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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호치민 20046

호치민강 유람선, 섹시(?)한 댄스와 전통음악 그리고 불쑈 ㅋ - 2004 베트남 호치민 6 잘 짜여진 관광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일행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가게됩니다. 호치민강 유람선도 반 억지로 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었습니다. ㅠ.ㅠ 일단 음식이 맛이 있었고(배가 고프긴 했습니다), 쇼가 다양했는데, 쇼가 좀 촌스러워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간다고 해도 또 탈 것 같습니다. 배로 가는 길. 오.. 휘황찬란합니다. 베트남 전통음악으로 시작합니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도 역시 동양스럽습니다. 중국 분위기도 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입니다. 의외로 편안(?)합니다. 베트남 음식들이 나옵니다. 너무나 간단한 새우요리.. 그런데.. 맛있습니다. 전골같은 국수.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 식사 후에 경치 구경하는 사람들. 거의 10년 전이라 영 분위기가 예전풍이네요.. 과격댄스.. 2012. 1. 29.
노틀담 박물관, 중앙우체국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운 역사박물관 - 2004 베트남 호치민 5 지금보니 호치민에서 에지간한 곳은 다 갔네요. 그런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으니 안타깝습니다. 가만히 사진을 보니 조금씩 당시 느낌과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진과 기록이 참 중요하긴 중요한 모양입니다. 당시 호치민은 상당히 더웠고,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순박해보였지만, 전쟁박물관에서 본 베트남 사람들은 결코 약해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강해보였습니다. 전쟁박물관 다음 방문지는 노틀담 성당입니다. 동남아 국가에서 이런 성당을 보게될 지 몰랐습니다. 네오-로마네스크양식이라는데, 그런 양식은 잘 모르겠고, 크기는 만만치 않게 크고, 다소 단순해 보였습니다. 어쩌면 이 성당은 프랑스 식민지배의 잔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름도 프랑스의 것.. 바로 옆에 역시 호치민의 대표적인 방문지.. 2012. 1. 29.
호치민 전쟁막물관의 사진과 무기들… 전쟁이 무엇인지 - 2004 베트남 호치민 4 호치민 전쟁박물관. 요즘 다른 분들 사진을 보니 전시환경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2004년에는 여러면에서 부족했습니다. 일반 대학 전시관 수준? 전시물은 많이 슬픕니다. 잔인한 사진들. 그나마 흑백이라 다행입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이 전시관의 무서운 사진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이 무엇인지... 그리고 수십년만에 미국인들도 어려움없이 자신들과 전쟁을 한 사람들의 사진을 덤덤히 볼 수 있는 현실을 보면 당시 전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그 당시 자유진영이 승리해서 지금 미국인들이 자유롭게 베트남 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때는 절실했고 공산진영의 확대가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상황이 이렇네요. 모든 것을 좀 더 크게 보는 통찰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 2012. 1. 26.
호치민상, 거리의 오토바이, 벤탄시장 앞 짠구엔한 동상 - 2004 베트남 호치민 3 지금도 그렇지만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오토바이를 원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자건거도 열심히 다닙니다. 차는 오토바이 수에 눌려 적어 보였습니다.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가는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로 열심히 달려갑니다. 거리에 매연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동네에는 전기오토바이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전기 자체도 친환경적으로 생산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짐을 싣고 가는 아저씨. 자전거 모양이 희안합니다. 짐이 크면 앞이 잘 안보이겠어요. 매연과 자외선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한 날씬한 아가씨. 오잉.. 이 두분은 어디 데모하러 가시는 것 같은.. 새하얀 아오자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도 준비가 철저한 아가씨입니다. ㅋ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들.좁.. 2012. 1. 25.
베트남 사람들의 근성을 엿볼 수 있던 구찌땅굴 - 2004 베트남 호치민 2 구찌땅굴로 갔습니다. 먼저 실내에서 땅굴 모형과 다큐를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처절한 전쟁상황을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공산정권을 몰아내지도 못하고, 사람들은 셀 수 없이 죽고, 시간이 지나자 공산정권은 사회주의 정권으로 그리고 지금은 1당 독재이긴 하지만, 베트남은 개방됐고 미국인도 입출국이 자유로운 상태가 됐습니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을 왜 그렇게 무섭게 싸우며 지냈는지... 결과론이지만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굴을 파고 첨단장비로 무장한 미국에 대항했습니다. 땅굴입구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도, 화학약품을 불어 넣어도 몰살되지 않고 살아 남았고 결국 미국이 물러나게 했으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당시는 절실했죠. 자본주의 진영의 승리가. 공산주의가 열병처럼 세계 각국을 차지하다보면 결국.. 2012. 1. 17.
도로의 오토바이 물결… 마티즈, 프라이드 택시 - 2004 베트남 호치민 1 2004년에 잠시 베트남 호치민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당시 촬영한 사진 파일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바람에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여행을 다녀온 흔적도 증거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하드 드라이브 정리를 하다가 구석에 꽁꽁 숨어있던 사진들을 찾았습니다. 왜 이리 반가운지 ㅠ.ㅠ 당시 함께 여행간 사람들도 그 사진 속에 있었는데, 너무 반갑고 여행 후 본의 아니게 연락도 안되고 소원해진 것이 미안하고 죄스러운 심정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모두 다시 보고 싶습니다. (혹시 보게되면 연락주세요! eastman@hanmail.net)초상권 허락을 받지 못해 그 분들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에구... 8월 한창 더울 때였습니다. 호치민은 물론 항.. 201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