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시카고 201312 시카고에서의 마지막 날.. 스타벅스에서 아침식사 - 미국 동부(시키고) 여행 27 역시나 이번 여행에도 몰입했다. 마치 이 지역에서 태어나 몇 일을 살다가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사람처럼. 그렇게 안 하려고 하는데도 항상 몰입한다. 많은 것을 보게 되고, 다소 무모한 짓을 하기도 한다.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에서 티는 안 냈지만 등골이 서늘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뉴욕을 다녀온 지 일년만에 미국의 대도시를 다시 가서 그런지 좀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나에게 시카고는 감성충전의 도시라는 점이다. 대도시임에도 디테일이 부드럽다. 그런 사람들과 가게들이 있다. 노스 미시건 애비뉴. 새벽에는 정말 한적하다.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시카고가 뉴욕보다 경찰 출동 사이렌이 더 자주 들린다. 노숙자들도 더 많다. 특히 여행 중인 듯한 아주 젊은 멀쩡.. 2014. 1. 17. 유람선을 타고 본 시카고의 야경, 아메리칸 걸 매장과 레고 매장 - 미국 동부 여행 26 시카고 도심에서 미처 제대로 못 본 곳을 들르던 중. 이제 시간은 부족하고 가고 싶은 곳은 많고, 돈도 많이 떨어지고.. 복합적인 상황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일단 몸으로 때우며 더 보고 싶은 곳을 찾아 많이 걸었다. 나이가 더 들면 여행이 점점 더 힘들어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론은 없어도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돌아다니자는 것. 꿀벌 진짜 살려야 한다. 그런데 NEONICS가 무엇인가? 꿀벌에게 좋지 않은 것 같은데.. 검색을 해보았으나 속 시원한 대답은 얻지 못햇다. 아, 구글에게 영어 검색을 안 해 봤구나. North Lower Michigan Ave.에는 명품 샵이 많다. 특별히 싸게 파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들를 일은 없지만. 아메리칸 걸 매장. 따님이 상당 시간을 보낸 매장... 2014. 1. 17. 오즈의 마법사 공원, 오울드 타운 그리고 마케도니아 출신 청년이 끄는 인력거 - 미국 동부 여행 25 시카고 도심 북쪽에 있는 OZ PARK. 뭔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 같은, 그리고 나처럼 일행에 아이가 있다면 가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 공원 이름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냥 큰 동네 공원. 그렇게 힘들게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공원에 동상 몇 개 있는 정도. 그래도 힘들게 찾아서 반가운 마음에 찰칵. 도로시의 놀이터. 여기서 어떤 꼬맹이 넘어져서 울고 있었다. 뉴욕 센트럴 파크급 포스를 뿜는 동네 녹지. 예쁜 집들. 차 소리, 행인 소리에 시끄럽지 않을까? 오울드 타운. 맛집과 각종 부띠끄가 몰려 있다 한다. 가로수길 정도라고 해야 하나? 그러나 그렇게 땡기는 곳이 아니었다. 작은 상점들의 구색은 개인적으로 맞는 취향은 아니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시카고강으로 왔다. 유람선을 예매.. 2014. 1. 16. 시카고 명물 우노피자 먹고, 북쪽 일반 거주지역으로 - 미국 동부 여행 24 오전 시간도 강행군이었다. 항상 여행 때마다 여유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어차피 다 못 본다고. 하지만 막상 여행지에서는 욕심이 생긴다.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고, 더 경험하고 싶다. 더 먹고 싶기도 하고. 시카고에는 유명한 맛집이 많다. 하지만 끼니는 제한이 있다. 한 끼에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제한이 있다. 안타까울 뿐. 제한된 끼니 중 여행 막바지에 선택을 받은 것은 우노피자. 가격은 대략 이 정도. 우리나라 물가나 별 차이 없다. 분위기는 좀 있는데, 상당히 불친철했다. 소개한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꿔달라고 했더니 싫은 내색 작렬. 야외에 잡은 자리는 테이블이 심하게 흔들려. 지나가던 어떤 이, "우노보다 피자리아 듀가 낫다" ㅠ.ㅠ 이건 그냥 번외로 시켰다. 버팔로시티까지 가서 원조 버팔로.. 2014. 1. 15. 클라우드 게이트 등 시카고강 남쪽의 빠뜨린 곳 또는 인상 깊었던 곳 산책 - 미국 동부 여행 23 사진을 보니 시카고 여행의 막바지다. 여행 중 사진을 찍을 때는 왠지 촌놈 같고, 없어 보인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정말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 클라우드 게이트도 사진을 보니 맞다. 이런 곳에서 한참 있었다 싶다. 동네 유치원에서도 단체로 와서 아이들이 한참 놀다 갔다. 이 각도에서 보면 꼭 엉덩이 같다. 옆에서 보면 달걀같다. 지금은 시카고가 무지 춥겠지만, 지난 여름은 정말 더웠다. 밀레니엄 공원의 또 다른 조형물. 다시 시카고 극장을 지났다. 아, 조 세트리어니 공연을 하는군. 머리 밀었네.. 길을 걷다보니 대학이 나온다. 이 주변은 대부분 대학 건물. 그냥 도심에 있다. 로스쿨. 시카고 불스 농구단 관련 기념품이 많았던 맥도널드. 다시 시카고 강을 건너서.. 시카고 트리뷴을 지났다. 이제 시카.. 2014. 1. 15. 시카고 록앤롤 맥도널드를 거쳐 밀레니엄 파크 클라우드 게이트 - 미국 동부 여행 22 나름 관광코스 맥도널드 록앤롤. 전반적인 인테리어에 록앤롤의 분위기를 가미하여 약간의 차별성 획득. 당시 어린이 세트에 스머프 인형이 사은품. 애가 여기에 빠져서 시카고 여행 중 난데없이 맥도널드 신세 자주짐. ㅠ.ㅠ 돈을 아끼려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차별화를 두었다고 하지만, 뭐 많이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요런 요란한 소품들이 좀 있는 것 빼고는. 그런데 이 클래식카. 멋지다. 콜벳(Corvette) 1959년형. 하드락 호텔의 평범한 방에서의 야경. 시카고의 메인 스트리트 사우스 미시건 애비뉴도 이렇게 차가 없을 때가 있구나. 지금 시카고는 이상한파 중. 무지 추운 모양인데, 불과 몇 개월전만해도 더웠다. 사진만 봐도 덥다. 앗! 사진 순서가 좀. 그냥 간다. 볼 일이 있어서 다시 찾은 밀레.. 2014. 1. 14. 루프 지역 메이시 백화점에서 밀레니엄 공원으로 - 미국 동부 여행 21 메이시 백화점은 정말 좋은 곳이었다. 굳이 교외의 아울렛에 갈 필요가 없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쇼핑을 했다. 옷, 가방, 소품 등 종류도 다양했다. 폴로, 타미힐피거, 베르사체, 트루릴리전 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제품도 많다. 메이시 백화점 식당가에서 본 옥수수 아파트(House of Blue Chicago). 메뉴는 다양했다. 맛은 보통이상. 이 백화점 정말 친절하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수 시간 투자하여 외곽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면 좀 더 절약할 수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수백만 원 비행기 타고 와서, 한 시가 급한 상황에서 쇼핑에 시간을 쓰기에는 아깝다. 그래봤자 몇십만 원 아끼는 것. 몇십만 원이 적은 돈이라는 게 아니.. 2014. 1. 14. 예술적 조형물과 극장이 밀집한 루프지역 산책 - 미국 동부 여행 20 시카고의 대형 건물도 건물에 걸맞는 예술품을 공공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 예술품이 예술이다. 일부 여행책자에는 이런 공공 예술품을 따로 소개하기도 한다. 제작을 한 예술가들의 면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에.. 이 작품은 피카소(Picasso)의 작품 '더 피카소'. 1967년 제작. 높이 15미터. 철제. 앞에서 보면 악마 같다고 해서 설치 때 일부 시민들이 반대하기도. 그러나 지금은 시카고의 명물. 데일리 플라자 앞 시카고 시청 건물 옆(?)에 있다. 올라가서 미끄럼 타도 누가 뭐라고 안 한다. 바로 건너편에 무슨 포크같은 예술품이 있는데, 미로의 시카고(Miro's Chicago). 나름 유명한 작품인데, 피카소에 눌린 것 같은 느낌. 선물 벽에 로마 시대 조각같은 것.. 2014. 1. 13. 관공서, 은행이 밀집한 시카고 루프(Loop) 지역의 아름다운 건물들 - 미국 동부 여행 19 시카고의 건물들은 저마다 풍기는 멋이 있다. 그냥 만들지 않고, 포인트 그것도 약간 깊이가 있어 보이는 포인트가 있다. 그래서 도심을 걸으면서도 건조한 느낌이 적다. "야.. 저 건물은 저건 또 뭐야"의 연속. 국기를 게양한 건물이 많은데, 관공서와 금융기관들이 국기를 주로 게양한 듯. 시카고도 뉴욕 못지 않은 금융의 중심지라는 인상을 받았다. 규모 차이는 모르겠고, 일단 금융기관이 많다. 루커리빌딩(Rookery Building). 1888년 지어진 가장 오래된 12층 철골 빌딩. 로마네스 양식. 케빈 코스트너 주연 영화 에서 특수 수사대 본부로 활용. 아예 거리의 건물의 특징과 의미를 소개한 안내판이 있다. 건물 모서리에 튀어나온 시계. 기억이 맞다면 저기는 만족도 높았던 메이시 백화점! 대여 자전거.. 2014. 1. 11. 시카고의 유명 브런치 식당 'Lou Mitchells(라 미첼)'과 도심 전철 - 미국 동부 여행 18 시카고 사람들이 아침 밥을 먹기 위해 많이 찾는 식당을 찾아갔다. Lou Mitchells(라 미첼). 식당 평가지 자가드(Zagat)에서 우수한 평가를 했다고 한다. 매우 이른 시간이었다. 아침 7시 이전이었다. 거의 새벽이다. 그러나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고 있었다. 인상적인 것은 회사의 중간급 이상 의사 결정권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 주제를 두고 회의를 하며 아침을 먹는 다는 점. 어설프게 들은 바에 따르면 사업계획, 제휴계획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의 고객이 수트차림. 더운데 넥타이도 매고 있다. 피곤한 상태에서 갔는데, 잠이 확 깼다. 물론 이렇게 출근 전에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유야 어찌됐든, 시카고 직장인 중 상당 수는 꼭두새.. 2014. 1. 10. 시카고 John Hancock Obervatory의 야경, Buckingham 분수대, Shedd 수족관(아쿠아리움) - 2013 미국 동부 여행 18 John Hancock Center의 Observatory의 야경. 95, 96층에서 볼 수 있다. 95층 레스토랑은 예약을 해야 야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지만, 점잖게 입어야 하는 드레스 코드가 있다. 96층은 복장 제한이 없고, Pub같은 분위기다. 그렇다고 꼭 맥주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줄을 무시하고 일단 들어가서 사면을 돌아다니며 야경을 볼 수 있다. 이때 마음에 드는 앵글을 잡으려면 맥주 마시는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준다. 약간 피하고, 고개 치우고 하는... 그나마 덜 미안한 것이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인종이 여기저기서 난리 법석을 떨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국격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고민은 안해도 된다. 디트로이트 야경과는 다르다. 도시가 지평선을 이룬다. 정말 어마어마한 도시.. 2014. 1. 7. North Michigan Ave를 걸어서 John Hancock Center까지 - 미국 동부 여행 17 하드락 호텔의 뷰는 뭐 그저 그랬다. 지출을 좀 더 할 껄 그랬나? 잇따른 미국 여행에 자금의 압박도 거셌고, 시카고 호텔 비용이 나이아가라, 디트로이트는 물론 뉴욕보다 월등하게 비싼 것 같다. 이렇게 되고 보니 그리웠다. 더 뉴요커 호텔. 링크 : 마음에 쏙 드는 '더 뉴요커 호텔' 잠시 쉬고 야경 속으로.. - 2012 뉴욕여행 21 나이가가라 도착, 숙소는 Marriott Niagara Falls Fallsview Hotel Spa - 2013 미국 동부 여행 8 다음부터는 호텔에는 비용을 조금 더 배정해야 겠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나고 사진으로 보니 감흥이 떨어진다. 객실에서 내다본 풍경. 하긴 시카고는 건물들이 워낙 빽빽하게 있어서, 에지간히 높지 않으면 뷰는 보장하기 힘들 것 같다. 또 다.. 2014.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