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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상파울루 20147

상파울루, 아니 브라질에서 마지막 날의 마트쇼핑 - 2014 브라질 여행 20 벽화가 참 많은 나라입니다. 틈이 있으면 이런저런 벽화가 있습니다. 낙서 수준의 벽화도 많고 수준이 높은 벽화도 있습니다만, 낙서가 더 많습니다. ㅠ.ㅠ 빈민의 천막과 빌딩이 교차하는 곳 다리 아래 빈민의 거처입니다. 상파울루도 겨울에는 꽤 추운데... 일반 서민 주택인데, 이 정도 유지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나라입니다. 교민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일단 안정한 교육을 위해 사립학교에 보내면 학비가 총 월 100만 원 수준이고, 5인 가족이 의료보험 등 보험료가 월 1~2백만 원 수준으로 들었습니다. 거기에 '좀 좋은' 아파트 임대가 월 1~2백만 원. 총 5백만 원정도를 기본으로 깔고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한인들이 부지런해서 일정 소득은 올리고 있어서 버티는 경우가 많은데, 열대의.. 2015. 3. 20.
대도시 상파울루의 평범한 일상 - 2014 브라질 여행 19 다시 돌아온 상파울루.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전차가 지나갑니다. 평범한 일상입니다. 길에 전선이 얽혀 있고 도로도 복잡합니다. 상파울루의 러시아워는 상당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꽤 깁니다. 러시아워 피하려면 일찍 다녀야 합니다. ㅋ 시내 나가는 길에 본 색색의 집. 거의 도심에 온 것 같습니다. 도시의 하천은 오염 정도가 심합니다. 필리핀 마닐라 수준입니다. 냄새도.. ㅜ.ㅜ 고가도로 주변에는 노숙자들이 많습니다. 다리 아래 아예 판자 집을 짓고 살기도 합니다. 필리핀 재래시장에서 잠시 본 가난한 필리피노의 삶과 엄청난 환경오염 차선 가운데 분기점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흡입 중. ㅋ 어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치안 문제가 우려되는 곳이긴 합니다. 하지만 낮에 큰 길로 다니면 큰.. 2015. 3. 19.
브라질 사람들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듯 - 2014 브라질 여행 12 브라질은 국토가 크고, 사람들도 크고 그래서 아기자기한 장식품은 별로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오산. 상파울루에서 어마무지한 규모의 인테리어 장식품 숍을 만났다. 가게 이름이 일본식인 것을 보니 아마도 일본인이 창업한 것 같다. 중국 상하이 골동품 시장에서 봄직한 장식품들. 브라질 사람들도 동양의 신비에 관심이 있는 듯. 링크: 보물섬 같았던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 - 상하이 & 쑤저우 이런 제품들은 한국에서도 관심을 끌 것 같다. 엔틱 라디오는 몇 번 들었다 내려놨다. 부피도 크고 무엇보다 이동거리가 ㅠ.ㅠ 그냥 그저그런 장식품들 사진이다. 마블 또는 동남아에서 만든, 큰 가치는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장식 역할은 훌륭하게 할 것 같다. 요 저금통은 좀 괜찮은 것 같다. 코카콜라 브랜드 마니아들이 보면.. 2015. 3. 2.
상파울루 커피박물관 그리고 한식 부페와 호텔 - 2014 브라질 여행 11 다시 상파울루에 왔습니다. 상파울루는 큰 도시입니다. 차도 사람도 많습니다. 러시아워 때에는 길도 상당히 막힙니다. 시내는 공기도 탁합니다. 휴대폰은 브라질로 올 때부터 로밍을 했습니다. 통화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카카오톡도 문제없고요. 사진도 그럭저럭 받습니다만, 동영상을 다운 받는 데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브라질의 무선 네트워크는 그다지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더군요. 아스팔트와 시멘트 그리고 돌길이 연달아 있고 심지어 철도까지 있네요. 상파울루의 커피박물관입니다. 브라질은 커피가 유명합니다. 인근 산토스 항구는 커피 수출로 부를 쌓았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월급을 받은 산토스 주민들이 펠레,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를 키우는 구단의 경기 입장료를 샀겠죠. 이곳의 커피는 산미가.. 2015. 2. 5.
브라질 산토스 시내 산책 그리고 해변의 미인 - 2014 브라질 여행 10 산토스는 크지 않은 도시였습니다. 해변이 있지만 관광지 느낌이 크게 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 느낌이었는데,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분위기가 돌변하겠죠? 그리고 잠시 들러서 본 것으로 쉽게 도시의 분위기를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산토스 해변에서 먹거리를 파는 소년입니다. 아마도 음료수와 칵테일을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 오니까 이제 좀 덥네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상파울로와 산토스도 꽤 쌀쌀합니다. 산토스 해변의 소녀들입니다. 여러 사진 중 무난하게 나온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자유로운 곳이기 때문에 기념 사진을 찍어도 좀 찐한 장면이 사진 구석구석에 녹아 들어가곤 합니다. 브라질에는 미인이 참 많더군요. 삼바 축제 등에 찾아오면 .. 2015. 2. 4.
브라질에서의 첫 식사.. 고기 인심이 아주 후했다 - 2014 브라질 여행 2 지난해 브라질 여행 때 브라질은 월드컵 분위기로 고조되었습니다. 사실 여행이라기 보다는 월드컵 관전을 위한 원정이었습니다. 상파울로 국제공항에 크게 붙여진 사진입니다. 다들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공항에서 나오니 도로에 차가 많이 있네요. 브라질은 처음인데... 여기도 사람이 사는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적지는 포트 알레그리. 길이 막히지 않아도 버스로 15시간 걸리는 거리입니다. 이틀동안 비행기를 타고 와서 또 거의 20시간을 버스를 타야하는 상황입니다. 포트 알레그리는 한국의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가 열리는 곳. 당시는 한국이 러시아와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분위기가 꽤 좋았던 시점입니다. 첫 식사. 일본 자본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김밥.. 2015. 1. 14.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사하라 사막을 가로질러 브라질로 - 2014 브라질 여행 1 2014년 브라질 여행은 장거리 체력전이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에어컨과의 싸움이었죠. 나라는 전체적으로 역동적이었고, 다듬어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유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라질 월드컵 관전을 위한 단체 여행이었기 때문에 일정을 스스로 짜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각 경유지에서 사고없이 단체에 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남과 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터키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이스탄불을 거쳐서 상파울로로 갑니다. 일단 이스탄불까지도 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 긴 비행 시간에 식사 시간은 큰 위안이자 즐거움이고, 대부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먹는데 누구 말처럼 사육 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먹는 것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쿨하게 식사를 안 해보기도 했는데, 지나.. 201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