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불매 중)/도쿄 20094 맥없이 다시 간 아사쿠사, 요도바시 카메라, 신주쿠 - 2009년 11월 도쿄여행 2 같은 곳을 두번 이상 찾아갈 때는 가급적 한번 가본 곳은 가지 않게 됩니다. 제한된 시간, 제한된 비용이라면 가지 못한 곳, 경험해보지 못한 것, 먹지 못한 것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도쿄여행에서는 대부분 이전에 가본 곳만 가게 되었습니다. 회사 동아리에서 함께 갔는데, 초행인 분들이 많아서 유명한 곳을 돌다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몇명이 빠져 나오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까요.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마치 처음간듯 즐겁게 따라다녔습니다. 먼저 롯폰기에 들렀다가 간 곳이 인근에 있는 한 거리였습니다. 이 동네는 피천득 선생이 열 일곱 되던 봄에 처음으로 도쿄에 가서 유숙(留宿)한 집이 있는 동네라고 했습니다. 그 집은 찾지 못햇고, 다만 주변 아기자기한 거리의 상점들을 구경했습니다.. 2010. 1. 1. 준비없이 갔다가 겉만 보았던 롯폰기힐스 - 2009년 11월 도쿄여행 1 롯폰기의 루이뷔통 매장. 거리에는 명품 매장이 즐비합니다. 구도심이나 다소 전통적인 동네는 발걸음따라 오가다보면 대강 중요한 곳은 다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쿄도심이나 교토는 이정표따라서 다니다보면 주요 상가, 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롯폰기처럼 현대적인 곳은 사전에 정보가 없으면 높고 현대적인 건물들만 보다가 맥없이 빠져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보를 모른체 63빌딩 앞에 서면, "이 번쩍이는 건물에 내가 뭘 보러 왔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알고보면 그 안에 온갖 상점이 있고 극장과 맛집이 수두룩한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매끈한 롯폰기힐스는 아무 것도 모르고 가면 건물만 보다가 오게되는데, 이번에 제가 딱 그랬습니다. 어영부영하다 가게 되어서 뭐가뭔지 모르고 그냥 눈.. 2009. 12. 31. 롯폰기의 아사히TV 사옥. 마오는 대문짝, 연아는 작게 피겨광고. 마오는 크게, 연아는 작게. 마오의 고향이니 당연하겠지만. 위키백과에는 롯폰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느 여행 책자에는 록본기라고 되어 있고, 인터넷의 어느 사이트에는 록뽄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롯본기, 롯뽄기 등 어느 단어로 검색을 해도 다 결과는 나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일단 위키백과를 기준으로 롯폰기라고 하죠. 세로 배너에도 역시 롯폰기에는 아사히(Asahi)TV가 있었습니다. 2년 전에 오다이바에 갔을 때는 후지TV에 갔었는데 그저그랬습니다. 아사히TV도 그다지 볼 것은 없었습니다. 두 곳 모두 지나다 시간나면 들릴 정도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수 보아의 사인 개인적으로는 판넬에 프로그램 홍보물 붙어있고, 캐릭터 좀 나열되어 있는 시설에 왜 그렇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지 이.. 2009. 11. 17. 도쿄 식도락 여행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본 포스팅은 2009년 작성되었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일본여행 불매 중입니다.현재 일본산 먹거리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록으로만 이해해 주세요. 11월 6일부터 3일간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그다지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짬이 나는 대로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보는 것만큼 먹는 것을 즐기게 되더군요. 게다가 도쿄에는 미슈렝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도 즐비합니다. 지난해 오사카, 교토 등 관서지방 여행에서도 워낙 잘 먹고 와서 이번에도 기대가 컷습니다. 약간 쇼킹합니다. 이것은 참치머리인데요. 처음에 나올 때는 좀 놀라운데, 곧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이 놈을 어떻게 해체해서 잘 발라 먹느냐인데, 옆 테이블 사.. 2009.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