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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도쿄 2003

비오는 도쿄의 도로, 체증이 장난 아님 - 2003년 도쿄 2

by walk around 201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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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2층은 아닌데, 운전석과 객석이 높이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버스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의 관광버스도 주로 이런 형태였던 것 같습니다. 하이패스(?), 자일리톨껌, 휴대폰 네비게이션…. 우리나라 버스 아저씨랑 비슷합니다. ^^ 근데 이게 벌써 7년전 사진이네요.


당시 한일전 축구를 관전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버스에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일본 도시락치고 참 부실해 보이는 도시락이지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딤섬이 있어서 그런지 정작 반찬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


도쿄의 교통정체도 심각했습니다. 이러다 경기시간 놓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앞섰습니다. 결과적으로 늦지는 않았지만, 역시 일본, 특히 도쿄에서는 지하철이 짱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표지판도 아닌데, 많이 듣다보니 낯이 익어버린 지명입니다. 하지만 오늘 일본 정부가 일본 초등교과서에 독도영유권을 강조하는 내용을 삽입시키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역시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좀 가까워지는 듯 하다가도 한방에 정을 떼어버리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게 양국의 숙명이라면, 우리가 이겨야겠죠. 독도 영유권? 개 풀 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초대형 축구용품 매장입니다. 거의 전세계 클럽을 망라하는 제품을 보유 중이었습니다. 없는 게 없었습니다. 축구팬에게는 거의 보물섬과 같았습니다. 이런 상품들이 시장성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축구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용품으로 적지 않은 돈을 버는 일본의 구단이 부럽습니다.

참고로 한국 최고 인기구단! 부천FC 1995도 용품을 판매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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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용품 매장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잉글랜드 현지의 맨유용품 매장보다 크지 않을까. --;
여흥은 이렇게 즐겼지만, 사실 당시 한일전은 엄청나게 치열했습니다. 아래 관련 포스트입니다.

2003년 한일전, 웃통 벗고 한국 응원단에 뛰어든 일본 응원단
일본신문, 축구 한일전에서 패하면 호외까지 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