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여행은 장거리 체력전이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에어컨과의 싸움이었죠. 나라는 전체적으로 역동적이었고, 다듬어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유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브라질 월드컵 관전을 위한 단체 여행이었기 때문에 일정을 스스로 짜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각 경유지에서 사고없이 단체에 폐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남과 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터키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이스탄불을 거쳐서 상파울로로 갑니다. 일단 이스탄불까지도 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
긴 비행 시간에 식사 시간은 큰 위안이자 즐거움이고, 대부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먹는데 누구 말처럼 사육 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먹는 것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쿨하게 식사를 안 해보기도 했는데, 지나고 보면 내 손해. 일단 먹어야 잠도 더 잘오고 시간도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 일단 더 먹고 씻기위해 모 라운지에 들어왔습니다. 이럴 때는 PP카드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인천공항은 대부분 동행인은 일정 금액을 받는데, 여기는 동행자 1인도 공짜네요! 와. 땡 잡았다를 외치면서 주로 동행한 동생과 샤워질.
비행기에서 준 취침 세트(?). 집에 갖고와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때 안대는 의외로 좋더군요.
이스탄불 공항에서 바라 본 이스탄불.
터키의 공항답게 터키항공 비행기가 많습니다.
이제 아프리카를 가로 질러서 브라질로 날아갈 차례입니다.
사하라 사막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막을 지날 떄 '외부 보기' 기능을 활용해서 모니터를 통해 비행기 아래를 내려다 보었습니다. 온통 흙색. 끝없는 모래만 이어졌습니다.
브라질 도착. 이런 대형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공항은 아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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