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쑤저우 여행은 개인적으로 모험이었습니다. 중국의 치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모든 일정을 개인이 알아서 했고, 뒷골목에서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소매치기도 만나고, 좀 이상한 젊은이도 만났습니다. 일반 시내외 버스와 지하철, 기차도 이용했습니다. 로컬 푸드도 꽤 먹었습니다.

중국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별 것 아닌 일정이지만, 중국을 잘 모르니까 모든 게 퍼즐 맞추기 같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숙소에 있을 때 뿐이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마치 상하이와 쑤저우를 한번 더 다녀온 기분입니다.

 


르 메르디앙 호텔 스카이 라운지입니다. 푸둥까지 쭉 보이네요. 전망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첫날 와이탄에서의 하루가 생각 나네요. 춥고 배고프고 고생 많이 했는데...


 


창에 비친 모습입니다. 책상을 더 많이 보이게 찍은 것.


 


여행에 쫌 미치다시피 한 부모 덕분에 이미 많은 곳을 가 본 딸입니다. 자기가 어디에 있는 건지는 아는지 모르는지...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안개가 끼었네요.


 


중국도 환경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상하이부터 쑤저우까지 대기에 끼어있는 것은 안개가 아니었습니다. 오염된 공기였습니다.


 


아래 있는 것은 인민광장 신세계백화점.


 


케이블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나왔다면 저 의자에서 살았을 텐데...


 


짐을 들고 끌고 난징시루로 나왔습니다. 그간 볼 수 없던 전차네요. 설 연휴 기간에는 안보이더니 ㅠ.ㅠ 이게 진작에 있었으면 와이탄까지 수시로 오갔을 텐데!


 


뒤에 본 열차


 


난징시루의 인파.


 


이런 전차도 있었습니다. 볼수록 아쉽네요 ㅠ.ㅠ


 


공항에 가는 지하철입니다.


 


중국남방항공.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맞았고, 서비스도 뭐... 먼 곳은 아니니까요.


 


이것은 간식이던가 식사이던가.


 


왜! 비행기만 타면 배가 고픈 것일까. 싹싹 다 먹었습니다. ^^ 그리고 집에 도착. 다시 삶 속으로~ ^^


설을 맞아 예원을 찾은 상하이 사람들. 완적 북적북적 - 상하이 & 쑤저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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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좀 한가하게 봐야하는데... 지치고, 배고픈 와중에 예원에 도착했습니다. 그것도 밤에... 그런데 더욱 난감한 것은 엄청난 사람들... 쑤저우부터 계속 사람숲 속에 있었더니, 중국의 인구가 실감이 납니다. 평소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살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예원 입구 쪽부터 눈에 띄는 건물이 많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건물이군요.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재미난 탈입니다. 사고 싶었습니다. 집에 탈이 몇개 있는데, 이것도 소유하고 싶었지요. 하지만 사진으로 만족.



설 때 이런 장식을 많이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진짜 붉은색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전통이 조화된 건물이네요. 상가입니다.



상가에 맥도널드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기도 가볼껄...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호떡같은 것을 파는 곳인데요, 상당히 유명한 집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섰습니다. 그런데... 중간에서 새치기를 엄청나게 합니다. 시간은 계속 가고.. 나중에는 열받아 미칠 지경이 되었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 여행 중에는 시간이 금인데...

나중에는 바로 앞에서 새치기하는 여성에게 손짓으로 뒤로 가라고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녀는 내 앞에 선 여성의 어머니더군요 --; 화가 나다가 기껏 걸린 사람이... 급 사과  ㅠ.ㅠ 대신 앞에 선 여성이 영어를 잘 하더군요. 주문하고 계산할 때 도와주었습니다.



사람이 무지하게 줄을 섰는데, 저렇게 7개씩 상당히 천천히 만듭니다. 팥부터 제리, 견과류 등 별게 다들어 갑니다. 나중에 표면에 설탕물 같은 걸 발라서 살짝 구워서 바삭하게 만듭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한 40분 정도 줄 선 것 같습니다.



그새 해가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조명이 화려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도 먹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침개 같은 건데요.. 먹어줬습니다. ㅋ



구간마다 등이 다릅니다. 정성을 많이 들였더군요.



음... 예원 중심부 바로 옆입니다.



여기는 예원 중심부. 정원은 간데 없고 엄청난 장식과 조명이..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는데요, 새해 첫날 이 다리를 건너면 복이 오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다리를 건너려면 한시간도 넘게 걸릴 것 같았습니다. 조금 따라가다 포기했습니다. 빠져나오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좀 빠지고 싶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다운 되었구요. 눈이 즐거워서 그나마 버텼습니다.  ㅋ




예원을 산책하며, 엄밀하게는 예원 옆 상가지구를 걸어가며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현장 분위기가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좀 빠져 나왔습니다. 거리에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기는 좀 한가하네요. ㅋ



호텔 도착. 그런데 배가 또 고프네요. 난징중루 쪽으로 다시 나갔습니다.



그쵸.. 이 집입니다. 국물이 맛있는 이 집... 두번째는 건더기를 너무 많이 주문해서 쫌 별로 였습니다. 적당히 넣어야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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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타이루 골동품 시장에서 나와서 상하이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습니다. 궁금증을 대략 해결하고, 공자의 사당을 들러서 상하이 최고의 정원이라는 예원으로 가는 코스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마트까지는 잘 갔는데, 공자의 사당 '문묘'를 어렵게 찾더니 그 다음에는 골목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길을 잃었을 때는 약간 당황했습니다. 골목이 꽤 음산했습니다. 선입견일까? 사람들도 거칠어 보였습니다. 이번 중국 여행에서 3번의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이 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아이에게는 한국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리도 허리도 너무 아팠구요...



상하이 이마트입니다. 외관은 한국의 그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요 사진만 딱 보면.. 가양동 이마트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



실내도 비슷했습니다. 물론 상품 구색이나 가격 등 많은 것이 다르겠죠? 한국과 중국은 가깝지만 또 많이 다른 나라입니다.



이마트 구경을 빠르게 끝내고 길을 건넜습니다. 꼬치구이 가게입니다. 무난한 애들을 팔고 있습니다. 먹지는 않았습니다.



여기 공자사당 문묘 맞아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지도와 대조해보고 안내문도 보았는데, 맞는 듯 합니다. 그런데..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아쉽지만 담장 밖에서 현란한 건물을 보는 것으로 일단 만족.



여기서부터 문제입니다. 길을 잃고 방황했습니다. 사진은 이후에 없습니다. 사진기를 보이지 않게 하고, 조용히 길을 찾았습니다. 마치 미로 같았습니다.



심지어 같은 길을 두번 가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꽤 불안하더군요. 지도와 실제가 맞지 않을 때 정말 당황하게 됩니다.



지나가는 우리를 유심히 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옷은 정말 허름하게 입었지만, 못 보던 사람들이니까.. 게다가 그 골목에 관광객이 갈 일도 없으니까요. 한 40분 정도 방황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거의 대로가 보일 때 씬나서 찍은 것입니다. 빨랫대가 인상 깊어서요..



큰 아파트가 나오고, 큰 길이 나오고... 이제 지도와 맞는 길에 왔습니다.



멋진 아파트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평수도 꽤 커보입니다. 고급 외제차들이 수시로 드나듭니다. 이 많은 아파트에 사람들이 꽉 차 있다면... 중국의 고소득층도 그 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겠죠?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상하이노가. 예원의 입구입니다. 다시 한번 안도의 한숨. 배도 너무나 고프고..



욱.. 입구를 통과하니 또 정처없이 걷게 되어 있네요. 벌써 몇시간째 걷는 것인지.. 양손에는 짜가 골동품이 담긴 비닐봉투 들고.. 크로스백 메고... 날은 춥고... 매번 나의 여행은 고난의 행군입니다. --;

그리고 곧 도착할 예원에서는 엄청난 인파에 쥐포가 될 뻔 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파... 중국에 사람 정말 많다는 것.. 사실이더군요. ㅋ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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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타이루 골목시장은 상하이에 다시 간다면 꼭 들르고 싶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가서 사야할 것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짝뚱 골동품도 트렌드에 따라 상품 구색이 변합니다. 요즘에는 불상 등의 목위만 달랑 있는 게 유행이고, 유명인을 패러디한 제품도 눈에 들어옵니다.

고대뿐 아니라 근대의 느낌을 내는 모조 골동품도 인기입니다. 중국이 공산화하던 시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마오쩌뚱 상, 오랜된 시계 등이 그 시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인민복을 입은 버락 오바바 미국 대통령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입니다. 모자를 살짝 비뚤게 쓴 것이 마치 영화 <친구>에 나오는 불량학생 같습니다. 이 가게는 골동품점이라기 보다는 기념품 가게로군요.



이거.. 하나 둘 사다보면 끝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걸 깨달은 순간부터는 쇼핑보다는 촬영에 몰두 했습니다. 어차피 몇 개 못 가져 오는 것 촬영이라도. 그런데 이런 거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이 어딘가 있는 모양입니다. 홍콩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짝뚱 골동품도 이제 산업입니다. 공산당 당원증도 보이네요. 요즘도 저렇게 생겼나요?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팬시 쇼핑몰에서 앤틱 소품으로 소개되는 제품과 비슷합니다. 이 친구들은 진짜 앤틱이네요. ㅋ 이런 것도 좀 집이 넓어야 하나씩 띄엄띄엄 놓는데... 우리 집은 이미 예전에 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이 중에 두 친구가 지금 우리집에 와 있습니다. 진시황릉에서 출토된 병사들이죠? 표정이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비싸지 않았습니다. 키가 30cm 되는 친구가 하나에 2만원이던가?



막 출토된 것처럼 흙이 묻어 있는 친구들입니다. 웃겨 정말.. ㅋ



설연휴 뒤 끝이라 문을 열지 않은 집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것은 다 본 것 같습니다. 명절연휴의 상하이 여행.. 생각만큼 휑하지 않습니다. 볼 것, 먹을 것은 거의 정상입니다.



가면 전문점. 남태평양 가면과 달리 크게 땡기지는 않네요. 근데 저 부처님들은 좀 땡기네요. 현장에서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주전자들.. 정말 땡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도 못 샀습니다. 지갑도 홀죽해졌고, 비니루를 들 손도 없었습니다. 사진만 찍었습니다. ㅠ.ㅠ



요것들은 향 넣고 흔드는 건가요?



지금보니 하나 살 껄 그랬어요. 이런 친구들 인사동 좌판으로 오면 가격이 적어도 다섯배는 뛰는 것 같던데...



맨 왼쪽 물통은 뜨거운 물을 받아서 수건으로 간싸고 겨울에 잘 때 께얀고 자는 용도로 어머니가 사용 중입니다. 한국에서 사셨는데, 상하이에서는 반의 반 값. ^^



이 동네에서는 30%는 일단 깎아야 하고, 과감하게 1+1을 요구해도 의외로 먹힙니다. --;



물론 1+1을 요구할 때, 하나는 좀 작은 것으로... --;;



거북이 밟고 선 학도 엄청 갖고 싶었습니다. 다시 가면 저놈은 살 것 같습니다. 언제 상하이를 가게될까요? 저 잔도...



달마대사 머리는 그러니까... 도굴한 느낌을 내는 것 같은데.. 집에 두기에는 좀...



마지막 사진입니다. 용도 괜찮은 아이템 같습니다. 좀 무거울 것 같네요.


앞선 포스트 : 보물섬 같았던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 - 상하이 & 쑤저우 22



골동품 좋아하는데, 내게는 꼭 진품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사서 잘 두었다가 팔 것도 아니고, 그럴듯한 것이 느낌이 좋으면 그냥 좋습니다. 진품은 너무 비싸서 하나 사면 가세가 기울 수도 있구요. ㅋ 또 진품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문화재 손상이 필연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탈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나에게 상하이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은 보물섬 같은 곳입니다. 무리한 일정 속에서도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인들의 짝뚱 실력에 감탄한 곳이기도 합니다. 나름 창의적인 신제품(?)에 웃기도 했습니다.


둥타이루 골동품시장의 일반적인 상점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풍경은 이렇습니다.



요즘은 부처님 또는 달마대사 목만 있는 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만지작 거리다가 좀 무섭다는 여론이 있어서 내려놨습니다. 담배를 끊지 않았다면 재떨이 좀 샀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뺏지와 생활용품들.



어디에 이런 거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장이 있는 모양입니다. 가게마다 겹치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조금씩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30%는 깎을 수 있습니다.



포스가 남다른 여인. 과거 분위기 나는 포스터입니다.



귀여운 용 형제들. 큰 애들은 들고 다니기 곤란해서.. 왼쪽에서 세번째 작은 놈. 지금 우리집에 있습니다.



상 아래 있는 애들은 베개같죠? 여기도 용 형제들 있네요.



마작하느라 손님이 와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ㅋ





좀 비싼 집입니다. 석상들은 한국으로 옮기기에는 무리가 따르겠네요.



마오쩌둥(모택동)상들입니다. 공산혁명시절 인민재판의 모습도 있습니다. 돌로 사람을 내리치는 모형도 있네요. 이런 거 팔아도 되는 건지. 표현의 자유가 상당한 중국. --;



이런 거 사오면 공항에서 오해 받겠죠? ㅋ 사진만 찍었습니다.



오잉. 이 친구들은 홍콩에서 본 친구들과 비슷하네요. 수출까지? 하긴 인사동에도 이런 애들 있습니다. 인사동이나 황학동은 많이 비쌉니다. 둥타이루의 매력은 싸다는 것. 2~3만원 정도면 예외적으로 비싼 것 빼고는 거의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저것 사면 움직일 때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갈 때는 튼튼한 가방이 필요. 검정 비니루에 넣어주는데요. 걷다보면 용 꼬리가 뚫고 나옵니다. 부처님 얼굴도 막 나오고 ㅠ.ㅠ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다음 골목으로...


<관련 포스트>

홍콩여행 : 골동품이 있는 헐리웃 로드와 빅토리아 피크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이날은 호텔이 있는 인민광장에서 난징시루역까지 일단 걸어가면서 거리 주변을 보고,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을 거쳐, 예원을 둘러보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다소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시작해 보았습니다.



인민광장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신세계백화점입니다. 위치 하나는 대박입니다. 안에는 그닥... 우리나라 백화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상가 분위기입니다. 시계 매장이 유난히 많았던.



난징둥루(난징중루)의 인파. 설 연휴 직후입니다. 도시에 사람들이 붐비기 사작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신세계백화점 10층 마담투소의 밀랍인형 박물관. 사람이 무지하게 많아서 관람 포기. 반나절 다 보낼 것 같았습니다. 입구의 야오밍만 찰칵. 그것도 현지인이 찍는 거 그냥 도둑 촬영.



난징시루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큰 길. 큰 건물.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평소 우리가 종종 비하하기도 하는 그런 중국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포르셰 매장이 보입니다.


 


멀리 페라리 매장도 보입니다.



난생 처음 본 마세라티 매장입니다. 이 앞에서 아우디 A4와 오토바이의 접촉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신호대기 중이던 A4를 오토바이가 측면에서 들이 받았습니다. 약간 차가 긁혔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아우디 운전자가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그쳐야 하고, 보상 약속을 받고, 보험처리하는 것을 지켜보던가, 경찰(공안)을 불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였다면, 저 였다면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우디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창문을 열고 서로 막 떠들더니 손을 흔들고 갈 길을 가더군요. 아이고... 중국이... 꽤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백주대낮에 역전 앞에서 소매치기를 하는 장면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중국입니다. 페라리, 포르셰, 마세라티 매장이 있따라 있고, 그 앞에서 고급 외제차의 접촉 사고는 그냥 웃고 넘어가는 곳이 중국이기도 합니다.



난징시루는 쇼핑 천국입니다. 스파 브랜드 매장도 즐비합니다. 매장 안의 제품은 어쩌면 같은 브랜드의 한국 매장보다 상품이 다양한 곳도 있습니다.



요즘 스파 브랜드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하나씩 다 들어가 보았습니다. 짐 들고 다닐 걱정만 아니었다면, 아마 꽤 샀을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아디다스 매장. 유럽분위기가 납니다. 실제 이곳은 과거 프랑스 조계지와 영국 조계지의 경계였다고 합니다. 유럽의 영향을 크게 받은 지역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일본 기업의 중국 현지 침투가 놀라운 수준이라 했는데, 유니클로도 성업 중이었습니다.



이세탄 백화점 역시 일본계입니다. 난징시루의 대표적인 쇼핑시설입니다. 일본 제품도 잔뜩 들여다 팔고 있었습니다. 학용품도 다양하더군요. 수첩 샀습니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문구류 매장에서 모닝글로리 등 국내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보인다는 점입니다. 제품품질이나 디자인도 다른 제품보다 나아보였습니다.

예전엔 문구류는 일본이 짱이었는데.. 우리나라 속도 놀랍습니다.

관련 포스트 : 긴자에서 가장 즐거운 곳, 문구점 이토야 



이세탄 내부입니다.



밥 먹으러 들어간 이면도로에서 한국식당 발견. 먹지는 않았습니다.



여행책자에서 우장루미식가로 소개한 지역으로 추장되는(?) 곳입니다. 많은 길거리 음식을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재개발 중이었습니다. ㅠ.ㅠ

관련 포스트 :

필리핀 길거리음식 먹고, 마닐라 오션파크에 입장 
교토 신사 앞에서 일본 길거리음식 종류별로 시식 --; 
싱가포르 중국인의 초창기 삶 엿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 재래시장 



결국 골목의 일본라면집에서 끼니를 때우고, 시틱스퀘어. 각종 브랜드 즐비한 쇼핑센터.



여행 책자에서 추찬한 와가스 카페. 에... 굳이 찾아갈 정도는..



와가스의 커피와 샌드위치.



난징시루의 자라매장. 꽤 많은 시간을 보냈던.



여기는... 한 눈에 확 들어오는 루이비통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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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더 걸어가면 정안사입니다. 전날 대략 보았던 곳입니다. 여기서 과감히 난징시루 산책을 끊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목적지는 둥타이루. 꼭 가보고 싶던 곳이었습니다.




 

 

 

 

중국 음식, 중국 옷, 중국 호텔... 믿을 수 있을까 망설이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편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은 상당 부분 우리나라 수입업자 내지는 소비자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가격을 기준으로 소비를 하기 때문에, 수입업자들도 일상적으로 단가인하를 요구하고, 단가를 맞추다 보면 후진 것만 거래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뤄진다는 보도를 본 일이 있습니다.

일본 수입업자들은 가격을 따져도 최소한의 품질은 보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중국산은 믿을 수 있다는 내용도 그때 본 보도에 포함이 되어 있었지요.



Le Royal Meridien Shanghai는 안에서 마냥 쉬기에도 좋은 곳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아까워서 자고 먹는 시간은 빼고 나와서 돌아다녔습니다.



조식인데.. 지금 보니 다시 한번 먹고 싶네요.



중국도 좋은 곳은 우리나라 좋은 곳에 비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고 온 것 같습니다. 중국에 대한 편견이 마구 깨진 여행입니다.



열심히 시식 중인 따님인데요.. 아주 예~전 포스팅에서 올렸지만, 설날이어서 약간의 추가 비용으로 방과 식사 등이 심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설 연휴 첫 손님이라서 혜택을 준다나 뭐라나... 아무튼 운이 좋았습니다.



돌아다니다 밤에 쉬어간 라운지. 푸둥지역이 한눈에 보입니다.



난징둥루와 와이탄, 푸둥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인민광장 근처에서도 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명당이네요.



푸둥.



딸. 이제 초딩 1학년인데.. 나중에 남친 생기면 난 어떻게 하나 ㅠ.ㅠ



인민광장과 신세계백화점 그리고 난징시루 쪽. 아침에 일어난 본 풍경.






와이탄에서 바라본 푸동의 야경 - 상하이 & 쑤저우 4
Le Royal Meridien Shanghai(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 상하이 & 쑤저우 11


  1. 중국의 격차가 너무 심한듯 해요 ㅠ
    좋은곳과 나쁜곳의 차이도..
    그래도 놀러 가고 싶은 중국 ^0^

 

 

 

 

쑤저우에서 숨가쁘게 다녔지만

다행히 목표했던 곳은 거의 다 갔습니다. 

택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사람은 많았고,

노선 파악이 쉽지 않았지만

대중교통이 그럭저럭 받쳐주었습니다.


다만, 끼니가 쉽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시장에서 이것저것 먹은 게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 유명하다던 정원들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 했습니다.




 


상하이로 복귀.

쑤저우가 여러모로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었고,

중교통도 불편한 데다가,

낯선 골목도 많아서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대도시의 잘 갖춰진 시스템을 보니 좀 편안한 느낌입니다.

이 지하철역만 해도 서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정안사 옆 시티플라자 지하입니다.

우리나라 백화점 지하 식당가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지하철 정안사역에 있습니다.


워낙 익숙한 풍경입니다.

다만, 이렇게 정제된 모습이 중국이라는 것이 익숙치 않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더 깔끔하고 다양합니다.




 


일본계 식당입니다.

중국은 반일 감정이 만만치 않은 나라이지만,

일본 자본이 깊숙하게 침범해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시티플라자만 하더라도

일본계 체인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더욱 서글픈 것은 일본계 자본색이 있는 곳을

온전히 피해서는 상하이를 즐기는 게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워낙 넓고 깊어서...




 


강남역에도 있습니다.

일본계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 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립니다.


저도 여기저기 식당을 기웃거렸는데,

결국 여기서 줄을 섰습니다.


중국계는 입맛에 맞지 않아보이고 만만한 게 카레였습니다.




 


새우돈 카레였던 것 같습니다.

맛은 도쿄나 서울이나 상하이나 비등비등.





 


밥 먹고 나왔습니다. 정안사입니다.

조명 덕분에 상당히 화려합니다.

오나라 손권이 지은 절이라 합니다.


오래된 절치고 높은 건물입니다.

1750년된 절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개보수 과정에서 조금씩 높아지지 않았을까요?




 


시티플라자 입구입니다. 





 


이 토끼는 이게 쓸데없이 비싼 캐릭터인데..

이렇게 큰 놈이 있다니.. 딸이 옆에 섰습니다.

항상 여행 때마다 걷다 지칠법 한데...

다행히 잘 따라 다녀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커서 기억을 해줄런지..

지금 무엇이 기억나냐고 물어보니

"만두 사먹은 거 생각난다"고 합니다.

에휴.. ㅠ.ㅠ




 


거리의 조형물.

이거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흉내내서

동상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제가 짧아서 누군지 모르겠네요.

참 많이 봤는데...




 


비가 오는 날.

이 자리는 인기가 많을 것 같군요.





 


정안사 입니다. 

무 늦어서 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변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역시 정안사의 탑입니다.




 


다시 걷기 시작. 여기는 난징시루입니다.

화려한 건물들. 명품매장, 고급 차들.

상하이의 중심 중 한 곳입니다.




 


중간에 택시타고 호텔이 있는 난징둥루에 도착.

비교적 늦은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많네요.





 


완전히 지쳐서 더 돌아다닐 기력이 없네요.

이런 풍경을 두고 숙소로 가기 참 그렇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커피 사들고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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