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06년 유럽여행은 독일월드컵 관전의 부수적인 소득입니다. 모든 게 경기에 맞추다보니 여행 준비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뭘 알아야 고개를 끄덕이며 다니는데, 아는 게 없으니 전부다 그냥 '오래된 건물'일 뿐입니다.
되도록 사진을 많이 찍어서 돌아온 후에 여행을 복기하면서 새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곳이 거기였구나. 알았으면 안으로 들어가 보는 건데…" 이런 식의 후회도 좀 했습니다.
라이프찌히에서 프라하로 가는 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칸이 흡연칸이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담배는 신나게 피울 수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곤욕이었습니다. 내가 피는 건 좋은데, 남이 피는 것은 참기 힘드니까요. 게다가 금연칸에 탄 승객들이 수시로 와서 담배를 피는 바람에 늘 연기로 꽉 차 있습니다. 그러니까 금연실 앉아 있다가 슥 들어와서 피면 되는 것을 괜시리 흡연실 티켓을 구했습니다.
지금이야 담배를 끊었으니 이제 흡연실 갈 일은 없겠죠. 아직도 담배의 유혹에 아슬아슬 하지만.
프라하 가는 길의 바깥 풍경입니다. 한적하고 아릅답습니다. 다만 이때 너무 더웠습니다. 40도는 넘나드는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프라하 역입니다. 잠시 후 오른쪽 플랫폼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는 기차가 오는군요. 확 타고 가고 싶었습니다. ^^; 평소 부다페스트에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프라하의 호텔입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그냥 무난해 보이지만, 에어컨이 없어서 찜통도 이런 찜통이 없습니다. 짐만 풀고 곧장 나왔습니다. 하지만 프라하에서는 에어컨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버스도 에어컨을 틀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에어컨을 춥도록 켜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최강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 들렀습니다. 마실 것도 좀 사고, 과일도 샀습니다. 쵸컬릿도 사구요. 여기도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또 걸어서 바츨라프 광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마 프라하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단 바츨라프 광장에 들렀다가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일행도 뭐 특별한 계획은 없었습니다. 핵심체크 모드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바츨라프 광장의 출발점에 있는 프라하 국립박물관입니다. 1890년 완공되었습니다. 신르네상스식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차도가 양쪽에 있고 중앙에 화단과 산책로가 수백미터에 걸쳐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글바글합니다. 주변에는 예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 눈에 보이네요. 날씨가 좀 우충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 잠시후 해가 진 이후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차라리 시원했습니다.
광장에서 본 귀여운 아기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바라보니까 아이 엄마가 사진을 찍어도 된다며 우리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 아기의 엄마 애기 옆에서 맛나게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무료해서 산책을 나온 듯 했습니다. 우리 일행과 아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 엄마는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준 우리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이제 아기는 많이 컷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제 아이들 옆에서 담배 피지마세요~ ㅋ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건물들이 다 박물관 같이 생겼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식당도 있고, 상점도 있고, 있을 것은 다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없었죠. --;
특히 삼성과 LG의 브랜드 광고가 많았습니다.
프라하 신시가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바츨라프 광장에서는 식사 후에 노천카페에서 폼 잡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이제 슬슬 구시가지로 향했습니다. 볼 것이 여기보다 훨씬 많은 곳입니다.
<관련 포스트>
한국과 무승부 프랑스팬들 "결승에서 만나자" - 2006 독일월드컵 2
한국의 승리 기원했던 라이프찌히의 미녀들 - 2006 독일월드컵 1
되도록 사진을 많이 찍어서 돌아온 후에 여행을 복기하면서 새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곳이 거기였구나. 알았으면 안으로 들어가 보는 건데…" 이런 식의 후회도 좀 했습니다.
라이프찌히에서 프라하로 가는 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칸이 흡연칸이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담배는 신나게 피울 수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곤욕이었습니다. 내가 피는 건 좋은데, 남이 피는 것은 참기 힘드니까요. 게다가 금연칸에 탄 승객들이 수시로 와서 담배를 피는 바람에 늘 연기로 꽉 차 있습니다. 그러니까 금연실 앉아 있다가 슥 들어와서 피면 되는 것을 괜시리 흡연실 티켓을 구했습니다.
(이 사진이 흡연칸의 흡연 사진인데.. 댓글에서 이야기한 대로 한번 찾아보니 나온 게 요겁니다. --; 연기가 뿌옇게 찬 사진은 없더근요.)
지금이야 담배를 끊었으니 이제 흡연실 갈 일은 없겠죠. 아직도 담배의 유혹에 아슬아슬 하지만.
프라하 가는 길의 바깥 풍경입니다. 한적하고 아릅답습니다. 다만 이때 너무 더웠습니다. 40도는 넘나드는 살인적인 더위였습니다.
프라하 역입니다. 잠시 후 오른쪽 플랫폼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는 기차가 오는군요. 확 타고 가고 싶었습니다. ^^; 평소 부다페스트에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프라하의 호텔입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그냥 무난해 보이지만, 에어컨이 없어서 찜통도 이런 찜통이 없습니다. 짐만 풀고 곧장 나왔습니다. 하지만 프라하에서는 에어컨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버스도 에어컨을 틀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에어컨을 춥도록 켜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최강인 것 같습니다.
마트에 들렀습니다. 마실 것도 좀 사고, 과일도 샀습니다. 쵸컬릿도 사구요. 여기도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또 걸어서 바츨라프 광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마 프라하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단 바츨라프 광장에 들렀다가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일행도 뭐 특별한 계획은 없었습니다. 핵심체크 모드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바츨라프 광장의 출발점에 있는 프라하 국립박물관입니다. 1890년 완공되었습니다. 신르네상스식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차도가 양쪽에 있고 중앙에 화단과 산책로가 수백미터에 걸쳐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글바글합니다. 주변에는 예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 눈에 보이네요. 날씨가 좀 우충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 잠시후 해가 진 이후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차라리 시원했습니다.
광장에서 본 귀여운 아기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바라보니까 아이 엄마가 사진을 찍어도 된다며 우리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 아기의 엄마 애기 옆에서 맛나게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무료해서 산책을 나온 듯 했습니다. 우리 일행과 아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 엄마는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준 우리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이제 아기는 많이 컷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제 아이들 옆에서 담배 피지마세요~ ㅋ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건물들이 다 박물관 같이 생겼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식당도 있고, 상점도 있고, 있을 것은 다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없었죠. --;
특히 삼성과 LG의 브랜드 광고가 많았습니다.
프라하 신시가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바츨라프 광장에서는 식사 후에 노천카페에서 폼 잡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이제 슬슬 구시가지로 향했습니다. 볼 것이 여기보다 훨씬 많은 곳입니다.
<관련 포스트>
한국과 무승부 프랑스팬들 "결승에서 만나자" - 2006 독일월드컵 2
한국의 승리 기원했던 라이프찌히의 미녀들 - 2006 독일월드컵 1
'유럽 > 체코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하성으로 가는 길, 카를교에서 맞은 밤 - 2006 체코 3 (5) | 2010.03.01 |
---|---|
프라하 구시가에서 만난 소나기와 사람들 - 2006 체코 2 (2) | 2010.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