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1 담배냄새, 곰팡이 냄새… 어제 탄 택시는 차라리 고통이었다 어제 밤에 모임이 있어서 맥주를 약간 마셨습니다. 500cc 조금 넘게 마셨으니 많이 취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안주도 주책없이 많이 먹어서 배는 무척 불렀습니다. 불룩해진 배를 보니 그냥 지하철을 타고 가기에는 좀 그랬고, 두세 정거장 걷기로 하고 슬슬 걸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땀이 뻘뻘 났지만 운동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광화문에서 마포까지 걸어가니까 한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시게를 보니 11시 30분. 도착해서 다시 걷거나 마을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는 끊겼을 것 같았습니다. 잠도 쏟아졌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잡았습니다. 아!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원함은 곧 추위로 변했습니다. 불쾌한 에어컨 바람은 얼굴을 때렸습니다. 손수건으로 바람을 좀 막았습니다.. 2010. 7. 22. 이전 1 다음