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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페낭 20114

인도카레, 페낭대교 … 페낭 자투리 이야기 - 말레이시아 24 페낭대교는 페낭섬과 말레이반도 본토를 연결하는 긴다리입니다. 현대건설이 건설하였으며 한때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길이였는데, 지금도 세계 5위 정도는 유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이 다리가 잘 보이고 위용도 대단합니다. 진입로를 포함하여 총 길이 14.5km, 해상 구간 교량 길이만 8.5km 입니다. 교량에 연결되는 인터체인지가 둘, 고가도로가 넷, 여기에 2천 6백m의 연결도로가 함께 건설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교 중간 4백 40m는 아름답지만 시공이 까다로운 사장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낭에는 여러 기업과 공장이 많기 때문에 이 다리는 생산물을 본토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다리를 이용하는 수요가 날로 늘어서 현재는 제2 페낭대교를 건설 중입니다. .. 2011. 10. 8.
동서가 만난 독특한 페낭의 조지타운 산책 - 말레이시아 23 페낭의 조지타운은 산책을 위한 곳이었습니다. 유독 도시산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사람 욕심이라는 게 한도 끝도 없습니다. 페낭은 비행기편 때문에 할 수 없이(?) 머물게 된 곳인데, 막상 머물러보니 몇 일 더 있고 싶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갈수록 바쁜 스케쥴에 부담이 옵니다. 체력은 오히려 나아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허리, 무릅 등 관절이 문제입니다. 나이들어 여행간다는 말처럼 의미없는 말도 없습니다. 나이 들어서 여행갈 수 없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현지에서 고생하며 많은 경험을 하고, 이 경험을 인생에 투영시키는 것 아닐까요? 나이 들어서 조금만 걸어도 힘들 때, 무엇을 보고 또 무엇인가를 배워서 어디에 쓰겠습니까. 외국인 친구를 만나 사귀어도.. 2011. 10. 3.
페낭의 간지나는 건물들과 공동묘지 - 말레이시아 22 페낭을 찾은 분들은 조지타운을 천천히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일에 참견을 해가며 다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페낭을 찾는 사람들이 유독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국을 찾는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이 홍대앞을 최고의 관광지로 꼽는다고 합니다. 산책하며 새로움을 발견하고, 골목에 자리잡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을 느끼기에 페낭은 적당한 곳입니다. 게다가 건물도 멋있고, 안전하고, 볼 것도 많은데, 볼 것의 다양함이 극과 극을 달리면서도 평화롭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언제부터일까요? 낡은 건물이 새 건물보다 와닿습니다. 외형을 그대로 두고 속을 잘 꾸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페낭에는 그런 건물이 참 많습니다. 베이 뷰 호텔 뒤쪽 호프.. 2011. 10. 1.
페낭의 베이뷰 호텔, 페낭의 특색없는 아파트들 - 말레이시아 21 코타키나발루 다음 목적지는 페낭입니다. 사실 페낭은 일정에서 빼려고 했는데, 코타키나발루에서 랑카위로 가는 항공편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 페낭 가는 표와, 페낭에서 랑카위 가는 표는 많더군요. 자빠진김에 쉬어간다고, 페낭에서 하루 자면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페낭의 첫 인상은 산업도시 입니다. 아파트가 즐비하고 차도 많습니다. 공장도 많습니다. 한국처럼 특색없는 아파트 단지가 많다는 점이 다소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면 페낭에도 수준급 리조트와 관광지가 있습니다. 숙소는 베이뷰 호텔(Bayview Hotel Georgetown). 하루만 저녁 때 머물 예정이기 때문에, 무난한 곳을 고른다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룸입니다. 따님은 침대만 보면 신이 납니다. 가뜩이나 피곤한 상태.. 201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