오는 곳 같습니다. 투숙객들은 대부분 나무늘보 모드입니다. 특히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인은 중국계 같은데, 투숙객은 대부분 백인들입니다. 백인 중 라틴계가 다른 곳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리조트가 그렇듯, 시설은 호텔보다 못합니다. 하지만, 친근함을 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가령 빗물을 재활용한다거나, 태양광을 전력에 사용하거나, 타월 세탁 등을 선별해서 하는 등 환경을 위한 장치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같이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조식을 먹은 식당입니다. 별로 군더더기 없는 모습입니다. 음식도 별로 꾸밈이 없습니다. 맛은 떨어지지만 질리지는 않습니다. 종류는 다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식당의 야외 쪽 테이블들. 뒤 배불뚝 할아버자는 엄청난 금슬을 자랑하던 분입니다. 지금 사모님의 독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는 중입니다. 두 분은 사진 작업에 완전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귀여웠습니다. ㅎㅎㅎ




해변 쪽 입니다.



리조트 앞 해변입니다. 물살이 꽤 됩니다. 모래가 고와서 물이 탁합니다. 깊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해수욕을 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해변에는 아침 저녁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메인 풀 입니다. 규모는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저냥 놀기에 괜찮습니다.




반대편에서 본 메인 풀입니다.



서브 풀입니다. 숙소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주로 여기서 놀았습니다.






방갈로.



방갈로가 빌라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빌라는 옆 방 소리가 들려서... --;



오른 쪽이 빌라입니다.



마치 하나의 작은 마을 같습니다. 그냥 안에서 사람이 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글 : 랑카위 도착, 숙소는 프랜지파니 리조트(Frangipani Resort Langkawi) -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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