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쇼핑에 나선 날.

뉴요커들의 전형적인 아침 식사를 체험하기로 작정한 날.

일단 목표지는 어설픈 아울렛 대피스(Daffy's)에서 상처입은 나를 달래 줄 센추리21(Century21).

 

 

 

 

일단 그라운드제로 바로 옆 센추리21 매장의 위치를 확인.

음. 너 잠깐 기다려. 나 아침 좀 먹고.

 

 

 

 

 

아. 그 전에 오락가락하는 감기 기운을 다스릴 약을 좀.

비타민C로 일단 다스려볼까.

 

 

 

 

 

비타민 사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길 가의 허름한 브런치 가게.

출근 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던 곳.

 

여기다 싶어서 들어 갔습니다. 기름기 가득한 베이글 구이와 커피.

여러 가지 베이글과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아주 맛났습니다.

 

지금은 사진만 봐도 침 질질.. 시나몬 베이글 오일 오븐 구이..

우리나라 어디 하는 곳 없나요 ㅠ.ㅠ

 

 

 

 

아침을 먹고 센추리21에 들어왔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가 입는 팬티들이네요. 여기서 잔뜩 구입.

 

 

 

 

 

어린이 폴로 티셔츠 2만원대.

 

 

 

 

 

DKNY 키즈는 만원 대.

 

 

 

 

 

랄프로렌 양말 6천 원 정도

 

 

 

 

 

 

그 결과. 넥타이, 머플러, 티셔츠, 양말 등등

센추리21 방문은 추천합니다.

 

 

 

 

 

 

 

뉴욕의 흔한 건물 사이를 지나서,

약간의 생필품 구하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원래 치약을 저걸 고른 게 아닌데..

가게 알바의 일장 연설

"오늘 할인 제품은 이 치약인데... 용량도 이게 큰 데 왜 그걸 사느냐..

경제도 어려운데 아껴써라"

 등등 듣고 할 수 없이(?) 구입한 치약. --;

신경 써주는 게 고마워서 샀습니다.

 

그리고 허리가 아파서 구입한 파스.

 

 

 

 

아침의 급한 쇼핑을 끝내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로어 맨하탄을 떠납니다.

이제 두번째 숙소는 뉴욕의 중심지 미드타운에 있습니다.

 

 

 

 

 

 

소호거리에서 리틀 이탈리안으로 가는 길. 원래 걸어갈 생각이었습니다만. 택시를 탔습니다. 지치기도 했고, 시간도 절약하고 싶었고. 택시는 친절하게 리틀 이탈리안 입구에서 우리를 떨궈 주었습니다.

 

 

 

입구는 리틀 이탈리안 답게 생겼습니다. 이탈리아 국기색의 아치가 보입니다.

 

 

 

별로 사고 싶은 게 없는 기념품점.

I love my Italian boyfriend 티셔츠가 좀 웃김.

 

 

 

식당가가 시작 됩니다. 이후 계속 식당입니다.

네! 건물은 좁아 보이지만 안쪽에 100개가 넘는 좌석이 있습니다.

 

 

 

짜잔! 식당 빼면 볼 게 없는 리틀 이탈리안!

 

 

 

 

리틀 이탈리안에서 유일한 감동. 이탈리아 국기색의 소화전.

 

 

 

호객 행위가 극심합니다. 하지만, 애교스럽기 때문에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한국인임을 단 번에 알아보고 한국말로 애교를 떤 직원이 있는 식당에 갔습니다.

알고 보니 이 친구... 연세어학당 출신.

 

 

 

 

 

 

 

유럽에서도 이탈리안을 먹어 봤고(아쉽게도 이탈리아는 아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이제 뉴욕에서도 먹보네요.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이탈리아 음식점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소호거리, 리틀 이탈리안... 모두 우리나라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보다 재미없네요. ^^ 많이 재미없네요.

한국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맨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왜 외국인들이 홍대 앞에서 즐거움의 눈물을 흘리는 지 알겠네요.

 

 

 

좋은 날씨. 음식. 어두워지니 제법 분위가 납니다.

 

 

 

숙소에 오니 하우스 키퍼가 메모를 남겼습니다.

여행 때는 하우스 키퍼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들은 투숙객이 어떤 나라 사람인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름 국가 이미지 나쁘게 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날도 관행적으로 주어지는 팁과 함께 한국에서 가져간 아주 작은 기념품을 두고 나왔습니다.

짧은 레터도 남겼습니다.

 

위 사진은 그에 대한 답장입니다.

짧지만 교류, 공감...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뉴욕의 소호(SOHO)거리. 제가 너무 늦게 간 모양입니다. 창의적인 예술가들. 아니면 적어도 편집숍. 로컬 느낌이 나는 상품들. 이런 거 없었습니다. 루이뷔통, 프라다, 유니클로, H&M, 망고, 미우미우 … 뭐 그런 순서의 숍들이 쭉 있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모든 거리는 이런 라이프 사이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임대료가 비교적 싸고, 사람들이 적당이 오는 곳에 창의적인 사업가들, 예술가들이 모여서 집적 효과를 냅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붐비며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냅니다. 사람들이 모여 매상이 오르니 임대료가 오르고, 이를 감당하지 못한 중소 사업가와 예술가들이 떠나갑니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들어 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도 같이 들어 옵니다. 그 동네 만의 맛집이 있던 서래마을 골목길. 이제는 커피, 빵 등 대규모 프랜차이즈들의 차지입니다. 홍대 앞 골목들도 유명 브랜드가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가로수길도 물갈이 중입니다. 소호는 완전이 아주 완벽하게 노천 백화점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더 볼 것도 없었습니다. 매장 사진만 성의없이 찍으면서 시간을 절약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뉴욕의 소호거리. 굳이 안 가도 되는 곳 같습니다. 물건이 싼 아울렛도 아니고. 

 

 

 

소호의 루이뷔통 매장.

 

 

 

애플 매장도 빠지지 않네요.

 

 

 

랄프로렌.

 

 

 

 

미우미우

 

 

 

프라다

 

 

 

예전에는 이 거리에 창의적인 아이템이 널려 있다고 했는데... ㅜ.ㅜ

 

 

 

망고

 

 

 

H&M 매장은 명동보다 작네요.

아마 여기 어딘가 또 매장이 있을 것 같은데...

H&M이 소호에서 이렇게 물러나지는 않을 듯.

명동에도 여러 개의 매장이 있으니까요.

 

 

 

바나나 리퍼블릭

 

 

 

보스

 

 

 

유니클로. 이럴 바에는 국산 스파 브랜드도 왔으면 좋겠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베컴의 포스터 찍는 데 불쑥 뛰어 나온 뉴욕의 미녀.

 

 

 

미국 = 리바이스 ^^

 

 

 

이런 식으로 쭉쭉 보고 가끔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으면 들렀지만, 가격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 나왔습니다.

쉬기 위해 커피는 한 잔 마셨는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웠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있었다는 게 위안.

 

이제 배고프네요. 근처의 리틀 이탈리안에서 밥을 먹을 생각입니다.

 

 

 

브루클린에서 밧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은 미국에서 처음이었습니다. 뉴욕은 지하철이 잘 발달되어 있지만 일단 택시를 제1 교통으로 삼았습니다. 비용보다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중고차 한 대 값을 내고 비행기를 타고 와서 몇 만 원 때문에 한 두 시간을 버린다는 것은 오히려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브루클린에서 택시를 잡는 게 만만치 않아 보였습니다. 시간을 좀 보내다가 과감히 지하철로 향했습니다. 처음 만난 매표기. 안내를 보며 직관으로 꾹꾹 눌러서 표를 발급받았습니다.

 

 

 

우직하게 생긴 표 발매기.

 

 

 

지하철 내부도 상당히 투박합니다.

 

 

 

출구였는지 입구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아무튼 요란합니다.

 

 

 

썰렁한 내부. 그래도 광고판은 완판 된 것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나왔습니다. 역시 건물마다 외벽에 앤틱한 느낌의 철제 계단.

 

 

 

아. 유리창에 글씨.

여기는 유행의 거리 소호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홍콩의 소호거리 : 홍콩 소호 : 도심 속 힘차게 자라는 나무 & 근사한 식사

 

 

 

소호의 한 편집숍.

 

 

 

 

 

 

 

 

 

느낌이 있는 건물들. 저 안에는 어떤 사무실이 있을까요?

 

 

 

평일이라서 그럴까요? 좀 한가해 보입니다.

거리 안쪽으로 가니 이제 사람들이 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 느낌이 있는 클래식카가 보이더니...

 

 

 

본격적으로 브랜드 매장이 보이네요.

 

 

 

핸드백만 보이던 에트로에 이런 신사복도 있군요.

 

여기까지 소호를 거닐은 느낌. 아. 재미없다. 뭔가 창의적인 분위기.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 느낌을 원했는데, 자주 보던 브랜드가 떡 하니 보이니까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 ^^

 

 

많은 뉴욕 여행 책이 브루클린 다리(혹자는 브루클린 브릿지 또는 브루클린교)를 걸어서 건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맨하탄의 모습이 아름답고, 최근 뉴욕 건너편 브루클린이 놀기 좋은 곳으로 부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1984년작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포스터에 브루클린 다리가 너무 분위기 있게 나온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1989년 영화 <Last exit to Brooklyn>도 한 몫 했습니다.

 

영화와 같은 컨텐츠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건 전세계 사람들에게 지역의 이름을 친숙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뉴욕에 비해 볼 품이 없었던 브루클린이 세계적인 인기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실제 가보면 다소 썰렁한 느낌도 있고, 저 같은 초행자에게는 길도 찾기 어렵고 뭐 그렇지만 더운 날에도 칼 바람이 부는 날에도 이 다리는 "반드시 걸어서 브루클린으로 갈테야"라고 전의를 다지는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여기는 사우스 스트리트 항구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이제 브루클린 다리로 뚜벅뚜벅 걸어갈 차례입니다.

 

 

 

가는 길에는 예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벤자민 플랭클린 동상.

 

 

 

드디어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브루클린 다리에 도착. 내 뒤로 질질 따라오던 가족의 원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초딩 2학년 따님은 이제 불평 불만을 쏟아 냅니다.

내 입에 "내가 초딩 2학년 때는 설악산만 가도 황송했는데.. 저 녀셕은.."이라는 구태의연한 멘트가 맴돕니다.

 

 

 

아주 낡은 다리입니다. 곳곳에 보수 중입니다. 아! 이런 맛이 간 다리가 전세계적인 Hot Place라니!

 

 

 

다리 초입 왼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이제는 이 동네에서 이런 아파트 단지를 만들 수 없겠죠.

이거 재건축 들어가면 위치나 조망 등 호재가 많아서 집주인들 돈 좀 벌겠는데요? --;;

 

 

 

다리는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차가 다니고, 위로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닙니다.

다리는 아름다운 편입니다. 고풍스러운 것이 앤틱한 멋을 팡팡 풍깁니다.

 

 

 

남미에서 온 듯한 한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요란하게 떠들며 앞서 갑니다.

 

 

 

마치 스파이더맨이 휙휙 다리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 밧줄의 어딘가에는 나쁜 놈이 엉겨서 발버둥 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많이 안 보는 나도 이렇게 미제 컨텐츠의 노예가.. ㅜ.ㅜ

 

그런데, 여담이지만 요즘 접하는 동남아 친구들 보면 한국 컨텐츠의 노예의 단계를

뛰어 넘어 맹종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에서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동남아 여성들이 팔로워를 자청하곤 하는데,

이들은 한국 드라마, 노래에 빠져 있습니다.

 

심지어 일가친척이 모두 한국으로 관광을 온다고 합니다.

이런 관광객이 가는 곳 몇 곳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ㅎㅎㅎ 부끄러워서 숨고 싶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등은 과장 안 하고 대부분 개판입니다.

 

더러운 쓰레기, 유치한 홍보 게시물, 바가지 상점....

굴러 들어온 복을 차고 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기는 커녕,

배를 갈라서 다 긁어내고 있습니다.

 

많은 경험이 있지만, 우선 아래 포스팅을 한 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링크 : 10년전 방송된 드라마 촬영지 찾는 일본인들, 그런데…

 

브루클린 다리나 건너편 브루클린은 관광객을 특별대우 하지도 않지만,

바가지를 씌우거나 특별히 유치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그런 지역 분위기는 관광객에게는 더 편안합니다.

 

 

 

조금 흥분했네요. 다시 브루클린 브릿지로 돌아와서...ㅋ

 

 

 

 

 

다리에서 본 맨하탄.

 

 

 

여기서도 사람들이 이런 짓을! ㅋㅋ

그런데 어쩌나요. 이거 공사 중인 임시 펜스 같은데.. ㅜ.ㅜ

 

 

 

왼쪽 길은 자전거 길입니다.

이 길로 걸으면 종종 자전거 족의 신경질적인 고함을 듣게 됩니다.

"바이시클 이즈 레프트 사이드!" 뭐 이런.

 

 

 

이 아저씨 아슬아슬한데.. 자전거 족에게 혼나요! ㅎㅎ

 

 

 

거의 다 건너와서 뒤돌아 본 다리.

 

 

 

다리를 건너 브루클린을 좀 산책하다가 우리 가족 모두 밧데리가 방전 됐습니다.

주변에 택시도 보이지 않았고, 올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지하철이 보이네요. 일단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뉴욕 지하철. 듣자하니 많이 깨끗해졌죠.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곳. 무고한 사람을 밀어서 죽이는 일이 요즘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는데,

2012년 여름에는 그런 소식은 없었던 때라 신경 안쓰고 잘 타고 다녔습니다.

 

 

 

사우스 스트리트(South Street) 항구는 내가 촉을 평소에 세우지 않아서 그런가 잘 몰랐던 곳입니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면서 보니 한 번 가야할 곳 같았습니다.

 

범선, 창조적 예술품, 노천 카페 등 사우스 스트리트 항구를 표현한 단어는 낭만이 넘쳤습니다. 실제 가보니 2% 부족했지만, 그래도 안 가면 미련이 남고 뭐 그런 곳입니다.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한 20분?

 

 

 

가는 길에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 다 왔군요. 길만 건너면 됩니다.

 

 

 

 

 

양쪽으로 주로 의류 매장이 있습니다. 아베크롬비가 인기 짱이더군요.

 

 

 

뉴욕 양키즈 기념품 판매점도 있습니다.

 

 

 

범선. 멋 있는데, 이것으로 대양을 헤치기에는 왠지 불안해 보입니다.

 

 

 

 

 

바닷가의 건물로 올라가 봤습니다.

 

 

 

쇼핑몰입니다.

 

 

 

이런 곳. 너무 좋습니다. 창조적인 제품,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제품이 있는 곳.

이 가게에서 결국 이 날 처음으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갖고 싶던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품.

집에 가져가는 게 일이겠죠?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상품들.

이때는 8월입니다.

 

 

 

 

 

 

각종 기념품점들.

 

 

 

멀리 브루클린 브릿지가 보입니다.

저 다리를 걸어서 건너, 부루클린으로 가는 게 목표했던 다음 일정입니다.

그러나.. 이제 벌써 기진맥진 이제 한 해 한 해가 다르네요. 체력이..

 

나이 들어서 돈 벌어서 여행간다는 말의 허구임이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나이 50~60에 외국 나와서 배워서 인생에 적용할 시간이 없습니다.

힘들어서 세부적인 탐사도 어렵습니다. 도전도 어렵고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젊을 때 아이가 부모 따라 다니고..

할렘에 가서 간담 서늘한 경험에 도전하고, 걷고 또 걷고..

친구 사귀고..

 

바다를 보면서 좀 쉬다가 예정대로 브루클린 브릿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ㅋ

 

 

어딘가를 가든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뉴욕은 그런 곳이 많아서 들러야 할 곳만 들러도 시간이 훌쩍 갑니다. 일정이 짧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나도 일정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수소 동상은 꼭 봐야할 것 같았습니다.

 

찾고보니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바로 앞에 두고 약간 헤맸습니다. 비가 부슬보슬 오는 날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왔겠죠.

 

 

 

일단 뒤에서 찍고 또 앞으로 가서 찍습니다.

인종, 국적을 따지지 않고 하는 행동이 같습니다.

 

 

 

뉴욕에도 적지 않은 중국인 관광객들.

 

 

 

이렇게 아무도 없는 수소 동상을 촬영하기 힘든데, 순간포착.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니까요.

 

 

 

사람들 재미있는 게 자기 일행이 아닌 데도 막 찍어.

 

 

 

줄이 길어서.. 사람들은 빨리 빨리 한 장씩만 찍고 빠집니다.

 

 

 

다음 목적지는 트리니티 교회.

가는 길에 대피스(Daffy's)라는 아울렛에 들렀습니다.

 

 

 

여행책자에 소개되는 아울렛이고 뉴욕 곳곳에 몇 개의 매장이 있는데,

여기는 안 가도 됩니다. ㅋ 제품 퀄리티가 영...

 

 

 

트리니티 교회 도착.

1697년 설립된 영국 국교회 교회.

 

 

 

스스로 뉴욕의 랜드마크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교회 안은 엄숙했습니다.

자유롭게 구경하며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훌쩍거리며 기도를 하고 있는 현지인이 인상 깊었습니다.

 

 

 

교회 옆 공동 묘지.

 

 

 

 

이거 트리니티 교회 아닙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깜빡 헷갈릴 뻔 했네.. --;

 

 

 

 

 

 

그 사이 날씨가 개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사우스 스트리트(South Street) 항구입니다.

 

 

 

 

 

그리운드 제로와 신축 중인 세계 무역 센터를 지나 원래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를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는 길에 들르러 했던 월가 수소 동상을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를 어쩔까. 다시 돌아가자니 동선이 어긋나고 안 가자니 앞으로 뉴욕을 샅샅히 뒤지며 돌아다닐 일은 없을 것 같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다리는 무지하게 아프더군요. 여름휴가. 휴양으로 갈 껄.. 후회가 될 정도로 피곤했습니다. 언제나 여행은 조금 더 보고자하는 욕심 때문에 결국 점점 고행이 됩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한 고행. 그런데 지나고 나면 또 이상하게 좋은 기억만 남습니다. 뉴욕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고층건물 + 고풍스러움이라는 조합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외벽에 이렇게 신경을 쓴 것은 당시 뉴욕의 여유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세인츠 폴 교회(St. Paul Chapel & Cemetery).

 

 

 

고층건물 사이에 작은 건물 두 개.

 

 

 

지하철 입구.

 

 

 

보도블럭 사이에 무성한 나무.

 

 

 

아마도 아메리칸 파이낸셜 역사 박물관.

 

 

 

 

 

국립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 건너편 조형물.

 

 

 

 

다시 돌아온 배터리 파크 앞의 관광객 버스.

일본, 중국 관광객만 단체로 다니는 것은 아니군요.

 

 

 

비오는 날. 오픈 버스 타고 다니느라 고생들 합니다. ㅋ

 

 

 

 

 

 

국립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Indian).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외벽 장식은 대단하더군요.

 

 

 

작은 공원. 내 판단에는 여기가 볼링 그린(Bowling Green) 같은데, 여행책자에는 이 공원에 대한 설명은 없고

요 앞 수소 동상이 있는 곳을 볼링 그린이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수소 동상을 찾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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