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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뉴욕 201234

뉴저지의 예쁜 집들 그리고 아쉬운 여행의 끝 - 2012 뉴욕여행 34 뉴저지의 주택지역은 아마도 전형적인 미국의 주택문화를 보여주는 곳 같다. 단독주택과 작은 마당. 그리고 편하게 주차된 차들. 영화에서 주로 보던 모습 그대로다. 집들은 모두 각각 다른 모습. 나중에 주택을 가지려는 꿈이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참고하려고.. 안에 사는 사람들은 겨울에는 다소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방풍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단열도 시원치 않은데, 난방도 시원치 않아서 춥다고 한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다. 아래 사진부터는 노드스톰 아울렛(NORDSTORM). 문콕 테러가 발생할 수 없는 여유있는 주차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쇼핑은 거의하지 않았다. 스케쳐스에서 운동화 하나. 아베크롬비에서 셔츠 하나. 아래 사진부터는 다시 뉴저지의 주택 사진. 새로 짓고 있는 집. 요즘 돈을 좀 버신 모양.. 2013. 8. 4.
마지막 밤은 코리아타운에서 뉴저지로 출발 - 2012 뉴욕여행 33 뉴욕의 코리아타운은 다소 썰렁했다. 늦은 새벽에 갔는데, 딱히 갈 곳은 없었다. 문을 연 곳에 아무데나 갔는데, 음식은 좋았다. 다만 음식을 먹는 내내 일하는 분이 계속 말을 시켜서 좀 힘들었다. 미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이었다. 아래 쪽은 쭈욱 코리아타운의 식당들. 다시 호텔로 욌다. 아침 해가 뜬다. 뉴저지로 가야한다. 와이프 지인이 살고 있다. 여행의 마지막 밤을 지내기로 했다. 나는 그냥 뉴욕에 남아 아직 못 가본 몇몇 포인트를 가고자 했는데, 미리 약속한 모양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 갔다. 매우 즐거웠고, 많이 배웠다. 마지막으로 호텔 주변의 건물들을 보며 작별을 고함. 버스를 타기로 했다. 처음이다 미국 와서 버스 타는 거. 강을 건너 뉴저지 도착. 건너편에 맨하탄이 보인다. 오! 잔디.. 2013. 8. 3.
UN본부 방문. 로비에는 반기문 사무총장 사진이 - 2012 뉴욕여행 32 뉴욕에는 랜드마크가 참 많다. 기본적인 명소만 돌아도 일주일로 부족할 것 같다. 게 중에는 소호, 5번가 등 굳지 가지 않아도 되는 세계화의 사생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뉴욕까지 와서 자유의 여신상, UN본부를 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래 딱 한 번 가자"라는 생각으로 UN에 갔다. 사실 UN과 그 주변에는 볼 것은 없다. 지금 UN 사무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방문할 이유는 하나 더 늘기는 했지만. 드디어 도착. 교과서에서 보던 그 건물. 햇살이 따가웠다. 난 직원은 아니니까 방문자 통로로 입장. 보안 검색이 이뤄진다. 빌딩과 부속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룩셈부르크가 기증했다는 작품. 주제는 바로 알겠다. 평화. 방문자 로비에는 국제 분쟁과 환경 문제를 주제로 사진 전시회 중이었다.. 2013. 8. 3.
굳이 시간내 갈 필요는 없어 보이는 뉴욕 5번가 - 2012 뉴욕여행 31 뉴욕 5번가는 세계 어느 대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쇼핑가이다. 가까운 곳의 소호거리와도 별로 차별성이 없다. 루이뷔통, 구찌, 유니클로, 자라... 이런 식이다.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지나쳤다. 이보다는 길거리 할랄푸드가 더 뉴욕 같았다. 모두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 면세점도 아니니 가격도 싸지 않다. 아베크롬비 매장이 커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상품이 많다. 그러나 여기보다는 나중에 아울렛 아베크롬비 매장에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잡지 광고를 그대로 옮긴 루이뷔통 매장의 디스 플레이. 5번가의 어느 골목. 5번가의 명소 중 하나 트럼프 타워. 프라다 매장.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아베크롬비 매장.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훈남훈녀라는 말이 있다. 사.. 2013. 7. 21.
뉴욕의 장난감 가게 파오 슈워츠(FAO schwarz) - 2012 뉴욕여행 30 파오 슈워츠(FAO schwarz)만 제대로 봐도 한나절은 필요해 보인다. 사오고 싶은 것도 많고, 재미난 것도 많았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구입을 망설였던 아이템들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다행히(?)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았다. 대개 한국에서도 조금 더 노력하면 유사한 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ZOO CAFE 가면 있고... 교보문고 핫트랙스 같은 곳에 가면 있고... 해가 진다. 시간이 꽤 지났군. 2013. 7. 21.
뉴욕에서 요즘 핫한 곳 '미트 패킹 스트리트' - 2012 뉴욕여행 29 뉴욕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곳 중 하나였다.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Meat Packing District). 말 그대로 정육점 구역. 하지만 지금은 서울의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처럼 이 동네 유행을 선도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아직 눈에 익은 브랜드가 없다. 대부분 로컬이고 개인숍이다. 내가 멀리 왔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과거에 소호거리가 이랬을 것 같다. 이곳에도 곧 유니클로, 자라가 들어 오겠지. 또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더럽게 특색없는 거리가 되겠지. 가로수길이 그렇게 변하고 있는 것 처럼. 아무튼 내가 갔을 때까지는 괜찮았다. 일단 먹고 시작.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의 중심지는 챌시마켓(Chelsea Market)의 맛집인데 이름 까먹음. 동남아 음식이다. 첼시마켓 내부. 건물의.. 2013. 7. 21.
다소 실망스러웠던 자연사 박물관, 그러나 많은 것을 느꼈다 - 2012 뉴욕여행 28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은 '시간이 많이 남으면 가는 곳' 정도의 비중 같다. 요즘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가 워낙 잘 되고, 도감도 잘 나오고, 케이블TV로 각종 실감나는 다큐를 많이 보기 때문에 솔직히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물은 매력이 없었다. 아이에게는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다. 각종 책자에서 꼭 가야할 곳으로 꼽길래 갔지만 실망했다. 박제는 정말 박제 같았고(그러나 그 많은 샘플을 모은 정성에는 감탄을), 전시물로 새롭지는 않았다. 들어서면 반기는 코끼리 박제. 대단한 위용이다. 이 이상 가는 것을 앞으로 보기 힘들다는 게 문제. 사진이 더 실물 같다. 실제로 보면 살짝 실망스럽다. 각 문화별 대표적인 전시물도 있다. 이런 전시물은 예전 내가 대학에서 전시하던 전시물만도 못한 수준. 사진의 가치는 차치.. 2013. 6. 21.
자연사 박물관 가는 길. 아침식사는 할랄푸드 - 2012 뉴욕여행 27 잠시 시계를 뒤로 돌려 센트럴 파크에 갔던 날 아침. 사진만 봐도 무더운 느낌. 정말 무지하게 더웠다. 이른 아침이지만 햇살이 강렬. 험난한 하루가 예상된다. 여름 휴가는 좀 쉬어줘야 하는데, 이번 여행도 결국 극기훈련 모드로 돌아서는 듯. 언제나 이런 식이다. ㅋ 호텔 방에서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여타 빌딩들. 호텔 현관을 나서면 길 건너에 메디스 스퀘어 가든. 저기 앞에서 지하철을 탄다. 출근하는 사람들. "동네 사람들~ 난 출근 안 합니다! 부럽지롱! 으흐흐" 자연사 박물관 역. 사람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 이런 빈티지 느낌 좋다. 박물관 후문. 뉴욕의 유명한 맛집. 셰이크 섁. 햄버거가 유명하다는 그 집. 오늘 조찬은 여기. 아! 그러나 개점 시간이 멀었다. 기다리면 일정이 틀어진다. .. 2013. 6. 21.
Just Green. 기본에 충실한 센트럴파크 - 2012 뉴욕여행 26 여행 중 하루는 아침 일찍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로 향했다. 센트럴 파크에 머무는 시간은 꽤 배정했다. 여유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 스마트폰에 음악도 저장했고, 책도 챙겼다. 아침 식사를 길거리 음식으로 때웠다.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텐데, 뉴욕의 길거리 음식 훌륭한다. 특히 할랄 푸드가 맛있다. 센트럴 파크는 흔히 사진에서 보는 잔디 광장만 있는 게 아니었다. 상당히 큰 호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배를 타고 논다. 거북이가 유난히 많다. 공원 곳곳에 역사적 인물의 동상이 상당히 많다. 여기는 작은 잔디 광장. 나무에 둘러 싸인 다소 좁은 곳이다. 도착. 여기가 흔히 방송이나 사진으로 보는 잔디 광장이다. 주변의 나무와 그 너머의 고층 건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자리를 잡고 졸다.. 2013. 6. 20.
타임스퀘어에서 한적한 길 골라 메디슨 스퀘어 가든 쪽으로 - 2012 뉴욕여행 25 다시 기회가 올 것 같지 않은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 산책을 끝내고, 배도 채우고 호텔로 돌아간다. 회사 출장 등으로 이곳에 다시 올 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일부러 기회를 내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뉴욕에 온다고 해도 관광 명소는 가급적 피할 생각이다. 경험상 널리 알려진 곳은 대개 볼 게 없다. 그렇다고 안 가자니 찝찝하다. 살짝 가보고 사진 찍고,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는 해야할 것 같다. 타임스퀘어 등 방문도 그런 정도 가치는 있었다. 숙소가 있는 메디슨 스퀘어 가든 쪽으로 돌아가는 길. 온 길과 다른 길을 택했다. 브로드웨이 주변이다. 유명한 맘마미아 공연장. 선천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아서 뉴욕에서 시간을 많이 세이브할 수 있었다. 기마 경찰. 말로만 들었는데, 막판에 등장해주심... 2013. 6. 18.
다양한 엠앤엠즈 파생(?) 상품들. 타임스퀘어 근처 엠앤엠즈 월드 - 2012 뉴욕여행 24 타임스퀘어 근처에는 개성있는 숍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만 제대로 보려고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거리에서 쇼윈도를 훑어본 후 내린 결론은 일단 엠앤엠즈 월드(M&M's World)였습니다. 아이를 위한 공간이겠지만, 어른인 내가 더 신났습니다. "어머 이것 좀 봐" 연발이었습니다. 인형의 종류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다른 제품도 많았는데, 따님에게 다 둘러 본 후 하나만 고르라고 했습니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이것저것 만져보고 어떤 이들은 비닐 봉투가 터져라 잔뜩 사더군요. 외국인들이 그렇게 사는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보통 동양인들이 쇼핑을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이 가게를 다 둘러본 따님이 최종 선택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덩치가 큰 편이라 여행 중 부담스러웠지만, 지금 집에.. 2013. 5. 22.
한국 업체들이 장악한 타임스퀘어 북쪽 - 2012 뉴욕여행 23 타임스퀘어 남쪽 타워를 지나 북쪽 타워로 가는 중입니다. 중간에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민망한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공간에서 '세계의 광장'이라는 별칭이 붙은 타임 스퀘어에서의 시간을 만끽합니다. 사실 대단할 것은 없는데, 이곳에서 많은 주목받을 만한 행사를 하다보니 나도 저기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사람이 몰리다보니 광고판이 들어서고, 광고판이 몰리다보니 광고판 가격이 올라가고, 비싼 곳에 옥외 광고를 하다보니 이왕이면 멋지게 하려고 하다보니 광고가 예술이 되는 선순환이 마구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싸이도 여기서 방송 출연 공연을 했고요.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중 뜬금없는 애국심 고취. 타임 스퀘어 바로 옆이라는 엄청난 입지를 자랑하는 파라마운트 호텔. 그러나 평은 그다지 .. 201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