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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뉴욕 2012

뉴욕 가는 길, 잠시 들른 샌프란시스코- 2012 뉴욕여행 1

by walk around 2012. 9. 10.

올해 여름 휴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뉴욕이었습니다. 이미 1년 전 마음을 굳게 먹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비용을 거의 50%까지 낮출 수 있지만, 직장인이 그렇게 하긴 어렵습니다. 휴가 일정이 확실하게 잡힌 후에야 비로소 예약 시작. 비용은 거의 풀로 지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연구를 해서 일단 비용을 만들고, 직항은 예전에 마감했고 샌프란시스코 경유 티켓도 겨우 구했습니다. 그나마 호텔은 곳곳에서 비교해서 할인을 받았지만, 워낙 기본 단가가 쎈 편이어서 할인했다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의 하루를 쉬는 김에 적극적으로 놀기로 했습니다. 나중 이야기지만, 택시를 더 쓸 것 그랬습니다. 아끼다가 아까운 시간만 버렸습니다.

 

 

 

긴 비행 끝에 모니터 지도의 샌프란시스코가 가깝게 보입니다.

갑자기 음식 냄새가 풀풀 나더니 뭔가 뿌릴 기세. 잠자던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납니다.

이럴 때는 마치 사육 당하는 동물이 된 느낌.

 

 

 

쿨쿨 자던 따님이 배가 고팠는지 어느새 일어나서 상을 펴고 준비 중.

 

 

 

밥이 아니라 샌드위치입니다. 일종의 간식.

미국 항공인 유니아티드항공에서 한국어 써진 요구르트를 보니 색다른 느낌.

빵이 너무 닥딱해요.

 

 

 

이렇게 생겼군요. 하긴 요즘은 이 정도는 구글어스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아, 그리고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태평양을 건널 때 하늘의 별이 장관이었습니다.

쏟아질 듯 했습니다.

 

 

 

 

도착 후 구동한 아이폰. 여행내내 T-Mobile과 AT&T가 번갈아가며 잡혔습니다.

 

 

 

소박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미국에서 본 공항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고속버스 터미널 수준.

인청공항은 정말 양반입니다. ^^

한국인이 다수였던 한국발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만 입국 심사하는데에도, 영어 다음에 일본어 안내.

 

 

 

 

샌프란시스코의 호텔 중 에지간한 곳은 다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무작정 기다리면 곤란하고, 셔틀버스 정류장의 전화에 가서 해당 호텔의 넘버를 눌러야 합니다.

전화비는 무료. 전화를 걸면 정류장 위치를 확인한 프런트에서 버스를 보내줍니다. 

 

 

 

왔군요. 가다리던 호텔 셔틀 버스.

 

 

 

내부 인터레어는 소박

 

 

 

짐은 저 뒷벽 넘어의 별실(?)에 있습니다. 기사는 짐 하나당 1달러의 팁을 받습니다.

 

 

 

호텔 도착. 사진과 좀 많이 틀려서 당혹. 그러나 전체적으로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호텔 이름은 (Airport)Best Western EL Rancho Inn & Suites 입니다.

공항에서 가깝고, 24시간 셔틀이 무료여서 선택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서 공항에 가야하거든요.

 

 

 

저 건물 1층에 예약된 방이 있습니다. 문이 외부로 나와있는.. 미국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스타일입니다.

 

 

 

침대는 높고, 깔끔합니다. 미국 호텔에는 대체로 슬리퍼가 없고, 칫솔 치약이 없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방에 머무른 시간이 적어서 거의 앉지 못한 의자.

 

 

 

넓은 땅에 여유있는 주차장..ㅋ

 

 

 

산책. 우리 집에 생긴 건 똑같고 10분의 1로 작은 선인장 있는데...

이 동네 뭐든지 크네요.

 

 

 

이 넝쿨꽃은 무궁화와 비슷한 배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